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 일대에서 촬영된 KBS 2TV의 단막극.

[개설]

각종 고시를 목표로 전국에서 모여든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노량진은 그 자체로 2000년대의 독특한 문화가 되었다. 노량진 학원가를 배경으로 청년들이 공부하는 학원과 고시생들이 거주하는 숙소, 생활하는 공간들을 담고 있는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는 일상의 즐거움을 잊고 고시에 몰두하는 청년들에게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2014년 KBS 극본 공모 우수 당선작이다.

[공연 상황]

2015년 10월 31일 11시 50분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의 두번째 작품으로 방영되었다.

[구성]

노량진 공무원시험 학원과 고시원, 노량진 수산시장, 사육신 공원, 컵밥거리, 노량진역 등이 주요한 배경으로 등장한다.

[내용]

1점 차이로 지방직 공무원 시험을 떨어진 4년차 고시준비생 모희준[봉태규 분]은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시험공부를 시작한다. 이때 체조 선수 출신 유하[하승리 분]가 그의 곁에 나타나면서 희준은 무미건조한 고시생활에 단비 같은 시간들을 보낸다. 하지만 고향에서 자식의 시험 합격을 기다리는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희준은 두 달 남은 시험에 집중하여 결국 시험에 합격한다. 하지만 합격소식을 들었을 때 시한부의 삶을 살던 유하는 사망한 후이다.

[의의와 평가]

안정된 직장을 얻기 위해 빛나는 청춘의 시간들을 희생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보내는 작품으로 ‘노량진’이라는 공간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가감없이 보여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