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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날리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051
한자 鳶-
영어공식명칭 Yeonnalrigi|Kite-Flying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심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대보름|영등날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주로 정월대보름 무렵과 영등날에 행하는 민속놀이.

[개설]

우리나라 전통 놀이인 연날리기는 종이에 대나무로 만든 살을 붙여 실에 매단 후 바람을 이용하여 하늘에 띄우는 놀이이다. 연은 모양에 따라 크게 꽁지가 달려 있는 꽁지연과 방패연인 참연으로 구분한다. 대구광역시 지역에서는 정월대보름 무렵이나 영등날에 연날리기를 하였다. 특히 음력 2월 초하루인 영등날에는 여러 마을에서 ‘액막이연’을 만들어 날렸다.

[연원]

연날리기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한 연원을 알 수 없다. 삼국시대 신라 진덕여왕 때 김유신이 민심을 수습하고자 연을 날렸다는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도 있고, 고려 후기에 최영 장군이 탐라국의 몽고병 반란을 진압하려고 연을 이용하였다는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의 기록도 있다. 이러한 기록들로 볼 때, 연날리기의 시작은 단순한 놀이가 아닌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연날리기는 연과 연실, 얼레가 있어야 하고, 연을 날릴 공간이 있어야 한다. 대구 지역 어린이들은 연날리기를 수성천 변에서 자주 하였다. 둑 위에서 옆으로 쭉 늘어서서 연을 띄우고 서로 연줄을 얽어서 상대방의 연줄을 끊기도 하였다.

[놀이 방법]

연날리기를 잘하려면 연이 바람을 헤치고 올라가지 않고 바람을 타고 올라가게 하여야 한다. 그래서 불어오는 바람을 등지고 연을 띄워야 한다. 연의 방향이나 기울어진 정도에 따라 얼레로 연줄을 잘 풀고 감아야 한다. 이처럼 얼레를 젖혀 연을 조종하는 기술을 ‘튀김’이라고 한다. 연날리기를 겨루는 방법으로는 높이 띄우기, 재주 부리기, 끊어 먹기, 모양 보기 등이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연날리기정월대보름까지 하다가 대보름이 지나면 연줄을 끊어 멀리 날려 버린다. 특히 대구에서는 음력 2월 영등날 때 사용하는 소지 종이로 액막이연을 만들어 많이 날렸는데, 연에 쑥꾸러미를 달아 놓고 줄에 불을 붙여서 멀리 날려 보냈다. 연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 해의 길흉을 점쳐 보기도 하였다.

[현황]

연날리기는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이다. 대구광역시에서는 특히 정월대보름 행사 때 하천의 둔치나 공원 등지에서 달집태우기와 함께 시행되고 있다. 또한 여러 단체가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연날리기는 특히 정신을 집중하는 효과가 있으며, 순발력과 유연성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놀이로도 인기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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