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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타작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1696
한자 -打作 -
영어공식명칭 Barley threshing song
이칭/별칭 「옹헤야」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리|화원읍 설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3년 - 「보리타작 노래」(1)곽성전으로부터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94년 - 「보리타작 노래」(2) 김또실·김경환·김화덕·김이준·임국현·이화덕·배장업·박용팔·신길돌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4년 - 「보리타작 노래」『대구의 뿌리 달성』에 수록
채록지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대리
채록지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가창권역 전국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 구분 농업 노동요
형식 구분 자유로운 형식|선후창
가창자/시연자 곽성전[남, 1919년 생]|김또실[남, 1917년 생]|김경환[남, 1924년 생]|김화덕[남, 1922년 생]|김이준[남, 1924년 생]|임국현[남, 1928년 생]|이화덕[남, 1929년 생]|배장업[남, 1931년]|박용팔[남, 1921년 생]|신길돌[남, 1923년 생]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보리를 베어 타작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보리타작 노래」는 여럿이 모여 도리깨로 보리를 두드리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달성군에서는 두 종류의 「보리타작 노래」가 전해지는데, 「보리타작 노래」(1)과 「보리타작 노래」(2)가 그것이다. 보리를 타작할 때에는 도리깨로 빨리빨리 두드려야 하기 때문에 「보리타작 노래」는 가장 박자가 급한 민요 중의 하나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4년 간행한 『대구의 뿌리 달성』에 실려 있다. 「보리타작 노래」(1)은 1983년 달성군 현풍면[현 현풍읍] 대리에서 곽성전[남, 당시 64세]으로부터 채록하였다. 「보리타작 노래」(2)는 1994년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에서 앞소리는 김또실[남, 당시 77세]로부터, 뒷소리는 김경환[남, 당시 70세]·김화덕[남, 당시 72세]·김이준[남, 당시 70세]·임국현[남, 당시 66세]·이화덕[남, 당시 65세]·배장업[남, 당시 63세]·박용팔[남, 당시 73세]·신길돌[남, 당시 71세]로부터 각각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보리타작 노래」(1)은 자유로운 형식의 노동요이다. 보리를 타작하는 전반적인 상황과 그 소리를 묘사하고 있다. 짧은 노래의 형식을 갖추었는데, 특히 '애왕'이라는 구절을 반복하여 일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보리타작 노래」(2)는 앞소리와 뒷소리를 나누어 부르는 선후창으로, 한 마디 혹은 두 마디의 가사가 끝난 후에 '옹헤야'가 반복되어 나타나 일명 「옹헤야」로 불리기도 한다. 「보리타작 노래」(2)는 내용상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째 부분은 보리를 타작하는 모습을, 둘째 부분은 자식의 소식을 기다리는 부모[어머니]의 모습을, 셋째 부분은 정월부터 삼월까지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각 서술하고 있다.

[내용]

1. 「보리타작 노래」(1)

때리라 넘어간다 애왕 때리라/ 애왕 때리라 넘어간다/ 애왕 열기 애왕 보리/ 애왕 보리 애왕 때리라/ 애왕 애왕 애왕 애왕

2. 「보리타작 노래」(2)

① 옹헤야 옹헤야 요 보리가 옹헤야/ 미꾸라지 보린가 옹헤야/ 요게도 빠지고 옹헤야/ 조게도 빠진다 옹헤야/

② 어느 자슥 옹헤야 아비 불러 옹헤야/ 어미 간장 옹헤야 다 녹인다 옹헤야/ 오늘이라 옹헤야 소식올까 옹헤야/ 내일이라 옹헤야 편지 올까 옹헤야/

③ 슬프도다 옹헤야/ 우리 부모 옹헤야 당월인들 옹헤야/ 모르는데 옹헤야 그달 그믐 옹헤야/ 다 보내고 옹헤야 이월이라 옹헤야/ 한석일에 옹헤야 청춘들이 옹헤야/ 정확하다 옹헤야

[현황]

달성군 지역에는 「보리타작 노래」가 전해지고 있으나 나날이 보리농사가 줄어들고, 농가에서도 예전처럼 도리깨질로 보리를 타작하지 않고 탈곡기나 콤바인 같은 기계를 사용하므로 「보리타작 노래」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들어 보기 어려운 민요가 되었다.

[의의와 평가]

「보리타작 노래」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노동요이지만, 달성군 지역에 전하는 「보리타작 노래」는 노랫말은 물론 가창 방식까지 다른 지역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보리타작 노래」에는 보리를 타작하는 모습은 물론, 힘든 일을 함께하며 노동의 고통을 잊으려 여럿이 함께 부르는 노동요로서의 면모가 잘 나타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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