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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살림집[달성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524
한자 庶民 -[達城郡]
영어공식명칭 Ordinary House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창언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 거주해 온 서민들의 전통 주택.

[개설]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서 서민들의 전통 주택은 남부 지방에서 일반적인 ‘一’ 자형, ‘ㄱ’ 자형, ‘ㄴ’ 자형의 기본적인 배치의 단열형 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여기에 헛간, 외양간, 화장실 등의 부속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서민들의 전통 주택은 몰락하거나 가난한 선비가 거주하던 주택과 일반 서민들의 주택 등 다양한 내력을 지닌 살림집이 있다.

[가난한 선비의 살림집]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한덤이 마을은 해발 500m에 이르는 산간 촌락이며, 조선 후기 화를 피해 이곳으로 피신한 양반의 살림집이 있다.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사랑채, 안채, 아래채가 ‘ㄷ’ 자 형태의 공간 배치를 이루고 있는데, 사랑채는 안마당을 등지고 있다. 세 채 모두 남부형인 ‘一’ 자 형태이며, 초가지붕이다. 안채는 2칸 마루에 우측에는 안방과 부엌, 좌측에는 건넌방이 있다. 초가에 일반적인 띠살문 창살에 방형 기둥을 세웠는데, 중심 기둥은 특이하게 두리기둥이다. 아래채는 외양간, 방, 곳간으로 구성되었으며, 곳간에는 디딜방아가 있었다. 이 가옥은 두리기둥이 있으며, 내외간(內外間)의 공간을 엄격히 구분한 점에서 일반적인 산촌의 민가와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민가]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일반 서민들의 전통적인 살림집은 남부형의 기본 구조에 마루가 발달하여 1칸이나 2칸 규모의 마루와 툇마루를 설치한 사례가 많다. 이처럼 마루가 발달한 이유는, 농사일과 가사를 돌보는 장소이자 여름철에는 식사와 취침의 공간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지붕은 원래부터 우진각 혹은 팔작 와가 지붕도 있었으나, 대체로 초가지붕에서 와가나 슬레이트 지붕으로 개량하였다. 근래에는 콘크리트 슬래브 양옥으로 신축한 주택도 있다. 한 중농형 살림집의 경우, 서남향의 안채와 동남향의 아래채가 ‘ㄱ’ 자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 주택의 안채는 시멘트 개량 기와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정면 4칸, 측면 1칸의 규모와 일자형 홑집이다. 안채의 가운데 대청(大廳)을 중심으로 왼쪽에 부엌과 안방이 있고, 오른쪽에 건넌방이 있다. 전면에는 반 칸 규모의 툇마루를 두었다. 아래채는 시멘트 개량 기와로 우진각 지붕을 이은 일자형 홑집이다. 아래채는 방, 외양간, 헛간과 창고를 두었다. 안채는 젊은 부부의 거처와 여성의 작업 공간이고, 아래채는 남성들의 공간으로 농사일이나 집안일을 하는 공간으로 이용되어 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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