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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0023
한자 土壤
영어공식명칭 Soil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화성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지은

[정의]

경기도 화성시의 지표를 덮고 있는 기반암 풍화 산물과 유기물이 섞여있는 물질.

[개설]

토양은 지표를 구성하는 암석 또는 퇴적물이 기후, 식생, 지형, 물 에너지의 영향을 받아 변형되어 만들어진다. 그렇게 형성된 토양은 지표시스템 안에서 식생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토양은 각 지역의 환경 특성을 종합해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토양은 지질을 구성하는 암석의 표층 풍화 산물이기 때문에 지질 특성과 기반암에 비추어 살펴보아야 한다. 화성시의 기반암은 반상변정질 편마암, 호상 편마암, 편암류,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징]

화강암질 편마암은 송산면, 마도면, 서신면, 장안면 서부에 분포한다. 반상변정질 편마암은 매송면, 봉담읍 중서부, 팔탄면 북부에 퍼져 있으며, 호상 편마암은 동탄신도시, 비봉면, 정남면, 양감면 동부에 속해있다. 화강편마암은 팔탄면 남부에 주로 분포한다. 대보화강암은 남양읍에 약간 분포한다. 이러한 편마암은 화강암보다는 기계적·화학적 풍화에 약하여 편마암 산지와 구릉지의 사면은 0.5~2m 정도의 깊이로 풍화와 토양화 과정을 거친 토양이 분포한다.

편암류의 경우 화성시의 남서부 해안과 도서지역에 대부분 분포하는데, 편암류나 편마암류로 구성된 곳은 표층 풍화보다는 더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반심층 풍화가 주로 일어난다. 또한 편암류에 들어있는 마그네슘[Mg], 철[Fe] 성분이 산화철을 생성하여 화학적 풍화작용에 의한 붉은 토양을 확인할 수 있다.

화성시의 주요 하천 유역과 만을 형성하는 지역에는 신생대 제4기에 퇴적된 충적층이 자리 잡고 있는데, 해안 쪽에 위치한 지역인 서신면, 송산면, 마도면, 남양읍, 우정읍 등에는 간석지 토양이 분포하고, 하천 유역에는 충적토가 주로 발달한다. 구릉지나 산록지에 있는 적황색 토양은 대부분 밭, 과수원, 목장 등으로 이용된다.

토양분류체계에 따른 토양의 분포를 살펴보면, 화성시의 토양은 수도권의 토양 분포 패턴과 거의 비슷하다. 수도권의 토양은 토양층의 발달이 별로 진행되지 않은 미성숙한 토양인 엔티솔(Entisols)과 토양 발달이 어느 정도는 진행되었으나 토양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 인셉티솔(Inceptisols)이 95%를 차지하고 있다.

인셉티솔은 토양아목으로 분류하면, 유뎁트(Udepts)와 아쿠엡트(Aquepts)로 나뉘게 되는데, 유뎁트[수도권 53.5%]는 주로 배수가 잘되는 구릉지와 산지를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하고, 아쿠엡트[수도권 15.9%]는 배수가 좋지 않은 산지 계곡부나 하천의 범람원, 충적지에 분포한다.

엔티솔의 경우 토양층이 거의 발달하지 않고, A층과 C층만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침식이 많이 일어나는 산악지나 새롭게 퇴적되는 퇴적지에서 나타난다. 엔티솔은 수분을 잘 가지고 있지 못하고, 토양 내 영양분도 부족해서 농경지로 이용하기 어렵다.

화성시의 토양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거의 대부분이 인셉티솔로 구성되어 있다. 산지 쪽은 유뎁트가 대부분이며 하천의 범람원이나 충적지, 그리고 해안과 만나는 곳의 토양은 아쿠엡트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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