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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0566
한자 東學農民革命
이칭/별칭 동학농민운동,동학농민전쟁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정을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생|시작 시기/일시 1894년연표보기 - 동학농민혁명 발생
발생|시작 장소 충청남도 보령현|남포현
성격 농민 혁명
관련 인물/단체 추용성|김기창|이원백|김우경|김사종

[정의]

1894년에 보령 지역의 보령현남포현에서 동학도와 농민들이 합세하여 일으킨 농민 혁명.

[개설]

충청남도 지역의 동학농민혁명은 ‘내포’라고 불리는 서남부 지역, 천안을 중심으로 한 동북부 지역, 보령을 비롯하여 서천, 부여, 청양 일대를 아우르는 서남부 지역, 논산과 금산을 포괄하는 동남부 지역, 우금치 전투가 일어난 공주 지역으로 나뉘어 활동상이 밝혀졌다.

[역사적 배경]

동학농민혁명 이전에 보령 지역에서 동학은 교단의 포교를 통하여 세력을 형성하였다. 남포에서는 추용성(秋鏞聲)과 김기창(金基昌)이 세력을 형성하였는데, 추용성은 1893년 보은 집회 당시 남포의 접주(接主)[동학에서 포교를 위해 설치한 각 지방 접소의 우두머리]로 활약하던 인물이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동학농민군 1차 봉기가 마무리된 1894년 8월 6일 선무사가 홍주(洪州)에 내려와 충청도 지역의 접주들을 모아 놓고 동학농민혁명에 호응하지 말도록 타일렀다. 이러한 점을 볼 때, 조정에서는 호서 지역의 동학농민군 봉기를 미리 막기 위해서 노력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보령의 접주인 이원백과 남포의 접주인 추용성의 소재 파악이 이루어져 있던 상황이었다.

[경과]

보령 지역의 동학 교세를 바탕으로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가 일어났을 때, 남포에서는 추용성과 김우경이 동학농민군을 이끌고 참여하였다.

동학농민군은 1894년 10월 8일 보령시 오천의 충청수영에서 무기를 탈취하여 홍주로 진격하였다. 동학농민군은 광천에서 호연초토사 겸 홍주목사였던 이승우의 관군과 전투를 벌였으나 패하였다. 이후 1894년 10월 21일 남포 도화담에서 수접주 추성재, 이우성, 이성구, 접주 추용성 등이 관군에 체포되면서 보령 지역의 동학농민군 활동은 급격히 약화되었다.

우금치 전투 패배 이후 보령시 남포 지역 동학농민군은 전라도 지역 농민군의 영향을 받은 서천, 한산 지역의 동학농민군과 연계하여 홍주성을 공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군과 관군의 경계심을 불러일으켰다. 한산 서천의 동학농민군 진압에 나섰던 서산군수 성하영이 지휘하는 관군이 주둔하여, 동학농민군과의 산발적인 전투가 전개되기도 하였다.

보령 지역은 충청도 서해안에 자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학농민군의 활동이 왕성하였던 태안과 서산 등 내포 핵심 지역과 가까이 있어 움직임의 범위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보령 지역 동학농민혁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령 지역의 동학농민군이 태안, 서산 등 내포 핵심 지역의 동학농민군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하여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

보령을 기반으로 활동을 전개한 동학농민군은 이원백이 대표적이다. 이원백은 접주로서 보령 지역 동학농민군을 이끌었으며, 홍주성 전투에 참여한 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우경, 김사종도 보령 지역에서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남포 지역의 대표적인 동학농민군은 접주인 추용성이다. 추용성은 접주로서 보은 집회에 참여하였으며, 남포 지역 동학농민군을 이끌고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하였다. 남포현 도화담에 근거를 두고 있던 추용성은 남포뿐만 아니라 호서 일대에 우두머리로 알려져 있다. 추용성은 관으로부터 무기를 탈취하고 인명을 해치고 전곡을 빼앗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남포 지역에 유회소(儒會所)가 설치되어 활동하고 있었으나, 추용성 등 남포 지역 동학농민군의 활동이 활발하여 유회군의 활동이 매우 위축되어 있었다.

[의의와 평가]

현재 행정구역상으로 서천군, 보령시, 부여군, 청양군 지역을 충청남도 서남부 지역으로 볼 수 있다. 서천군, 보령시, 부여군, 청양군 지역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동학농민군의 활동이 상당히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나 동학농민군의 활동이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다.

서천군은 전라도와 인접하여 많은 교류가 있는 가운데 특히 동학농민군의 교류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부여군과 청양군 지역은 공주와 인접하여 우금치 전투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는 등 동학농민군의 활동이 함께 활발히 전개된 곳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에서의 동학농민군 활동을 지역별로 살펴보고, 각 지역 출신 인물들이 자신의 지역과 인근 지역을 연계하여 어떠한 활동을 펼쳐나갔는지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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