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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0127
한자 濟扶里
영어공식명칭 Jebu-ri
이칭/별칭 저비섬,접비섬,젖부리,젖비,제부동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정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개설 시기/일시 1914년 4월 1일연표보기 - 경기도 남양군 신리면 제부동에서 수원군 서신면 제부리로 개설
변천 시기/일시 1949년 8월 14일 - 수원군 서신면 제부리에서 화성군 서신면 제부리로 개편
변천 시기/일시 2001년 3월 19일 - 화성군 서신면 제부리에서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로 개편
성격 법정리
면적 1.45㎢
가구수 327가구[2020년 7월 기준]
인구[남/여] 581명

[정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제부리(濟扶里)는 경기도 화성시의 서쪽에 위치한 섬인 제부도 일대이다. 육지 송교리에서 약 2㎞ 떨어져 있으며, 북쪽으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의 누에섬이 있다.

제부리 동쪽에 있는 남마당은 안동네와 앞방죽 사이의 편평한 지역이다. 원래 잔디밭과 솔밭이어서 제부도 원주민들은 거주하지 않던 곳이었으나, 1950년대 후반부터 피난민들이 들어와 집을 짓고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피난민들이 제부도에 들어온 것은 토지 개간과 간척을 중심으로 하는 정부의 난민정착사업과 연관된다. 피난민들은 황해도 은율군·옹진군·연백군 등에서 왔으며, 1957년 제부도의 굴 양식장 조성 사업 모집을 통해 이주하게 되었다. 피난민들은 제부도 안팎의 산에서 나무 등 자재를 구해 현재 제부도 문화복지센터 앞쪽 잔디밭 인근에 집을 짓고 공동생활을 시작했다. 남마당에 정착한 피난민 중 일부는 굴 양식장 조성 작업이 종료된 1960년대 초반부터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하는 새로운 정착사업을 찾아 영종도 등지로 나갔다. 이들의 빈자리는 지인의 소개로 유입되어 들어오는 새로운 피난민들에 의해 보충되면서, 남마당의 전체 호수는 12호에서 15호 사이에서 유지되었다. 1960년대 중후반부터 1970년대 들어서면서, 대다수의 피난민들이 자녀의 교육문제와 생계를 위해 수원과 인천 등 도시로 나갔다.

[명칭 유래]

제부리는 『지명유래집』에 따르면 조선 중기 이후 송교리제부도 사이의 갯벌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건넌다’는 뜻의 ‘제약부경(濟弱扶傾)’으로 부른 것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육지에서 멀리 보이는 섬이라는 뜻에서 저비섬 또는 접비섬으로도 불렀다고 한다.

또 『한국지명총람』에 따르면 섬의 지형이 젖꼭지처럼 생겨서 젖부리, 젖비, 제부동으로 불렀다는 설도 있다. 젖부리의 ‘젖’은 산이나 높은 곳을 뜻하는 옛말 ‘잣’이 변한 것이고, ‘부리’는 뾰족한 것을 뜻하기 때문에 ‘젖부리’를 ‘산봉우리’의 뜻을 지닌 지명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제부리는 경기도 남양군 신리면(新里面) 제부동이었다가 1914년 남양군이 해체되면서 수원군 서신면 제부리로 개편되었다. 1949년에는 화성군이 신설되면서 화성군 서신면 제부리가 되었다. 2001년 화성군이 시로 승격되고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제부리의 북서쪽으로 탑재산[66.8m], 중앙부로 당산[62.4m] 등 낮은 구릉성 산지가 발달하고 동쪽과 서쪽으로는 평지가 발달한다. 탑재산을 따라서 북서쪽 해안에는 해식애, 서쪽 해안에는 사빈이 형성되어 있으며, 사빈을 따라 해수욕장을 비롯한 관광지가 나타난다.

제부리의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로우며, 갯벌이 넓게 발달해 있다. 갯벌에서는 바지락 캐기, 쏙 잡이 등 갯벌체험과 바다낚시를 이용한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다.

[현황]

제부리의 면적은 1.45㎢이다. 인구는 2020년 7월 기준 327가구에 581명이다. 제부리는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해양 관광 자원이 풍부해 연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제부도는 2017년 경기유망관광 10선에 최종 선정되었고, 2021~2022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되었다. 특히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도 불리는 제부도 바닷길은 화성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제부도 바닷길은 제부도송교리를 연결하는 도로로 만조 때의 해수면보다 낮게 만들어져 있는데, 하루에 두 번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면 건널 수 있다.

제부리 북쪽으로는 항만 조성에 유리해 제부항이 있으며, 해양레저 분야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상 176척, 육상 124척 등 총 300척을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인 ‘제부마리나’가 2021년 개장했다. 또 제부리전곡항을 연결하는 총 2.21㎞의 ‘서해랑 제부도 해상케이블카’가 2021년 개통했다.

그 밖에도 해안을 따라서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으며, 서쪽 해안에는 제부도 음식문화시범거리가 조성되어 있어서 해산물·칼국수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2017년 제부도 아트파크와 해안산책로의 경관 벤치가 2017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였다. 화성시문화재단은 ‘2021년 제부도 아트파크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화성조각가협회의 주관으로, 제부도 아트파크에서 지역 작가와 주민, 방문객이 함께하는 다섯 번의 문화예술 전시를 선보이는 ‘제부도 예술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제부리의 학교로 서신초등학교 제부분교가 있었지만 2019년 3월 1일 폐교되고 서신초등학교에 통합되었다. 2021년 1월 기준 제부리의 지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 208,297㎡, 답 256,289㎡, 과수원 7,556㎡, 임야 493,993㎡, 대 215,715㎡, 학교용지 14,476㎡, 도로 72,755㎡, 제방 25,040㎡, 구거 3,229㎡, 유지 5,457㎡, 공원 3,624㎡, 종교용지 308㎡, 묘지 2,489㎡, 잡종지 131,170㎡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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