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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왕조가 존속한 918년부터 1392년까지 경기도 화성 지역의 역사. 남양만을 끼고 있는 경기도 화성 지역은 고대 사회 이래로 서해안 교통의 중심지였다. 고려 시대에는중국과의 교역 통로로서의 기능도 있었지만, 조세를 운반하는 조운(漕運)의 중요 통로였고, 수시로 자행된 왜구의 침탈을 막기 위한 방어 거점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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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을 시조로 하고 이벽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화성시의 세거 성씨. 고성 이씨 시조는 고려 전기 인물인 이황(李璜)이다. 이황은 1033년(덕종 2) 교위(校尉)로 있으면서 거란군을 생포한 공으로 관직 1급을 하사받았으며, 1063년(문종 17)에는 호부 상서에 임명되었다. 이외에 고려 시대 대표적인 고성 이씨 인물로는 이교(李嶠)가 있다. 이교는 1357년(공민왕 6) 형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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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 집단. 조선 초기 본관(本貫) 제도의 정착과 행정 구역 개편은 화성 지역 성씨 집단 정착에 영향을 미쳤다. 조선 시대 화성 지역은 수원도호부와 남양도호부가 관할하였다. 조선 전기 수원과 남양 지역에 정착한 성씨는 『세종실록지리지』[1454]와 『신증동국여지승람』[1530]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들은 수원·남양을 비롯하여 속현인 쌍부·영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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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계홍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화성시의 세거 성씨. 남양 방씨 시조는 방계홍(房季弘)이다. 방계홍(房季弘)은 고려 개국 공신으로, 삼한벽상공신(三韓壁上功臣) 삼중대광보국(三重大匡輔國)에 봉하여졌다. 이후 2세인 방의강(房儀康)은 문하시랑(門下侍郞) 중서문하평장사(中書門下平章事)를 역임하였다. 4세 방원요(房元要)의 딸은 남양 홍씨 홍은열(洪殷悅)의 손자 홍의(洪毅)와 지역 내혼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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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를 시조로 하는 경기도 화성시의 세거 성씨. 남양 송씨 시조는 송규(宋奎)이다. 송규는 당나라 출신으로 신라에 귀화하여 경순왕 때 이부 상서를 지냈고, 지금의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송림리에 정착하여 일생을 보냈다고 전한다. 남양 송씨는 다시 송세보(宋世輔)를 파조로 하는 도촌파(道村派)와 시랑(侍郞) 송공절(宋公節)을 파조로 하는 안서파(雁西派)로 나뉜다. 송세보는 정당문학(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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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에 속하는 법정읍. 남양읍(南陽邑)은 화성시 중앙에 위치하며, 화성시청의 소재지이다. 남양읍의 남서쪽은 남양만, 북쪽은 새솔동, 동쪽은 비봉면·팔탄면, 서쪽은 마도면에 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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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지역에 있던 지방 행정 구역. 당성군(唐城郡)은 5세기 후반에 고구려가 백제로부터 한강 유역을 빼앗은 후, 지금의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일대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하기 위해 설치한 지방 행정 구역이다. 다만, 『삼국사기』 지리지에는 고구려 당시부터 당성군이란 명칭을 사용한 것처럼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 당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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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 시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지역에 있던 신라의 지방 행정 구역. 당은군(唐恩郡)은 통일 신라 시대의 행정 구역으로, 지금의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일대로 비정된다. 고려 초에 당은군의 옛 이름인 당성군(唐城郡)으로 개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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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지역에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있던 역. 동화역(同化驛)은 지금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있던 역으로, 양재도(良才道)에 속하였다. 한양과 과천, 수원, 충청도를 잇는 역로상에 자리하고 있어 지리적 중요성을 가졌다. 임진왜란 시기에 일본군이 동화역이 속한 양재도를 따라 한양으로 북상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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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시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과 수원 지역 일대에 있던 지방 행정 구역. 매홀군(買忽郡)은 삼국 시대에 고구려가 설치한 지방 행정 구역이다. 초기 국가 시대에는 마한의 소국 중 하나인 모수국(牟水國)이 있던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모수의 '모'와 매홀의 '매'가 음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모수국은 3세기 후반이나 늦어도 4세기 초에 백제에 흡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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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원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화성시의 세거 성씨. 수원 공씨의 시조는 고려 후기에 활동한 공천원(貢天源)이다. 공천원은 1217년(고종 4) 거란 침입 당시 차상장군(借上將軍)으로 좌군병마사(左軍兵馬使)에 임명되어 적과 싸웠으나 패배하였다. 패배에 대한 책임으로 1217년 5월 대경(大卿)으로 강등되었다. 그러나 1217년 11월 오군(五軍)과 가발병(加發兵)을 혁파하고 삼군(三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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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경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화성시의 세거 성씨. 수원 백씨의 시조는 백우경(白宇經), 중시조는 백창직(白昌稷)이다.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화성 지역의 내성(來姓)으로 기록되어 있다. 시조인 백우경은 신라 때 당나라에서 귀화한 인물로, 좌복야(左僕射), 대사도(大司徒) 등을 역임하였다고 한다. 중시조인 백창직은 신라 경명왕 대에 중랑장(中郎將)을 지냈다. 시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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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송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화성시의 세거 성씨. 수원 이씨 시조인 이자송(李子松)은 고려 후기 순위부(巡衛府) 상만호(上萬戶), 수문하시중(守門下侍中) 등을 지낸 문신으로, 본래 청양(靑陽)[지금의 충청남도 청양군] 사람이다. 『고려사』에 의하면 1362년(공민왕 11)에 전법판서(典法判書)로 원나라에 있었는데, 덕흥군(德興君)의 변란 때 가담하지 않은 공으로 밀직부사(密直副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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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성·최루백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화성시의 세거 성씨. 수원 최씨는 고려 때부터 중앙 정부에 진출하여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며, 조선 건국 후에도 지역 사족으로서 관직자를 꾸준히 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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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조선 시대 경기도 화성·수원·오산 지역 일대에 있던 지방 행정 구역. 수원도호부(水原都護府)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지금의 경기도 화성시 동부 일대와 수원시, 오산시 등을 관할한 지방 행정 구역이다. 화성시의 현재 행정 구역 중 조선 시대 수원도호부에 속하였던 곳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안녕동·병점동 등 동지역, 봉담읍·향남읍, 매송면·팔탄면·정남면·양감면 등의 지역이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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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기도 화성시의 역사. 화성시의 역사는 발굴 조사된 유적과 문헌 기록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유적은 태안 지역, 봉담 지역, 향남 지역 및 길성리 토성 주변 지역, 서해안에 접한 우정읍-장안면 일대, 마도면-서신면 지역, 오산-동탄 지역 등에서 다수 조사되었다. 이러한 유적들을 통해 선사 시대 이래 사람들의 거주 양태와 정치 세력의 형성 과정을 추적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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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경기도 화성 출신의 문신이자 효자. 본관은 수주(水州). 아버지는 고려 예종 때 수원 최씨의 시조로 수주(水州)의 호장(戶長)을 지낸 최상저(崔尙翥)이다. 검교상서 우복야 대부소경(檢校尙書右僕射 大府少卿) 염덕방(廉德方)의 딸 염경애(廉瓊愛)와 혼인하여 최돈인(崔敦仁), 최돈의(崔敦義), 최돈례(崔敦禮), 최돈지(崔敦智)의 4남과 최귀강(崔貴姜), 최순강(崔順姜)의 2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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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지역에 있던 조선 시대 수군 진영. 화량진이 설치된 남양만 일대는 신라 시대 이래 서해안 지역의 교통·군사적 요지였다. 그러나 화량진의 정확한 설치 시기는 알기 어려운데, 1358년(공민왕 7)에 왜적이 화지량(花之梁)을 불태웠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늦어도 14세기 중반에는 설치되어 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후 화량진은 조선 시대에 들어서도 남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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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에 있는 조선 시대 평산성. 화성 화량진성은 조선 전기에 경기도 지역 수군을 총괄하는 경기수영이 설치되었던 곳이다. 수군절도사 혹은 수군첨절제사가 파견되었으며, 영종포(永宗浦)·초지량(草芝梁)·제물량(濟物梁)을 관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