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1793
한자 大邱 梅川洞 遺蹟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동 1120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김병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7년 9월 13일~2008년 8월 13일 - 대구 매천동 유적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현 소재지 대구 매천동 유적 -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동 1120 일대지도보기
성격 생활 유적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동에 있는 청동기시대 생활 유적.

[개설]

대구 매천동 유적(大邱梅川洞遺蹟)은 매천택지개발사업에 앞서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2007년 9월 13일부터 2008년 8월 13일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집자리 10기, 수혈유구 1기, 하도 1기, 도랑유구[溝狀遺構] 3기, 근대의 배수로와 경작 유구, 석축 유구 등이 확인되었다.

[위치]

금호강 북쪽에는 칠곡 분지로도 불리는 팔거천 하류역에 형성된 충적지가 있는데, 남쪽과 북쪽 부분은 좁고 중앙부가 넓으며 남북으로 긴 형태를 띠고 있다. 대구 매천동 유적은 칠곡 분지 남쪽 가장자리 팔거천 동안에 있다. 대구 매천동 유적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동 1120번지 일대에 해당한다. 팔거천은 남쪽의 협곡을 지나면 금호강에 합류한다. 금호강 합류점 동안의 능선에는 청동기시대 마을과 원삼국시대 무덤이 확인된 대구 팔달동 유적이 있다.

[형태]

대구 매천동 유적의 청동기시대 집자리는 모두 13기가 조사되었는데, 일부 집자리는 후대 교란으로 파괴되어 온전하지 못하다. 주거지 평면 형태는 세장방형, 장방형, 방형, 말각방형을 띠며, 내부 시설로는 화덕자리[爐址], 기둥구멍[柱穴], 저장구덩이[貯藏孔] 등이 있다. 화덕자리는 중소형의 장방형, 방형 집자리에서는 1개, 대형의 세장방형 집자리에서는 3개를 설치하였다. 기둥구멍은 5호, 6호, 13호에 집자리에서 벽 가장자리 또는 주거지 장축선상의 중앙에 배치된 형태로 확인되었고, 저장구덩이는 6호 집자리에서 2곳 확인되었다. 도랑유구는 ㄱ, 一, 人자 형태로 확인되는데, 교란이 심하여 정확한 형태는 판단하기 어려우나 집자리와 하도 사이의 빈 공간에 있어 동천동 유적, 동호동 유적, 서변동 유적에서 확인된 경작지와 관련되는 도랑의 가능성도 있다.

유물은 토제 172점, 석기 564점, 동전 1점, 목기 23점 등 760점이 출토되었는데, 하도에서 출토된 유물이 토기 130점, 석기 513점으로 압도적이다. 토기는 민무늬토기 바리[鉢], 항아리[壺], 사발[碗]과 붉은간토기 단지가 확인되는데, 바리에는 골아가리토기, 구멍무늬토기, 짧은빗금무늬토기도 확인된다. 석기는 미완성된 석기와 박편(薄片)이 가장 많이 확인되었고, 돌도끼[石斧], 부리형석기, 반달돌칼[半月形石刀], 돌활살촉[石鏃], 숫돌[砥石] 등이 주로 확인되었다. 돌보습[石鍬], 돌낫[石鎌], 돌창[石槍], 돌칼[石刀], 돌끌[石鑿] 등도 소량 확인되었다. 그리고 하도에서 목기 23점이 출토되었는데 고무래 2점, 도끼자루 5점, 절구공이 2점이 확인되어 주목된다.

[현황]

대구 매천동 유적은 발굴 조사 이후 택지개발이 이루어져 현재 주택, 도로, 학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팔거천 하류역 칠곡 분지에는 청동기시대 중심 마을 유적인 동천동 유적을 중심으로 소규모 마을 유적이 점점이 분포하고 있다. 대구 매천동 유적은 이러한 소규모 마을 유적 중의 하나이며, 청동기시대 전기 후반에서 중기 전반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하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과 도끼자루 등의 목기 유물, 경작과 관련되는 것으로 추정된 도랑 유구 등에서 칠곡 분지 내의 대구 동호동 유적, 대구 국우동 유적, 동천동 취락유적, 함지산 너머 서변동 취락유적과의 연계망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