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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549
영어의미역 Seesaw
이칭/별칭 도판희,판무,초판희,답판놀이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집필자 김재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민속놀이
노는시기 정월(음력 1월)

[정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주로 부녀자들이 즐기는 놀이.

[개설]

널뛰기는 정초에 여자들이 둘로 나뉘어, 긴 널빤지의 중간에 둥근 짚단을 받치고, 양쪽에서 서로 균형을 잡아가며 발로 굴러서 서로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반복하는 민속놀이이다.

[연원]

널뛰기는 도판희(跳板戱) 또는 판무(板舞)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부터 여자들의 놀이로 전해온 풍속이라고 한다. 조선 정조 때, 유득공(柳得恭, 1749~1807)이 지은 『경도잡지(京都雜誌)』에는, “항간에서 부녀자들이 흰 널판을 짚단을 목침삼아 가로놓고 양쪽 끝으로 갈라서서 널뛰기를 한다. 잘 뛰는 여인은 여러 자 올라간다. 그 때 패를 울리는 소리가 쟁쟁하고, 지쳐 떨어져 그만 두는 것을 낙으로 삼는다. 이것을 초판희(超板戱)라고 한다.” 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 순조 연간 이낙하(李洛下)가 지은 「답판사(踏板詞)」에는 널뛰기를 답판놀이라고 하였다. 정초부터 2월까지 노는 놀이로, 높이 솟을 때는 약 3척(尺, 약 91㎝)에 이른다고 기술하고 있다.

[놀이도구 및 장소]

놀이에 사용되는 도구는 널빤지와 이를 올려놓을 수 있는 짚단이 있으면 된다. 널빤지의 크기는 대체로 길이 2~2.4m, 폭 30㎝, 두께 5㎝가량이다.

[놀이방법]

널빤지를 짚단 위에 올려놓고 그 널빤지 양끝에 마주서서 시소를 타듯이 뛰어오르고 내린다. 널뛰기는 힘이 많이 들고 몸의 균형을 잡기가 어렵다. 또한 널에서 이탈하는 경우도 잦아 서로 교체해 가며 뛰어야 한다. 해평면 낙산리 낙산마을의 경우, 대개 시집가지 않은 처녀나 갓 시집온 새댁들이 널뛰기를 많이 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널뛰기를 하는 부녀자들에게는 일 년 동안 발에 가시가 들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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