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북진리와 교리에 걸쳐 있는 산. 금병산(錦屛山)은 한벽루 북쪽으로 강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비단 병풍을 친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서 그러한 이름이 붙게 되었다. 병풍산(屛風山), 병산(屛山)이라고도 불렀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 “금병산은 청풍부 북쪽으로 강 건너 서로 바라보이는 곳에 있다. 한 떨기의 잔안...
조선 후기 충청북도 제천에서 활동한 문인 김창협의 문집. 김창협(金昌協)[1651~1708]의 본관은 안동이며, 자는 중화(仲和), 호는 농암(農巖)·삼주(三洲)이다. 문학과 유학의 대가로 이름이 높았으며 호론(湖論)을 지지하였다. 『농암집(農巖集)』 원집 34권은 김창협이 죽은 다음해인 1709년 김시좌(金時佐), 어유봉(魚有鳳) 등이 유문(遺文)을 모은 것...
조선 후기 김창협(金昌協)이 단양팔경의 하나인 옥순봉을 노래한 오언 절구와 오언 율시의 한시. 옥순봉은 봉우리가 죽순처럼 서 있는 모양으로,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단양산수기』에도 언급되어 있다. 여기에 보면, “여러 봉우리가 깎아질러 죽순처럼 섰는데, 높이는 수백 길이 될 만하다. 우뚝 솟아 떠받치는 기둥 같고 그 빛깔은 혹은 비취색이고 혹은 희다. 푸른 넝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