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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822
한자 李仁老
영어음역 Yi Inro
이칭/별칭 미수(眉叟),득옥(得玉)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문무 관인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위은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문신
출신지 경상북도 고령군
성별
생년 1152년연표보기
몰년 1220년연표보기
본관 경원
대표관직 비서감우간의대부

[정의]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경원(慶原). 초명(初名)은 득옥(得玉), 자는 미수(眉叟), 호는 와도헌(臥陶軒). 무신란 이전 고려 전기의 대표적 문벌 귀족인 경원이씨 가문 출신으로 증조할아버지는 평장사(平章事)를 지낸 이오(李䫨)이고, 할아버지는 이언림(李彦林)이다. 부모를 일찍 여의어 숙부인 화엄승통(華嚴僧統) 요일(寥一)이 양육하였다 한다. 아들로는 이정(李程), 이양(李穰), 이온(李褞), 이세황(李世黃)을 두었다. 장인은 최영유(崔永濡)이다.

[활동사항]

이인로(李仁老)[1151~1220]는 『고려사(高麗史)』에 무신난이 일어나자 난을 피해 승려가 되었다가 평정된 후 환속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1180년(명종 10) 과거에 장원 급제하였는데, 장인인 최영유가 금나라에 하정사(賀正使)로 갈 때 서장관(書狀官)으로 참여하였다. 돌아와 계양관기(桂陽管記)에 임명되었다가 직사관(直史館)으로 승진하였다. 그 뒤 문극겸(文克謙)의 천거로 한림원(翰林院)에 보직되어 사소(詞疏)를 담당하였는데, 사한직(史翰職)에 거의 14년간 머물렀다.

1204년(신종 7) 맹성(孟城)의 수령이 되었으며, 예부원외랑(禮部員外郞)을 거쳐 고종 즉위년에 비서감 우간의대부(秘書監右諫議大夫)를 역임하다 69세에 세상을 떠났다. 고령 지역은 그의 숙부인 요일이 반룡사(盤龍寺)를 창건하고 주석한 뒤로 인연을 가진 것 같다.

요일은 화엄종 사찰인 개경의 흥왕사 승통이었다. 최충헌 집권 후 최충헌을 모해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아 중앙 정계에서 거세된 듯하다. 그 후 중앙의 정치권력으로부터 멀어진 화엄종단의 부흥을 위해 고령의 반룡사를 터전으로 삼아 인접한 해인사, 법수사 등의 경상도 지역 화엄종 사찰의 연대를 강화하는 활동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이인로반룡사에 갔을 때 지은 다음과 같은 시가 남아 있다. “봄은 갔지만 꽃은 아직 남아 있고/ 하늘은 개었는데 골짜기는 그늘졌네/ 소쩍새 소리 대낮에 듣고서/ 깊은 산골에 살고 있음을 비로소 알겠네.”

[학문과 사상]

어릴 때 요일 밑에서 가르침을 받았다고 하는데, 총명하여 글을 잘 짓고 초서(草書)와 예서(隸書)에 모두 능하였다고 한다. 유교 사상은 충효에 바탕을 둔 왕도주의와 문치주의였다. 최충헌 집권 후 최충헌과 적대적이던 화엄종이 위축되면서 화엄종과 밀착되어 있던 가문이 정치적 영향력을 잃게 되면서 자연히 이인로는 중앙 정계에서 밀려났다.

오세재(吳世才)·임춘(林椿)·조통(趙通)·황보항(皇甫抗)·함순(咸淳)·이담지(李湛之) 등과 더불어 시주(詩酒)를 즐겼다고 하는데, 이들을 중국 위나라 말기의 죽림칠현(竹林七賢)에 비유하여 강좌칠현(江左七賢)이라고 하였다. 강좌칠현이 형성된 때도 바로 중앙 정계에서 밀려난 이후이다. 그러나 그가 지향하였던 체제는 무신란 이전의 문벌 귀족 사회라는 복고적인 입장이었던 한계가 있다. 또한 불교의 선사상뿐 아니라 도가 사상에도 깊은 관심과 이해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저술 및 작품]

문집으로 『은대집(銀台集)』 20권, 『후집(後集)』 4권, 『쌍명재집(雙明齋集)』 3권, 『파한집(破閑集)』 3권이 있다고 하나 현재 『파한집』만이 전하고 있다. 『파한집』은 우리 문학사에서 시화문학(詩話文學)의 효시라고 할 수 있으며, 한국 최초의 비평 문학서로서도 가치가 있다.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12.12 호 수정 쌍명재(雙明齋)->와도헌(臥陶軒)
이용자 의견
정** 이인로의 호는 쌍명재가아닙니다 와도헌입니다 쌍명재는최당의 당호입니다 최당의집에서여러문인이쓴쌍명재집의서문을썼습니다수정해주십시오
  • 답변
  • 디지털고령문화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의 의견을 검토하고 근거 자료 확인하여 해당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의견 개진에 감사드립니다.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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