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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0851
한자 古文書
영어공식명칭 Old Documents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근대/근대
집필자 이바른

[정의]

전라도 광주 지역의 문화재로 지정된 고도서 및 광주 지역 관련 고문서의 현황.

[개설]

고문서는 일정한 목적을 표현하기 위하여 전달한 글과 도장, 수결(手決)이 있는 것을 말한다. 고문서는 발급자와 수취자, 작성 목적에 따라 공문서와 사문서, 외교문서 등으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1910년까지의 자료를 말한다.

[광주 지역 지정문화재 고문서]

고문서는 성격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하는 방식이 다른데, 문화재로 지정된 전라도 광주 지역 고문서와 그 외 고문서 유형에 따른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신여량 상가교서(申汝樑賞加敎書)」[국립광주박물관 소장]

「신여량 상가교서」는 1604년 선조가 신여량(申汝樑)[1564~1593]이 세운 전공에 대한 포상으로 정3품 절충장군(折衝將軍)에서 종2품 가선대부(嘉善大夫)로 자급(資級)을 승진시키면서 내린 상가교서이다. 교서에는 신여량이 1604년 당포해전에서 활약한 내용과 상세한 공적이 기록되어 있다. 이순신과 함께 전투에서 세운 전공을 평가하며 발급한 교서로, 17세기 국왕 교서가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점에서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 2017년 5월 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2. 「신여량 밀부유서(申汝樑密符諭書)」[국립광주박물관 소장]

「신여량 밀부유서」는 1605년에 선조가 행전라우도수군절도사(行全羅右道水軍節度使)로 부임하는 신여량에게 발급한 밀부유서이다. 유서(諭書)는 국왕이 군사 지휘권을 가진 지방관에게 군사를 동원하는 것을 허락하는 일종의 증빙 서류인 밀부(密符)와 함께 내리는 명령서이다. 이 문서는 임진왜란 이후 국왕의 군사 명령 방식을 알 수 있는 유서로서 가치가 높다. 2017년 5월 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3. 고운 묘 출토유물(高雲墓出土遺物) 중 만장(輓章) 16점[광주역사민속박물관 소장]

고운 묘 출토유물’은 조선 중기 호남의 대표적 인물인 고운(高雲)의 무덤에서 출토된 옷과 유물이다. 고운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고경명(高敬命)의 할아버지로, 중종 때 기묘사화의 화를 입고 고향인 전라도 광주로 내려온 인물이다. ‘고운 묘 출토유물’은 1986년 9월 문중에서 고운의 묘를 이장하다가 발견하였는데, 이 가운데 만장(輓章) 16점이 함께 발견되었다. 죽은 사람을 애도하여 지은 글인 만장의 규격은 길이가 약 180㎝ 정도로 형태는 조금씩 다르나 대체로 아래위쪽에 연꽃잎이 그려져 있다. 만장의 글은 광주목사 장세필, 병조참판 황효헌, 이조판서 홍언필 등 당시의 사대부들이 지었는데, 무덤 주인의 신분과 사회적 성향, 특징을 알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2001년 6월 26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4. 기대승종가소장문적(奇大升宗家所藏文籍)[개인 소장]

기대승종가소장문적’은 고봉 기대승 가계의 재산분배 문서 3점, 전적 3점, 명문 6점, 시권 3점, 상소문 1점, 호구단자 1점, 관문 1점이다. 기대승이황과 8년 동안 사단칠정(四端七情)에 관해 편지 교환을 한 일화가 유명하며, 조선시대 성리학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이다. ‘기대승종가소장문적’의 문서들은 기대승 일가의 역사뿐만 아니라 조선 후기 전라도 광주 지역 사회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1994년 7월 21일에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5. 이신의종가소장고문서(李愼儀宗家所藏古文書)[개인 소장]

이신의종가소장고문서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이신의(李愼儀)[1551~1627]의 후손인 이운부의 직계 후손이 작성하여 발급하거나 발급받아 이신의 종가에 보관된 고문서이다. 130여 점의 고문서 가운데 1998년 5월 7일에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7종 57점으로, 공신에 오르면서 발급받은 「선무원종공신록권」 1점, 준호구 38점, 호적단자 12점, 소지 1점, 재산분배 문서인 분재기 3점, 별급 명문 1점 등이다.

[광주 지역 고문서의 종류와 현황]

전라도 광주 지역 고문서는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전남대학교 도서관, 포충사(褒忠祠), 광주에 있는 사찰, 문중, 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다. 현재 광주 지역 고문서에 대한 발굴과 데이터베이스화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호남지방문헌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사업에서는 2015년 기준 1,156점의 호남권 고문서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호남기록문화유산’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호남권한국학자료센터에서는 현재 총 186건의 광주 지역 고문서를 조사하여 해제, 정리하여 제공하고 있다.

현재 호남권한국학자료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고문서는 크게 호구 문서, 시권, 서간, 토지매매 문서, 소지, 제문 등이다. 이 고문서의 소장처는 현재 광주 지역 외의 것이 많으나, 문서가 작성된 지역이 광주인 것까지 포함하였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이 호구 문서로, 호구단자 8건, 준호구 42건이다. 이들 호적 자료를 통해 18세기 이후 광주 지역에 거주하는 인물들의 거주지 변화 및 신분 변화, 통혼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 많은 것은 토지 매매 명문(土地賣買明文)이 40건인데, 매매한 토지의 면적과 가격 등이 표기되어 있어 당시 광주 지역 경제생활을 엿볼 수 있다. 이 외에 사사로이 개인 간 주고받은 서간 17건, 소송과 관련한 소지(所志) 20건, 시험 답안인 시권 6건 등으로 조선 후기 광주 지역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사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광주 지역 고문서의 과제와 전망]

전라도 광주 지역 관련 고문서는 광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기관이나 단체·개인 소장 문서가 많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최근 문중 기증 문서를 통해 광주 지역 고문서에 대한 조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그 소재조차 확인되지 않은 문서가 많아 광주 지역 고문서만을 중심으로 한 구체적인 조사 사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를 종합하여 전문적으로 조사·발굴하는 작업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 호남권한국학자료센터(http://hnkostma.org)
  • 호남지방문헌연구소(http://www.honamculture.or.kr)
  • 국가문화유산포털(http://www.heritage.go.kr)
  • 국립광주박물관(https://gwangju.museum.go.kr)
  •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http://www.gjsgc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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