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과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를 연결하는 고개.

[명칭 유래]

광주천이 발원하는 곳으로 '긴골'이 한자로 표기되면서 장골〉장불재로 변했을 가능성이 높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장불동(長佛洞), 『대동지지』에 장불치(獐佛峙), 『유서석록』에 장불천이 보인다. 일제강점기에 발행한 5만분의 1 지형도에 장불치(長佛峙)가 표기되어 있다.

[자연환경]

무등산 정상 남서측 높이 886m의 장불치는 신림마을 증심사에서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장복마을로 이어지는 길목이다. 능선이 말 잔등 같아 ‘백마능선’이라 칭하였으며, 지형학에서는 고위평탄면이라 부른다.

[현황]

옛 광주목과 동복현을 잇는 지름길에 자리한 가장 높은 고개이다. 재마루에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높이 900m, 919m의 표지석이 무등산 주상절리대·장불재안내판과 함께 세워져 있다. 등반객들이 쌓아놓은 돌무더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