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에 있는 공원.

[건립 경위]

서동공원(薯童公園) 중심에는 1964년 6월 10일 사적으로 지정된 부여 궁남지(扶餘 宮南池)가 있다. 부여 궁남지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이며, 일본의 정원에 영향을 주었다는 기록이 있다. 부여 궁남지는 신라 선화 공주와 결혼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아름다운 연못이며, 보존 가치가 높아 관광객 유치와 부여군민의 근린공원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서동공원을 조성하였다.

[변천]

2008년 ‘서동공원 관광 명소화 사업 기본 계획’을 수립하여 충남도 지방 재정 투융자 심사 승인을 받았다. 2009년 도시 관리 계획 변경 및 공원 조성 계획 용역을 발주하였고, 2010년 서동문화센터 문화재 현상 변경 조건부 승인과 충남도도시계획위원회의 공원 조성 결정이 났다.

[구성]

서동공원 안에 있는 문화유산으로는 부여 군수리 사지(扶餘 軍守里 寺址), 부여 화지산 유적(扶餘 花枝山 遺蹟), 부여 궁남지가 있다. 서동공원 남쪽으로는 백제 오천결사대 충혼탑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포령정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있다. 전체 면적 47만 6988㎡ 가운데 22만㎡의 부지에 홍련, 백련, 수련, 야생화 등 50여 종의 다양한 수생 식물과 연꽃이 식재되어 있으며, 연못에서는 많은 잉어를 볼 수 있다.

[현황]

서동공원에서는 매년 7월 부여서동연꽃축제를 개최하는데, 천만 송이의 연꽃과 야간 조명 시설이 장관을 연출하여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 부여서동연꽃축제는 관광객 유치는 물론 부여군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서동공원은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하며, 사계절 아름다운 꽃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