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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0561
한자 日帝 强占期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정을경

[정의]

1910년 일본에게 국권을 빼앗긴 때를 기점으로 1945년 광복 이전까지 충청남도 보령의 역사.

[국내독립운동, 1910~20년대]

1910년 국권 피탈을 기점으로 1945년 광복 이전까지의 일제 강점기 동안 충청남도 보령 지역을 포함한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지역에서 독립운동이 펼쳐졌다. 1910년 이전 항일의병전쟁과 애국계몽운동을 주도한 세력들은 만주와 옌하이저우[沿海州], 아메리카 등 국외에 독립운동 기지를 건설하는 한편, 독립운동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였다. 독립운동의 공간이 국내에서 국외로 확장되었고 주요 방법과 계략으로 독립전쟁론의 합의를 도출하여 독립군을 양성하는 한편, 민족의 역량을 축적해 갔다.

이후 1919년에 발발한 3·1운동은 독립운동의 기폭제 역할이 되었다. 3·1운동을 통하여 민족 대단결이 이루어지면서 독립운동의 기반이 확대되었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또 만주 지역에서 독립군들의 항일무장투쟁이 촉발되었다. 1920년대는 독립운동이 양상이나 형태가 크게 확장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으로 상징되는 만주 지역 독립군의 강력한 무장투쟁이 전개되었다. 국내에서도 학생운동을 비롯하여 농민운동·노동운동·형평운동·여성운동 등이 조직적으로 전개되었다. 또한 사회주의·무정부주의 등이 수용되면서 정치적 이념에 기초한 운동 단체들이 결성되었다. 이에 따라 독립운동의 기반과 범위도 확대되었다.

독립운동이 다원화되면서 민족의 독립운동 역량을 한 곳으로 결집시키는 문제가 주요 과제로 대두되었다. 더욱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1920년대 중반 이래 독립운동 세력의 대동단결을 목표로 하는 민족유일당운동이 일어났다. 국내에서는 좌우 세력들이 연합하여 신간회를 조직하였으나 국외에서의 유일당운동은 결실을 거두지 못하였다. 하지만 독립운동 세력의 통일을 이루려는 노력과 시도는 광복 때까지 끊임없이 추진되어 갔다.

[국내독립운동, 1930년대]

1930년대에도 독립운동 세력을 전체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조직체는 없었지만, 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면서 독립운동이 전개되었다. 1931년 일본의 만주 침략을 계기로 한국독립군과 조선혁명군을 비롯한 만주 지역 독립군들은 중국군과 연합하면서 독립전쟁을 계속하였다.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上海] 의거로 중국 관내(關內) 지역의 독립운동도 활기를 띠었다. 한국독립당과 조선민족혁명당 등 독립운동 정당들이 조직되어 활동하면서 독립운동의 이론과 방법이 발전해 가는 모습도 보였다.

1940년대에 중일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독립군들은 독립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되면서 더욱 활발히 투쟁하였다. 중국의 충칭[重慶]에 정착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한국광복군을 창설하였다. 좌익 진영의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참여하였고, 1942년 중국공산당 지역인 옌안[延安]에서 조선독립동맹과 조선의용군이 결성되었다. 이들은 한편으로는 상호 연락을 통하여 통일전선을 도모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미국의 군대와 연합작전을 추진하면서 활동하였다.

[국외독립운동-만주지역]

독립운동은 지역적으로 한반도를 비롯하여 세계 각 지역에서 전개되었다. 국외 독립운동의 대표적인 곳은 서간도와 북간도를 포함한 만주 지역과 러시아의 옌하이저우 지역이었다. 이곳에서는 1860년대 이래 이주한 한인들이 형성한 한인 사회가 독립운동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1910년대 이래 신흥무관학교를 비롯한 각종 학교들을 통하여 독립군을 양성하였고, 수많은 독립군 단체들이 결성되어 활동하였다. 특히 1920년 봉오동과 청산리 일대에서 일본군을 대파하는 등 1930년대 말에 이르기까지 항일무장투쟁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국외독립운동-중국관내지역]

중국 관내 지역에서도 독립운동이 전개되었다. 상하이·베이징[北京]·광저우[廣州]·톈진[天津] 등지에는 1910년대부터 많은 지사들이 모여들었다. 3·1운동을 계기로 상하이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면서 독립운동의 중심지로 부각되었다. 상하이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이외에도 의열단·한국독립당·조선민족혁명당 등 여러 단체와 독립운동 정당들이 결성되어 활동하였다.

[국외독립운동-미주지역]

하와이와 미국, 그리고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아메리카 지역에서도 독립운동이 전개되었다. 1902년 말부터 하와이 노동 이민이 시작되면서 아메리카 지역에는 한인 사회가 형성되어 대한인국민회와 동지회를 비롯한 많은 독립운동 단체들이 결성되어 활동하였다. 1914년 하와이에서는 대조선독립군단을 편성하여 독립군을 양성하였으며, 열강들을 대상으로 외교 활동을 전개하기도 하는 등 아메리카 지역 항일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또한 애국금과 혈성금 등의 명목으로 자금을 모아 만주 및 중국 관내 지역에서 전개되는 독립운동을 경제적으로 후원하였다.

[참고문헌]
  • 『충남의 독립운동가』(충남역사문화연구원, 2012)
  • 두산백과(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36764&cid=40942&categoryId=33384)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s://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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