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3706
한자 上仁洞 地下鐵 -爆發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노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생|시작 시기/일시 1995년 4월 28일연표보기 - 상인동 지하철 가스폭발 사고 발생
발생|시작 장소 상인동 지하철 가스폭발 -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역지도보기
성격 사건
관련 인물/단체 대구백화점|표준건설

[정의]

1995년 4월 28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상인네거리 대구백화점 상인점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

[발생]

1995년 4월 28일 금요일 오전 7시 52분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상인네거리 대구백화점 상인점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반공사를 하던 인부가 실수로 가스관을 파손시켰다. 이때 누출된 가스가 하수관을 통하여 대구도시철도 1호선 상인역 공사장으로 유입되어 큰 폭발을 일으켰다. 폭발 후에는 50m에 달하는 건설 현장이 무너져 내렸다.

[경과]

사고 현장인 상인역 인근에는 학교가 집적되어 있었고, 사건 시간이 등교 시간이라는 점 때문에 학생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사망자 101명 중 42명이 영남중학교 학생들이었다.

대형 공사장에서 지하 굴착을 하는 경우, 해당 관청으로부터 도로 굴착 승인을 얻은 후 가스관을 매설한 대구도시가스와 연락하여 가스관이 묻힌 위치를 파악하여 작업해야 하는데, 표준건설은 이를 무시하고 무허가 굴착공사를 하였다. 신축 공사장에서 클라우딩을 위한 천공 작업으로 75mm 구멍 31개를 굴착하던 중 과실로 도시가스 배관을 천공기로 관통시켜 가스가 누출되었으며, 인근 하수구를 통하여 지하철 공사장으로 유입된 원인 미상의 불씨에 의하여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공사를 진행하던 표준건설은 가스관이 훼손되고 30분이 지난 사고 후에 도시가스 측에 신고하여 피해를 더욱 키우게 되었다.

[결과]

이 폭발사고로 사망 101명, 부상 202명 등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차량 152대, 건물 346채 등이 파손되어 540억 원이 넘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였다. 시공사 측의 과실을 인정하여 인부를 포함한 회사 관계자 9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속되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대구백화점 상인점은 사고 보상금 400억 원을 지급하는 등 큰 어려움에 빠져 부지를 내놓아야 했고, 이후 롯데쇼핑에 낙찰되어 롯데백화점 상인점으로 개점하였다.

사건 1년 후인 1996년에는 큰 피해를 입은 영남중학교 희생자 유족과 교사, 학우들이 쓴 글을 모은 추모집이 발간되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성1동 학산공원 안에 위령탑이 세워졌으며, 2005년 4월 28일 10주기 추도식을 마지막으로 유족 측은 추모행사를 열지 않기로 하였다.

[의의와 평가]

상인동 지하철 가스폭발 사고로 인하여 제도적 개선과 안전에 대한 인식에 큰 변화가 있었다. 관련 법 개정과 구난 체계, 도시의 지하 매설물 정비 및 관리를 위한 지리정보시스템[GIS]이 구축되었으며, 생활 속 안전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인재는 한두 사람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으며, 다중시설의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여 시민 모두가 안전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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