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시지동에 있는 박해를 추모하는 재실.

[개설]

솔일재(率一齋)는 밀양박씨(密陽朴氏) 대사헌공파 파조인 박해(朴咳)[1347~?]를 기리기 위하여 후손들이 건립한 민묘 수호 재실이다. 박해의 호는 귀림(歸林)이며, 1347년(충목왕 3) 밀직부원군(密直府院君) 박중미(朴中美)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1377년(우왕 3) 문과에 급제하였다. 벼슬이 대사헌에 이르렀으나 국사가 소란하여 벼슬을 사양하고 청주(淸州)에 은거하다가 지금의 수성구 신매동으로 이주하였다. 이후 후학을 양성하며 여생을 보냈고, 이거(李居)·전백영(全伯英)·박영(朴齡) 등과 교유하였다고 한다.

[위치]

솔일재는 수성구 시지동 107에 있다.

[변천]

솔일재는 조선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1934년에 중건하였고, 이후 1995년 도시 계획으로 도로에 편입되면서 재숙소(齋宿所)가 헐려 1997년 10월에 지금의 솔일재를 중창하였다.

[형태]

솔일재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겹처마 골기와 팔작지붕을 얹은 목조 기와집이다. 넓은 마루를 중심으로 좌우 양쪽에 온돌방이 배치되어 있고, 정면에 ‘솔일재’ 편액이 걸려 있다. 대문채와 양쪽에 부속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현황]

솔일재는 밀양박씨 대사헌공파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