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1192
한자 敬順王 說話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집필자 이현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0년 - 경순왕 설화 『보령시지』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6년 - 경순왕 설화 『보령문화』 제25집에 수록
성격 인물담
주요 등장 인물 경순왕
모티프 유형 현몽(現夢)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전승되는 경순왕과 관련된 이야기.

[개설]

경순왕(敬順王) 설화경순왕이 마을의 신으로 좌정하게 된 이야기로, 당신화(堂神話)[마을신화]로 전승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경순왕 설화는 2016년 보령문화연구회에서 발행한 『보령문화』 제25집 「다시 보는 경순왕」과 『보령시지』 제10편 지명 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약 200여 년 전 경순왕의 후손인 경주 김씨에게 경순왕이 꿈에 나타나 “인근 바닷가에 왕기와 위폐가 든 상자가 있을 테니 잘 보존하라.”라고 하였다. 이에 김씨는 이른 아침에 바닷가에 나가 상자를 발견하고 그 상자를 자기 집에 모여 제향을 올린 후부터 점점 부유해졌다고 한다. 이것을 본 동민들이 당집을 마련하고 그곳에 왕기와 위패를 모시고 매년 정월 14일에 김씨 후손들과 함께 제향을 올렸다. 그 뒤 마을은 부촌이 되었고, 재앙을 막게 되어 수호신으로 모시고 있다.

[모티프 분석]

경순왕 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현몽(現夢)’이다. 현몽 모티프는 당신(堂神)의 좌정 계기로 주로 나타나는데, 이는 당신으로 좌정하려면 사회적 합의 과정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즉, 마을에서 섬김의 대상이 되려면 영험함이 표출되어야 하는데, 경순왕 설화는 현몽을 통해 표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순왕은 신라의 마지막 왕으로, 나라를 지키지 못한 비운의 왕이라고 각인된 역사적 인물이다. 역사적 인물이 신격화될 수 있는 조건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든지, 신격화될 수 있는 뛰어난 재주가 있을 때이다. 보령시에서는 경순왕을 기리는 사당이 지금도 존재하며, 그와 관련된 유적들을 보존하고 있다.

보령시에서는 스스로 나라를 포기한 비운의 왕을 회자하게 하면서 백성을 위하던 그의 뜻을 기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나라를 고려에 넘긴 무능한 왕이라며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지만, 보령시에서는 경순왕의 행동이 백성을 위한 현명한 판단과 결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보령시에서는 당신화뿐만 아니라 지명 유래 또한 전승되고 있어 경순왕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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