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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1855
한자 新聞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종안

[정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특정 또는 불특정한 사람들에게 시사에 관한 뉴스를 비롯한 정보·지식·오락·광고 등을 전달하는 정기 간행물.

[군산 지역의 신문사]

한국 최초의 민간 신문은 1896년(고종 33) 서재필[1864~1951]이 창간한 『독립 신문』이다. 이 신문은 한글 전용과 띄어쓰기를 단행하여 훗날 신문 제작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민중 계몽과 자주 독립 사상을 확립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해방 이후 군산에서 처음 발행된 신문은 1945년 9월 20일 창간한 『신광 일보』였다. 대표는 김판술, 편집과 운영은 박상철, 박경주가 맡았다. 신문 판형[종이 인쇄물의 마무리 치수와 모양]은 타블로이드판 등사 신문이었고, 신문사가 있는 건물은 군산시 중앙로에 있었다. 통신 장비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 잘 들리지 않는 라디오를 청취·정리해서 중앙의 주요 뉴스를 다뤘고, 지방 소식은 기자들의 취재로 기사화하여 발행했다.

『신광 일보』의 발행과 비슷한 시기에 차균향이 최초의 우리글 활판[활자로 짜서 만든 인쇄용 판, 또는 그 판으로 하는 인쇄]으로 『남선 신문』을 발간한다. 그러나 곧바로 김재홍에게 넘어가고, 미 군정에 의해 좌익 성향으로 지목되어 1946년 8월 무기 정간됐다가 10월 복간되었으나 1947년 6월 포고령에 따라 폐간된다. 폐간 당시 사장은 차균향, 부사장 김판술, 논설 주임 박상철, 총무 국장 박경주 등이었다.

1946년 5월 1일 육복술이 창간한 『군산 민보』는 약 4년 동안 발행되다가 이리[익산]로 옮겨간다. 신문의 제목도 『삼남 일보』로 변경하고 신문사 사장도 육영술로 바뀐다. 그 후 제목과 사장이 몇 차례 바뀌고, 신문사도 전주로 옮겨 가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다가 1973년 6월 1일 전라북도 내 일간 지방지 3사 통합[『전북 일보』, 『호남 일보』, 『전북 매일』]으로 영원히 사라진다.

『군산 신문』을 인수한 원상식은 제목을 『호남 일보』로 바꾸고 1961년 3월 1일 문화공보부에 등록한다. 경영을 활성화하여 사옥을 2층으로 신축하고 서해안 시대에 앞장 서는 제작 방침을 고수하는 등 군산 지역의 유일한 일간지로 건실한 운영을 하였다. 경영상 문제점과 어려움도 많았으나 전라북도 내 일간지 3사가 통합되는 1973년 6월 1일까지 신문을 발행했다.

군산 지역 지도층과 기업인 20여 명이 성금을 출자하여 만든 주간지 『국민 시보』는 1951년 11월 11일부터 1952년 5월 5일까지 약 6개월 동안 무료로 배부되었다. 반공 사상 고취와 지역 발전을 목표로 발간한 『국민 시보』는 중간에 한 번도 빠짐없이 20호까지 발행되었고, 각 동·반장을 통해 회람되었다.

이밖에 대표 이사 사장에 옥구 출신 국회의원 지연해, 발행인 신양규 체제로 1952년 창간한 주간 경제지 『경제 신보』는 1953년 6월 정을록이 인수한다. 1960년 11월 15일 중앙로 1가에 사옥을 두고 창간한 『군산 매일 신문』[사장 안형재]은 10개월 후 스스로 폐간한다. 같은 해 홍문길 명의로 영화동에서 출발한 『호남 매일』도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스스로 폐간하였다.

현재 군산시에는 5개의 신문사가 있다.

[참고문헌]
  • 『군산 시사』(군산 시사 편찬 위원회, 2000)
  • 두산 백과(http://www.doopedia.co.kr)
  • 위키 백과(http://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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