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에 활동하였던 충청남도 보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이정현(李正鉉)[1917~1989]은 충청남도 보령 출신으로 비밀결사 독서회(讀書會)를 조직하여 항일투쟁운동에 앞장선 인물이다.

[활동 사항]

이정현은 1930년대 후반 일본 지역에서 항일투쟁을 한 인물로, 김오수(金五秀), 김정수(金正洙) 등 뜻을 함께한 동지들과 1939년 일본 동경의 풍도(豊島)라는 지역에서 항일투쟁 비밀결사인 ‘독서회(讀書會)’를 조직하였다. 이정현을 비롯한 이들은 이 독서회를 통해 일제의 식민지 정책을 반대하는 등 항일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다. 특히 이정현은 1941년 10월 풍도 농지천(瀧之川)의 한 고무공장에 공원으로 위장 취업하여 활동하였다. 이정현은 이 고무공장의 조선인 직원들에게 항일 민족사상을 고취시켜 동지들을 규합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결국 이정현의 이러한 활동은 곧 일경에게 감지되어 체포되었다. 이정현은 1943년 3월 동경지방재판소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이라는 죄목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