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부여 출신의 문신.

[가계]

조견소(趙見素)[1610~1677]의 본관은 풍양(豊壤)이며, 자는 자장(子章), 호는 성강(星江)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조경(趙硬)이고, 할아버지는 조희윤(趙希尹)이다. 아버지는 목사 조박(趙璞)이고, 어머니는 홍준(洪遵)의 딸 남양 홍씨(南陽 洪氏)이다. 부인은 황집(黃潗)의 딸 창원 황씨(昌原 黃氏)이고, 아들은 조시채(趙始采)이다. 형은 조전소(趙全素)·조중소(趙重素)이다.

[활동 사항]

조견소는 1610년(광해군 2) 2월 부여 임천(林川)[현 충청남도 부여군 임천면]에서 태어났다. 1639년(인조 17)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문과에 급제하지 못하고 충원(忠原)[현 충청북도 충주시]에 거처를 마련한 뒤 서사(書史)를 업으로 삼았다. 1659년(효종 10) 학도(學徒)들이 예조에 추천하여 동몽교관에 임명되었다. 1662년(현종 3) 장흥고(長興庫)주부와 사헌부감찰을 지냈고, 이후 구례현감·회인현감·의흥현감 등을 역임하였다. 조견소는 1671년에 금구현령으로 부임하였으며, 1677년(숙종 3)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조견소의 저술로는 만년의 유고(遺稿) 약간과 『기년통고(紀年通攷)』가 전한다, 『기년통고』는 명나라와 조선의 편년체 사서로, 1368년(공민왕 17) 명나라 건국부터 1645년(인조 23)까지를 서술하였다.

[묘소]

조견소의 묘소는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반산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조견소는 지금의 충청남도 부여군 임천면 충절로1001번길 28[만사리 138-1]에 있는 반산서원(盤山書院)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