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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1282
한자 喪輿-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하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0년 6월 11일 - 「상여소리」 유병하, 한상만, 박명원으로부터 채록
문화재 지정 일시 1998년 9월 21일연표보기 - 화성상여·회다지소리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
문화재 해지 일시 1999년 10월 1일연표보기 - 화성상여·회다지소리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정 해제
채록지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지도보기
성격 민요
기능 구분 의식요
가창자/시연자 유병하|한상만|박명원

[정의]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서 장례식 때 상여를 메고 가는 상여꾼들이 부르는 노래.

[개설]

장례를 치를 때 상여꾼들이 상여를 운반하며 「상여소리」를 부른다. 장례 의식에 불리는 노래로서 의식요에 속하지만, 상여를 운반하는 노동과 관련되기 때문에 노동요의 성격도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81년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 1-5: 경기도 수원시·화성군편』의 394쪽, 414쪽, 436쪽에 세 편이 수록되어 있다. 1980년 6월 11일 유병하[남, 53세], 한상만[남, 55세], 박명원[남, 58세]으로부터 채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상여소리」는 선창과 후창이 반복되는 형태로 가창된다. 선창자가 부르는 가사에는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과정과 죽은 이에 대한 위로, 남은 자들의 근심 등 망자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는 장편의 노래이다.

[내용]

야! 모입시다. 야!/에헤 어어 어거리 넘차 넘어/어어어어 어거리 넘차넘어/천지창조 보내는 명은/방랑하다가 잊어버리나니/어어어어 어거리 넘차넘어/해당상제 난골중에는/사람갑생에 보일런가/어어어어 어거리 넘차넘어/여보시오 세존님영아/어내 말씀을 들어보소/[하략]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시신을 상여에 싣고 장지까지 운반하는 과정은 여러 사람의 노동을 통해 매우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상여소리」는 이 과정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여소리」를 통해 상여꾼들이 박자를 맞추어 운구를 하도록 통제할 수 있으며, 힘든 것을 잊게 할 수 있다.

[현황]

경기도 화성시의 「상여소리」는 「회다지소리」와 함께 1998년 9월 21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었다가 1999년 10월 1일 해제되었다. 장례 의식이 전통 사회에 비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상여소리」가 불려질 일이 전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상여소리」는 죽음을 맞이한 이승의 집에서부터 저승의 집인 무덤까지 이동하는 동안에 불려지는 노래인데, 오늘날의 장례 절차에서는 이러한 이동이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장례 의식에서 「상여소리」가 불려지는 일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의의와 평가]

「상여소리」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인식이 구체적으로 반영되어 있다. 저승으로 떠나는 이의 심경과 이승에 남은 이들이 망자에 대해서 느끼는 안타까움 등을 노래하는 중에 삶의 유한성으로부터 빚어지는 인간의 비극이 잘 드러난다. 한국인의 심층적인 의식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 작품이라 평가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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