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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승과 고경명의 국화시 사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583
한자 奇大升-高敬命-菊花詩辭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1년 - 「기대승과 고경명의 국화시 사설」 광산군지편찬위원회가 간행한 『광산군지』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0년 - 「기대승과 고경명의 국화시 사설」 광주직할시가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국화시 사설-기고봉과 고제봉의 해우」로 수록
성격 설화|인물전설|일화
주요 등장 인물 기대승|고경명
모티프 유형 실존인물들의 만남에 관한 일화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전해 내려오는 기대승고경명에 관한 이야기.

[개설]

고경명(高敬命)[1533~1592]이 기대승(奇大升)[1527~1572]을 찾아갔으나 만나 주지 않자 자신의 서운한 감정을 시로 적어서 표현하였고, 기대승고경명의 시를 읽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사죄하면서 교유 관계를 시작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5년 광산군지편찬위원회가 간행한 『광산군지』에 수록되었고, 1990년 광주직할시가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되었다.

[내용]

고봉(高峰) 기대승(奇大升)제봉(霽峰) 고경명(高敬命)은 한 시대를 같이한 전라도 광주 지역의 대학자이자 명현(名賢)이다. 고경명이 평소에 존경하던 기대승을 만나기 위해 임곡면 신룡리에 있는 고봉의 집으로 갔다. 하지만 기대승은 얼굴과 이름도 모르는 고경명을 만나 주지 않았다. 고경명기대승의 태도에 섭섭한 감정을 느끼고, 국화를 소재로 한 시를 지어서 하인에게 주고 떠났다.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색황위기 천자백역기(正色黃爲貴 天姿白亦奇)[국화꽃의 색깔은 노래서 귀한 것이지만 본래 색깔은 하얀 것으로 이 또한 진기하고 아름답다]

세인간자별 균시오상지(世人看自別 均是傲霜枝)[세상 사람들 보는 눈이 이처럼 다르긴 해도 국화꽃을 좋아하는 것은 한결같이 모진 서리를 이겨내는 절개를 숭상하고 사랑함에 있다]

기대승은 하인에게 전해 받은 시를 읽고는 고경명의 시재(詩才)와 호걸의 기상에 감명을 받았다. 기대승은 몸소 4㎞를 쫓아가서 고경명을 붙잡고, 자신이 소홀히 대한 것을 사죄하고 집으로 다시 맞아들였다. 기대승고경명은 이를 계기로 두터운 교분을 이어 나갔다.

[모티프 분석]

「기대승과 고경명의 국화시 사설」은 일화적 성격을 지닌 이야기이다. 연배가 높은 기대승이 자신을 찾아온 청년 고경명을 소홀히 대하고, 이에 고경명이 시로 자신의 감정을 전달한다. 기대승고경명의 시를 읽은 뒤에 반성하고, 두 사람의 교유 관계가 이루어졌다는 내용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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