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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문 뒤풀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1280
한자 諺文-
영어공식명칭 the Korean alphabet's song
이칭/별칭 국문 뒤풀이,한글 뒤풀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13년 - 「언문 뒤풀이」 이춘조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3년 - 「언문 뒤풀이」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
채록지 「언문 뒤풀이」채록지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천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언문 뒤풀이」 - 경상북도 경산시
성격 민요
기능 구분 유희요
가창자/시연자 이춘조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한글의 자음 순서를 이어가면서 부르는 유희요.

[개설]

경상북도 경산시의 「언문 뒤풀이」는 자모인 ‘가, 나, 다’의 순서를 따라 사설을 이어가는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경산시에서 전하는 「언문 뒤풀이」경산시 용성면 용천리 경로당에서 이춘조에 의해 2013년 채록되었으며,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사설과 노래 음성파일이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언문 뒤풀이」는 4음보 두 마디의 형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가, 나, 다’의 자모 순서에 따라 내용이 이어진다. 두 마디의 가사 네 줄이 한 세트를 이루어 사설이 진행된다.

[내용]

「언문 뒤풀이」는 ‘/기역니은 집을짓고/’라는 사설로 시작하며, 많은 지역에서 불린 「언문 뒤풀이」의 시작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자음 ‘가’의 사설은 ‘/가이없는 이내몸이/ 그지없이 되었구나/ 고생하던 우리낭군/ 국왕같이 되었구나/’라는 것이며, 고생하던 낭군은 국왕이 되었지만 자신의 몸은 그지없게 되어버린 현실을 기술한다.

‘나’의 사설은 ‘닐러가는 원앙새야/ 너와나와 짝을 짓자/ 노세노세 젊어 노세/ 늙어지믄 못노나니’라는 내용이며, ‘ㄴ’으로 된 글자가 구절을 이루고 있다. 낭군과 처지가 달라진 화자가 원앙새와 짝을 이루어 놀아보자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다’의 사설은 ‘/다달이 먹은마음/ 어데가고 허사되노/ 초별낭군 내낭군인데/ 다시오지 아니한다/’라는 구절로 자신의 낭군이 초별낭군[초패왕]이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화자는 말한다.

경산시의 「언문 뒤풀이」는 ‘라’의 사설은 나타나지 않고 바로 ‘바’의 사설로 이어진다. ‘보고싶고 보고싶고/ 한양낭군 보고싶고/’라는 구절이 이 부분이며, 「언문 뒤풀이」의 처음에서 보았던 ‘우리낭군’을 ‘한양낭군’으로 나타낸다.

뒷부분은 ‘사’ ‘차’ ‘카’ ‘파’에 대한 사설만 이어지고 있으며 나머지 자음자에 대한 노래는 나타나지 않는다. ‘사’ ‘차’ ‘카’ ‘파’에 해당하는 사설은 낭군과의 이별로 인한 슬픔을 묘사하고 있다.

[현황]

「언문 뒤풀이」는 많은 지역에서 불렸던 노래이며, 주로 여자아이들이 「언문 뒤풀이」를 부르며 한글을 익혔다고 한다. 경산시에서도 2013년 채록된 것으로 보아 지금까지도 「언문 뒤풀이」는 구전되고 있는 유희요라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경산시에서 전하는 「언문 뒤풀이」는 자모인 ‘가, 나, 다’의 순서에 따라 사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별한 상태의 ‘낭군’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표출하고 있는 유희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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