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11010
한자 平野
영어공식명칭 Plai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승호

[정의]

경기도 구리시에서 해발 고도가 낮고 기복이 거의 없는 평탄한 들판.

[개설]

평야는 들판 또는 벌판으로 불리기도 하고, 평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평야는 생성 원인에 따라 하천의 퇴적 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퇴적 평야 또는 충적 평야가 있고, 하천의 침식 작용에 의해 지표면이 낮아지면서 만들어진 침식 평야가 있다. 구리시는 주변에 산지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구리시가 대하천의 하류부에 자리하고 있는 관계로 침식 평야보다는 퇴적 평야가 잘 발달해 있다. 구릉성 산지를 감싸고 한강으로 흘러드는 왕숙천의 하류에는 퇴적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강폭이 넓어지고 유속이 느려짐에 따라 퇴적 작용이 활발해지면서 만들어지는 퇴적 지형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자연 제방과 강물이 넘쳐서 생긴 배후 습지로 이루어진다.

[범람원]

구리시는 서쪽을 제외하면 대부분 고도가 낮고 평평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구리시에서 침식 작용에 의한 침식 평야의 발달이 미약한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하천의 범람에 의해 만들어진 범람원이 형성되기에는 좋은 조건을 가진 곳이다. 작은 지류들이 흘러드는 왕숙천과 소하천은 한강과 만나는 지점에 토사를 운반하여 퇴적시키면서 배후 습지를 포함한 범람원을 넓게 형성시켰으며, 이러한 저습지는 자연적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자본과 노동력의 동원이 가능한 누구든지 개간에 참여하여 소유권을 가질 수 있었다. 범람원의 배후 습지와 구릉지로 이어지는 중간 지대에는 대체로 논이 펼쳐져 있다.

범람원으로 이루어진 농경지는 이후 인공 제방의 건설과 함께 물의 피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농경지로 변화하였다. 구리시에서는 서고동저 남저북고의 지형적 형태가 보여주듯, 구리시 동남쪽으로 향할수록 편평한 농경지가 넓게 펼쳐진다. 그러나 그 규모는 다른 지방의 들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다. 따라서 구리시에는 일반적인 평야 지대에서 볼 수 있는 '평야'라는 명칭은 물론 '들' 또는 '벌'이라는 명칭이 붙은 곳이 없다. 범람원의 배후 습지는 홍수 피해가 없다면 기복이 작기 때문에 경지 정리 후 취락 입지가 쉬운 곳이다. 범람원이 펼쳐져 있어 취락이 들어서지 않았던 수택동은 택지 개발로 도시화가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토지이용]

평야는 대체로 농경지로 이용되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논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지배적이다. 근래 들어 대도시 주변 지역에서는 기존의 논이 시설 재배 지역으로 전용되면서 근교 농업이 발달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서울특별시와 접해 있는 구리시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구리시에서는 논의 면적이 1.3㎢, 밭의 면적은 4.6㎢로 각각 도시 전체의 3.8%와 13.7%를 차지하지만, 실질적인 벼농사가 이루어지는 논의 면적은 그리 넓지 않다. 그 대신 생산성이 높은 시설 재배 지역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지배적이다. 통계상으로 논은 갈매동, 사노동, 교문동에 비교적 넓게 분포하고, 밭은 토평동, 갈매동, 사노동, 교문동에 주로 분포하지만, 실제 논농사는 미미하다. 도시화가 진행되거나 새로운 도로가 개통되면서 농촌적 토지 이용이 사라짐에 따라, 논과 밭의 면적은 매년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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