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과 흑석동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여박굴산은 상여꾼이 집단으로 거주하여 상투굴이라고 칭하던 데서 상도동이 유래한 것으로 보아 상여꾼과 관련된 지명일 것으로 추정된다. 일명 십자가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연환경]

여박굴산은 서달산의 산자락에 위치한 산으로 북서 방향으로 뻗은 삼각 모양의 산지 형태를 이룬다. 여박굴산의 지질은 동작구의 넓은 범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 편마암 복합체의 흑운모 호상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박굴산은 오산통의 인셉티솔(Inceptisols) 토양으로써 양토 표토와 사양질의 심토를 지닌다. 토색은 황적색이며, 자갈 함량은 표토와 심토 모두 약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박굴산의 경사도는 30~60%로 높은 편이다. 배수등급은 양호하며, 유효토심은 50~100㎝이다.

[현황]

여박굴산은 숭실대학교 뒷산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에서 가깝다. 여박굴산은 크게는 서달산에 속한 산으로 볼 수 있는데, 서쪽으로는 래미안상도3차아파트, 상도SH빌아파트, 상도패리스아파트가 있고, 북동쪽으로는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흑석센트레빌2차아파트, 흑석동동양아파트가 있다.

여박굴산의 동쪽으로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둘러싼 서달산과 이어지는 통로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삼환나우빌, 래미안상도2차아파트가 둘러싼다. 여박굴산에는 서달산유아숲체험장과 서달산수목학습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