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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자라를 보고 낳은 자라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E020301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영숙, 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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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이씨 본종 분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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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김씨 시중공파 세보에 있는 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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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이씨 문중이야기1

사정1리 용대동은 13가구 중 11가구가 경주이씨로, 경주이씨 집성촌이다. 경주이씨의 내력을 알아보기 위해 4월 2일 이상혁 반장(56년생, 52세)을 찾아뵈었다. 이상혁 반장은 우선 경주이씨의 계보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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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반장님 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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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반장님 댁 평면도

“경주 익재공 할아버지, 제현공. 제현 할아버지가 아들을 낳고 손자를 낳다 보니깐, 우리가 사미정공 할아버지의 후손인데 사미정공 할아버지가 8형제여. 우리 할아버지가 사미정공 8형제를 낳을 때 꿈을 꿨대요. 무슨 꿈을 꿨냐면은, 어항 속에 자라를 8마리를 물에다 담궜는데 하나가 눈이 멀더라는 거여. 갖고 놀다 보니깐 눈을 콕 찔러가지고 눈이 멀었대. 이상하다해서. 이게 전해져 내려오는 역사이야기여. 자라 손이여. 별주부 손이라 그런단 말이여. 우리 경주이씨들은, 우리가 자라를 안 먹어. 꿈에 자라를 보고서 자라 자식을 낳았다고, 우리가 자라 손이야. 전해져 내려오는 말로, 자라를 먹으면 탈이 생기니깐 우리는 안먹어. 용봉탕이나 그런 거 몸에 좋다고 먹잖아? 우리는 자라가 있으면 항상 방생을 해줘.”

사미정공이귀(李龜)의 호(號)는 사미정(四美亭), 익재공제현(齊賢)의 6세손인 공린(公麟) 공의 아들로서 8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다. 승문원 정자, 예빈시 직장, 예조좌랑, 이조승장악정, 고성현감, 예천군수를 지내다, 바로 아랫 동생인 이원(李黿)[재사당공]이 김종직의 문인으로 화를 당했던 무오사화·갑자사화에 연루되어 강원도 홍천으로 유배를 가게 되었다. 중종반정에 다시 사면복관 되어 이조 좌랑, 호조 정랑, 사헌부 지평, 정언, 교리, 수찬, 응교를 지냈고, 충주, 홍주, 상주 목사를 거쳤다. 그 후 장예원 판결사(정3품으로 지금의 차관급)로 제수 받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하고 강원도 홍천의 석화산 동쪽에 정자를 세우고 남은 인생을 보냈다.

사미정공 이귀취헌금 박팽년(朴彭年)의 외손자로 여덟 형제가 모두 훌륭하여 별칭이 ‘8별’로서, 묘지는 강원도 홍천의 결운리에 소재하고 있다. 매년 음력 10월 1일에 시제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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