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094
한자 勞動謠
영어공식명칭 Labor Song|Nodongyo
이칭/별칭 일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서은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각종 일을 할 때 부르던 민요.

[개설]

대구광역시에서는 주로 농사와 관련된 민요가 노동요의 주를 이루며, 그 외에 집을 지을 때, 나무를 할 때, 부녀자들이 베를 짜거나 육아를 할 때 부르던 민요 등이 있다.

[내용]

대구 지역 노동요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리는 ‘논농사소리’이다. 「모찌기소리」에서부터 「모심기소리」, 「논매기소리」, 「타작소리」 등 다양한 종류의 민요가 전승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내용은 「모심기소리」이다. 대구 지역의 「모심기소리」는 일명 「정자소리」 또는 「모노래」라고 하는데, 교환창으로 불리는 것이 특징이다. 사설이나 선율도 거의 유사한 내용을 공유한다. 실제 교환창 형식의 「모노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경상도 전 지역에서 넓은 분포를 보이고 있으므로, 경상도 「모심기소리」의 일반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동부 지역에 속하는 강원도의 「모심기소리」가 주로 「아라리」인 것과 비교하더라도 매우 특징적인 유형이다.

대구 지역 노동요 중에서 또 하나 특징적인 내용은 타작소리 「옹헤야」이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보리타작을 할 때 타작소리로 「옹헤야」를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대구 지역도 해당 권역에 속한다. 즉, 도리깨를 내리치며 ‘옹헤야’를 반복하는 타작소리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농사 소리 이외의 노동요로는 「망깨소리」「어사용」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못둑이나 집터를 다질 때 부르는 「망깨소리」도 대구 지역에서는 ‘차아’ 류가 일반적인데, 일부 경상도 지역에서 나타나는 유형이기도 하다.

일명 ‘나무꾼소리’로 알려져 있는 「어사용」도 일종의 일노래로 기능하였다. 「어사용」은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할 때 부르기도 하였는데, 이때 부르는 소리는 자유박에 메나리토리 선율로 정해진 형식 없이 불렀다. 「어사용」은 경상도 지역에서 전승된 독특한 유형의 소리이며, 대구 지역에서도 다수 채록된 것으로 보아 주요 전승 지역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 외에 부녀자들의 노동요로는 「베틀노래」「자장가」, 「아이 어르는 소리」 등의 민요가 있으나, 밭일을 할 때 부르던 「밭농사소리」는 드물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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