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참새잡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738
영어의미역 Tree Sparrow Catchi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집필자 정재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행사시기/일시 동지로부터 셋째 미(未)일(납(臘)일)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섣달 납일(臘日)에 참새를 잡는 풍속.

[개설]

동지로부터 셋 째 ‘미(未)’일을 ‘납(臘)’일라고 한다. 납일에 참새고기를 먹으면 좋다하여 참새를 잡는 풍습이 있다. 칠곡 지역에서는 납일에 참새는 “황소 한 마리보다 낫다.”는 말이 있는데, 이날 참새고기는 보신이 되어 아이가 먹으면 천연두가 낫고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연원 및 개최경위]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납일에 참새를 잡아서 어린이에게 먹이면 마마를 깨끗이 한다고 하여, 항간에서는 이날 그물을 쳐서 참새를 잡기도 하고 활을 쏘아 잡기도 한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참새를 잡을 때 총으로 잡은 새가 더 약이 된다고 하여 손으로 잡은 참새도 쇠꼬챙이를 찔러 파는 일이 흔히 있었다고 한다.

[행사내용]

칠곡 지역에는 예전에 초가집이 많았다. 참새가 초가지붕 추녀 안에 둥지를 틀고 자면 이때 참새 잡이를 시작하는데, 참새가 밤눈이 어두워 잘 도망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선 새가 살고 있는 지붕의 추녀 밑에 그물을 댄다. 그리고 막대기로 추녀를 치면 참새가 놀라 나오다가 그물에 걸린다. 잡은 참새는 꼬챙이로 꿰어서 구워 먹는다.

[현황]

지금은 농촌에도 초가집이 없을 뿐 아니라 납일의 참새 잡이 풍속도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아직도 참새고기에 대한 민간 의료적인 관념은 어느 정도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