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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1243
한자 三神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화성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영희

[정의]

경기도 화성 지역의 가정에서 아기의 출생과 성장 등을 관장한다고 모시는 가신.

[개설]

삼신은 자손의 점지, 출생과 건강을 관장하는 신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자손의 건강과 발복을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제석과 함께 모셔지기도 한다. 경기도 화성 지역의 삼신은 삼신주머니 형태로 나타난다. 주머니 안에는 햅쌀을 넣어두고 칠월칠석 때 꺼내 밥을 지어 먹었으며, 시월 상달고사 때 시루떡을 잘라 올렸다. 또 일상적인 의례로는 아들을 점지해 달라고 시루떡을 해서 삼신께 빈다든가 출산 후 삼신상을 차리는 의례 등이 있다.

[내용]

2005년 화성 지역 조사에 의하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장지리 박운병씨 댁 안방 맨 안쪽 천장 가까이 벽에 제석주머니와 삼신주머니를 걸어놓는 나무걸이가 나란히 박혀있다. 제석주머니는 집안 무고하게 해달라고 걸어놓는 것이고, 삼신주머니는 자식 잘되게 해달라고 걸어놓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삼신주머니는 매송면 야목리 빈정마을에서도 발견된다. 빈정에서는 제석주머니보다는 삼신주머니라는 명칭을 주로 사용하는데 삼신이 아이를 점지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삼신주머니에는 햅쌀을 담아두었으며 칠월 칠석에 삼신주머니의 쌀을 내어 밥을 지어 먹었다. 그리고 시월 상달고사를 하면 삼신에게도 시루떡을 잘라다가 올렸다고 한다.

2006년 화성 지역 조사에 의하면 우정면 원안2리 원안이마을에는 딸만 둘을 낳은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이 아주머니는 옥양목 치마를 입고 백 집을 다니며 집집마다 쌀을 한 움큼씩 얻어서 이를 치마폭에 받아다가 밥을 해서 삼신께 빌었다고 한다. 또 아기를 낳고 나면 삼신상을 차리는데, 삼신상은 아기 머리맡에 ‘행기치마[행주치마]’를 펴고 그 위에다 미역국과 흰밥을 올려서 차린다. 삼신상은 아기를 낳고 3일 만에, 또 초이레, 두이레, 세이레마다 차린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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