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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짚 등을 두드리거나 다듬는 데 사용한 나무로 만든 방망이. ‘마께’는 방망이의 제주 방언으로, 이삭을 두드려서 알곡을 털어 내거나, 멍석 등을 엮을 때 산듸짚 등을 두드려 부드럽게 만들 때 사용했다. 제주도에서는 빨래방망이를 ‘물마께’, 거친 짚을 빻는 방망이를 ‘덩드렁마께’라고 하였다. 덩드렁마께는 감물을 들이려고 할 때 풋감을 빻거나, 황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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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마늘의 대를 주재료로 담근 장아찌. 마농은 마늘의 제주 방언이다. 그 마농으로 장아찌를 담갔다고 해서 마농지라고 한다. 마늘 알맹이도 사용했으나 주로 마늘대로 만드는 특징이 있다. 예로부터 제주는 마늘 농사를 많이 지어왔다. 보통 타 지역에서는 마늘이라 하면 쪽으로 헤아리는 알맹이를 주로 이용하지만 제주에서는 알맹이는 양념이나 생식용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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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천연두에 걸렸을 때 그 역신(疫神)을 떠나 보내는 의식. 천연두(天然痘)를 보통 ‘마누라’ 또는 ‘서신국 마누라’라고 해서 ‘큰손님’으로 모시는 속신이 있다. 이러한 ‘서신국 마누라’에는 ‘큰마누라’와 ‘족은마누라’가 있는데 이들을 가리켜 ‘돌림마누라’라고도 말하며, 이러한 두신(痘神)에 걸렸을 때는 좋게 빌고 대접해서 돌려버려야 병이 나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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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1980년대부터 마당극에 제주 굿의 형식을 접목하여 연행하는 종합 예술. 마당굿이란 원래 굿판에서 쓰는 용어로, 대문 밖 마당에서 굿판에 모여들었던 귀신들을 내보내는 마지막 굿을 말한다. 그러나 제주 지역에서 연행되는 마당굿은 1970년대에 형성된 한국의 진보적 연극 운동인 ‘마당극’에 제주 ‘굿’의 형태와 양식을 도입하고, 제주의 역사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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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1980년대부터 마당극에 제주 굿의 형식을 접목하여 연행하는 종합 예술. 마당굿이란 원래 굿판에서 쓰는 용어로, 대문 밖 마당에서 굿판에 모여들었던 귀신들을 내보내는 마지막 굿을 말한다. 그러나 제주 지역에서 연행되는 마당굿은 1970년대에 형성된 한국의 진보적 연극 운동인 ‘마당극’에 제주 ‘굿’의 형태와 양식을 도입하고, 제주의 역사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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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출신으로 민선 1~3기를 역임했던 구 북제주군 군수. 신철주는 유년 시절부터 한학과 유학에 밝았던 선친으로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리고 부족한 사람에게도 배울 점은 있는 법이다. 그러한 것을 볼 줄 아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자라왔다. 신철주는 공사 생활에 있어 청신근(淸愼勤)의 생활 신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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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탈곡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 탈곡기가 따로 없던 과거에는 콩이나 메밀, 보리, 팥 등 곡식을 수확한 다음 도리깨로 내리쳐서 탈곡을 했다. 주로 마당이나 밭의 넓은 공간에서 이루어졌는데, 이 때 탈곡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가 「타작질 소리」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마당에서 부른다고 「마당질 소리」, 도리깨로 작업을 한다고 「도리깨질 소리」·「도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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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에 있는 조선 시대 명월진 소속의 연대가 있었던 터. 마두연대는 동쪽으로 죽도연대(직선거리 1.1㎞), 서쪽으로 배령연대(4.3㎞)와 교신하였으며, 소속 별장 6명, 봉군 12명을 배치하였다. 마두연대는 마두포 대안(對岸)에 있었다고 하는데, 마두포의 위치는 옛 지도에 의하면 독포 동쪽이고, 그 동쪽이 잠수포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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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에 있는 포구. 마두포는 지금의 한림읍 한림리에 있는 옹덩개와 밧옹덩개를 두고 이른 말이며, 「제주삼현도」에 나와 있는 마두천(馬頭川)이라는 지명의 이름을 취한 포구의 이름이다. 김상헌(金尙憲)의 『남사록』에서는 이곳을 마두포 또는 명월포라 하였으며, 명월호소 소속 전선 1척과 함께 병선을 감출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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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제주도에서 활동한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선교사. 본명은 마르셀 라크루(Marcel Lacrouts), 세례명은 마르첼리노이다. 1871년 5월 1일 프랑스 아키텐주 지롱드 데파르트망의 주도인 보르도에서 태어났다. 1890년 9월 15일 파리외방전교회에 입회하여 1894년 7월 1일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1894년 8월 29일 프랑스를 출발하여 2개월 후인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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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제주도에서 활동한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선교사. 본명은 마르셀 라크루(Marcel Lacrouts), 세례명은 마르첼리노이다. 1871년 5월 1일 프랑스 아키텐주 지롱드 데파르트망의 주도인 보르도에서 태어났다. 1890년 9월 15일 파리외방전교회에 입회하여 1894년 7월 1일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1894년 8월 29일 프랑스를 출발하여 2개월 후인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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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맷돌에 갈은 생 콩가루를 끓여 해수(海水)를 넣고 엉기게 한 후 단단하게 성형시킨 두부. ‘둠비’는 ‘둠’(두, 大豆)과 ‘비’(포, 泡; 부, 腐)의 합성어 즉, 두포(豆泡) 또는 두부(豆腐)의 제주어로 여겨진다. 두부가 단단하여 ‘른둠비’(마른두부)라고 부르며, 맛과 향에 있어서도 독특하다. 고려시대 제주도 절간의 승려들이 고기 대신 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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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차좁쌀 오메기떡에 밀누룩을 혼합하고 물을 첨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효시킨 반고체성의 술. 강술은 물을 첨가하지 않고 반죽상태에서 발효시키므로 흐르는 액체 상태가 아니고 발효가 끝난 후에도 반죽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일명 ‘마른술’이라고 한다. 예전에 ‘테우리’(목자)들이 한라산 산간 지역의 목장에 방목해 두었던 마소를 돌보러갈 때, 적적함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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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2동에 있는 연못. 예로부터 마리못이라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마리지(馬里池) 또는 두지(頭池)로 표기하였다. 마리는 머리[頭]의 옛 말로,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에 있는 못이라는 데서 그렇게 부른 것이다. 듬북 개연대 서쪽에 있는 못이라는 데서 연대못이라 하고 이것을 한자 차용 표기로 연대지(烟臺池)로 쓰고 있다. 외도2동 연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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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곡식의 풍요를 기원하는 일기 조절 성격의 무속의례. 마불림제는 신과세제, 영등제, 시만국대제와 더불어 당굿의 4대 제일(祭日) 가운데 하나이다. 대개 음력 7월의 13~15일경에 각 마을마다 장마 기운을 날려 보내고 곡식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행하였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 일반적으로 마불림의 ‘마’는 장마[霖]와 곰팡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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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국립제주박물관에 있는 백토로 만든 백자 잔.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잔 중 하나로 현재 국립제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제주도 분묘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한다. 15~16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쟁터나 주둔지에서 기마 생활을 하던 군인들이 널리 사용하였다고 전한다. 평화로울 때는 술병으로도 사용되었으며, 잔치, 제사 등의 의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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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에서 초기 철기시대에 해당하는 표면을 간 토기. 마연 토기는 토기의 표면을 매끄러운 도구로 문지른 후에 구운 토기를 말한다. 붉은 간토기·검은 간토기·갈색 간토기로 분류된다. 토기의 표면을 갈면 표면에는 얇은 막이 형성되어 매끄럽게 됨에 따라 용기로서의 기능이 높아지고 흡수율도 낮출 수 있게 된다. 간토기는 일반적인 물손질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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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마을 공동 목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특성화 사업. 제주시는 마을 공동 목장의 활성화를 통해 목장 사업을 특성화하기 위해 관내 공동 목장 5개소에 사업비 3억 7,500만 원을 지원, 마을 공동 목장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 공동 목장 특성화 사업은 마을별 공동 목장의 여건에 맞는 사업을 육성하고, 사육 기반 시설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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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말찻 오름의 ‘말찻’은 ‘아래에 있는 잣[城]’이라는 뜻이거나 제주어 ‘말젯[작은]’에 대응하는 말로 보인다. 한자를 차용하여 언성악(言城岳) 또는 마을성악(馬乙城岳)이라고도 한다. 말찻 오름 서남쪽에는 물찻 오름이 자리한다. 말찻 오름의 면적은 403,935㎡, 둘레는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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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각 마을을 수호하고 있는 신에 대한 신앙. 제주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마을을 수호하고 있는 신이 둘 이상 있다고 믿고 있다. 하나는 마을의 남성 사회에서 신앙하여 유교식으로 제사를 지내는 포신(酺神)이고, 다른 하나는 여성 사회에서 신앙하여 무속식으로 굿을 하는 본향당신(本鄕堂神)과 그 외 여러 가지 기능신(機能神)이다. 포신에 대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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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각 마을에서 남성들이 유교식 제법으로 시행하는 마을제. 포제(酺祭)라고 일반적으로 통칭하지만, 마을에 따라 이사제(里社祭), 향제(鄕祭), 치성제(致誠祭) 등으로 부른다. 제신(祭神)은 일반적으로 포신지위(酺神之位)이지만 마을에 따라서 토지지신위(土地之神位)와 포신지위(酺神之位) 양위를 모시는 데가 있고, 여기에다 무사귀신지위(無祀鬼神之位)라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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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 지역에서 시행된 목장내 토지에 부과하는 세금. 마장세는 1799년(정조 23) 제주목사 조명즙(曺命楫)이 신설한 수취 제도이다. 마감, 목자, 장교, 그리고 군인 등의 녹료(祿料)를 지급하기 위해 목마장 안의 경작지에서 생산되는 양곡에 대해 세금으로 쌀을 걷었다. 목장세(牧場稅), 장세(場稅) 또는 장전세(場田稅)라고도 한다. 조선 후기 영조·정조대에 들어와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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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1동에 있는 말의 수호신인 방성(房星)에 제사 지냈던 마조단의 옛 터. 방성은 천사성이라고도 하며 곧 말의 조상을 의미하는데 마조단에서 지내던 제를 마조제라고 하며, 제주 지역에서는 인류에게 유용하게 쓰인 말에 대한 감사와 기원을 담아 제를 지냈다. 제주 지역에서 언제부터 말의 조상신인 방성에 대해 제를 지내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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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봉우리. 마중 오름은 예로부터 머종 오름 또는 머종이 오름으로 부르다가, 머중 오름, 마중 오름 등으로 소리가 변하여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머종 오름 또는 머종이라 하고 있으나 마중 오름으로 더 많이 알려지고 있다. 머종이나 마중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마중 오름 서북쪽에는 저지리 신흥동과 성전동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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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봉우리. 마중 오름은 예로부터 머종 오름 또는 머종이 오름으로 부르다가, 머중 오름, 마중 오름 등으로 소리가 변하여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머종 오름 또는 머종이라 하고 있으나 마중 오름으로 더 많이 알려지고 있다. 머종이나 마중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마중 오름 서북쪽에는 저지리 신흥동과 성전동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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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봉우리. 마중 오름은 예로부터 머종 오름 또는 머종이 오름으로 부르다가, 머중 오름, 마중 오름 등으로 소리가 변하여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머종 오름 또는 머종이라 하고 있으나 마중 오름으로 더 많이 알려지고 있다. 머종이나 마중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마중 오름 서북쪽에는 저지리 신흥동과 성전동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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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주 지역의 국영 목장에서 일정량의 마필을 주기적으로 또는 필요에 따라 진상했던 제도. 마필진상에는 매년 국가에 바치는 연례공마(年例貢馬)인 세공마(歲貢馬)와 정초·동지·왕 탄신일에 바치는 삼명일(三名日) 진상마, 그리고 연례진상마가 있었다. 또한 자·묘·오·유가 들어가는 해마다 즉 3년마다 보내는 식년공마(式年貢馬)에는 차비마(差備馬)·어승마(御乘馬)가 있고, 수시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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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의 전통 가옥 중 돌담 울타리 안에 한 동(棟)의 집만으로 된 주택. 평면 구조에 따라 ‘두 칸 막살이’, ‘세 칸 막살이’, ‘네 칸 막살이’가 있다. 세 칸의 안거리를 지을 경제적 여력이 없는 사람이 짓는 집으로, 상방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제주도 주택 평면의 가장 원시적인 기본 형태이다. 두 칸이기 때문에 세 칸 집에서의 상방 공간이 생략되고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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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혼인할 신랑과 신부의 궁합이 맞으면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혼인 성사를 알리는 편지. 막편지는 신랑 쪽 집안에서 궁합이 맞으면 결혼할 날을 택일하여 신부 집에 정식으로 통보하는 서식으로, 일종의 약혼 의례로 간주되기도 한다. 막편지 전달은 중매인과 신랑 부친, 또는 신랑이 같이 가기도 하고, 신랑 쪽 근친들이 참여하기도 한다. 신랑 부친만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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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장례 의례 때 불리는 노래. 제주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장례 의례와 관련하여 불리는 노래를 의식요라고 부른다. 장례와 관련한 의식요로는 행상을 장지까지 메고 가면서 부르는 「행상 노래」, 봉분에 쌓을 흙인 ‘진토’를 파면서 부르는 「진토굿 파는 소리」, 흙을 쌓은 후 달굿대로 봉분을 다지면서 부르는 「달구질 소리」가 있다. 「꽃염불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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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제주도를 창조하였다고 전해 내려오는 여신. 설문대할망은 제주도의 지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신화 속 여신이다. 지역에 따라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조금씩 다르고 불리는 이름도 제각각이지만 제주도를 대표하는 신화 속 인물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창조신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원조(李源祚)의 『탐라지(耽羅誌)』와 장한철(張漢喆)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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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출신의 사진가이자 민속학자. 호는 만농(晩農)·영주주인(瀛州主人)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동에서 태어났다. 제주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제주공립농업학교(제주관광산업고등학교의 전신)를 졸업하였다. 일제강점기 제주공립보통학교 재학 중 동맹휴학을 주도하였고 조천공립보통학교 교사 시절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 한국 대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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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김만덕의 선행을 높이 알리기 위하여 건립된 기념관. 1794년(정조 18)에 제주도에 큰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어 죽게 되자 김만덕은 자신의 돈으로 쌀을 사들여 제주 사람들을 살려냈다. 이에 정조가 김만덕을 궁중으로 초청, 의녀반수의 직함까지 하사했다. 지역 유지들이 중심이 되어 의녀 김만덕을 기리자는 운동이 벌어지면서 건립 논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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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인 김만덕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채제공이 쓴 조선 후기의 소설. 『번암집』에 수록된 「만덕전」이 가장 널리 알려진 것으로, 『정조실록』에 김만덕이라는 제주의 실재 인물이 제주에 큰 기근이 들자 전 재산을 내놓아 굶주린 제주도민을 구휼했다는 내용이 있다. 김만덕의 선행을 널리 알리고 만인의 본보기로 삼고자 나온 소설이다. 김만덕은 본관이 김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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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팥소를 넣고 갸름한 반달 모양으로 빚어서 솔잎을 깔고 찐 떡. 반달 모양의 ‘새미’(만두의 제주 방언)와 비슷하여 이름 붙여진 것으로 보이며, 추석 명절이나 작은 제사의 제상에 올리는 떡이다. 조선시대에 유교식 제례의 떡이 보급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1970년대 초까지는 메밀로 만든 떡을 올렸으나, 그 후 경제 사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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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팥소를 넣고 갸름한 반달 모양으로 빚어서 솔잎을 깔고 찐 떡. 반달 모양의 ‘새미’(만두의 제주 방언)와 비슷하여 이름 붙여진 것으로 보이며, 추석 명절이나 작은 제사의 제상에 올리는 떡이다. 조선시대에 유교식 제례의 떡이 보급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1970년대 초까지는 메밀로 만든 떡을 올렸으나, 그 후 경제 사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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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메밀가루로 만든 전통 떡. 만두와 흡사한 제조방법으로 인하여 만두떡이라 불리기도 하며 이를 줄여서 만두의 제주식 발음인 만디라 부른다. 생활수준이 나아지면서 타 지역의 다양한 쌀떡 문화가 유입되는 결과를 낳았고 메밀 농사 자체가 사양길로 접어들어 메밀을 이용한 떡은 거의 사라져 버렸다.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밀어 펴고 만두처럼 팥소를 넣고 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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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동 곤을마을 해안에 있는 고려 후기 석성. 1270년(원종 11) 고려 군사들이 남하하는 삼별초 군사들을 막기 위해 축조한 성이다. 같은 해 삼별초 선발대가 들어와 제주도에 있던 고려군 수비대를 물리치고 여몽 연합군을 막기 위해 다시 정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1854년(헌종 11)까지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 증축, 수리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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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만수 동산에서 ‘만수’의 뜻이 확실히 알려진 바는 없다. 한자를 차용하여 만수 동산(晩水同山, 萬水同山)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만수 동산이 만세 동산으로 와전되면서 ‘만세를 부르던 동산’으로 잘못 해석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만수 동산의 서북쪽에는 사제비 동산이 있으며 북동쪽에는 민대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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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 만수사지는 일명 동자복사라고도 한다. 만수사지로 추정되는 곳에 제주도 민속자료 제1호로 지정된 동자복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려시대에 창건되어 18세기 이전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일명동자복재건입포동안(一名東資福在巾入浦東岸)’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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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의 추자도에 유배된 안조환(安肇煥)이 유배 생활에 대해 지은 국문 가사. 조선 정조 때 안조환이 나이 34세에 추자도에 유배 가서 지은 장편 가사로, 추자도에서의 생활이 사실적으로 묘사되고 있어 당시의 유배자의 생활과 추자도 주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작자는 양반이 아닌 중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유배지에서 주민들에게 박대를 당했던 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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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동김녕리에 있는 용암 동굴. 제주 지역에는 화산 용암의 침하 운동으로 생성된 천연 동굴이 많이 있다. 만장굴(萬丈窟)도 그 중 하나로 석주(石柱)와 종유석(鍾乳石)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오래 전부터 주민들 사이에 ‘만쟁이굴’이라는 속칭으로 알려졌으나 세상에 널리 공개된 것은 1958년 이후이며 1977~1986년까지 한·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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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동김녕리에 있는 용암 동굴. 제주 지역에는 화산 용암의 침하 운동으로 생성된 천연 동굴이 많이 있다. 만장굴(萬丈窟)도 그 중 하나로 석주(石柱)와 종유석(鍾乳石)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오래 전부터 주민들 사이에 ‘만쟁이굴’이라는 속칭으로 알려졌으나 세상에 널리 공개된 것은 1958년 이후이며 1977~1986년까지 한·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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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에 있는 조선 시대 명월진 소속의 봉수. 만조봉수는 동북쪽의 도내봉수(직선 거리 7.5㎞)와 남서쪽의 당산봉수(직선 거리 10.7㎞)와 교신하였으며, 서쪽으로 배령연대와도 연락을 취하였다. 소속 별장 5명, 봉군 24명이 배치되었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해안가에서 남동쪽으로 4.8㎞ 떨어진 해발 225m의 느지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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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에 있는 봉우리. 조선 시대에 이 오름 꼭대기에 봉수를 설치하였기 때문에 망오름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다. 이 오름은 일찍부터 느조리 오름 또는 느지리 오름 등으로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만조악(晩早岳)으로 표기하였다. 조선시대에 이 오름 꼭대기에 봉수를 설치하면서 만조봉(晩早烽)이라 하다가 봉수를 폐지한 뒤에는 만조봉(晩早峰)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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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붓순나무과의 나무. 새싹이 돋아나는 모양이 붓처럼 생겨서 붓순나무라고 하며, 제주 방명으로 '팔각낭'이라고도 하는데 열매의 바람개비 모양이 8개의 모서리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잎은 호생하지만 모여 달리기 때문에 윤생한 것처럼 보인다. 혁질의 잎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길이는 5~10㎝, 폭은 2~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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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말고기와 육수에 메밀가루를 풀고 무채와 메밀수제비를 넣어 끓인 국. 고려시대부터 제주도에 국영 목마장이 건설되어 말을 집단적으로 사육하였고 집집마다 농사일을 위하여 말을 길렀다. 말을 식용으로 추렴하였을 때 요리하였던 것 중의 하나가 말고기국이다. 우리나라에서 말고기는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주 고유 음식이다. 말고기국은 뼈를 삶았을 때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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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매미과의 곤충. 몸길이는 약 45㎜이며, 몸의 색깔은 대체로 흑색이고, 광택을 띠며 때로는 황금색 가루로 덮여 있다. 발음기의 가장자리, 가운데 다리와 뒷다리의 종아리마디에는 주황색 무늬가 있다. 가운데 가슴 등판에 있는 X자 모양의 융기부는 넓적하고 짙은 갈색이다. 애벌레는 땅속에서 각종 활엽수의 식물뿌리에서 즙액을 빨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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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에서 대식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말머리」의 주인공은 한 섬 밥과 통돼지 한 마리를 먹는 대식가인데, 이런 식성은 제주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궤네깃도 본풀이」나 「송당 본풀이」의 영웅인 궤네깃도와 문곡성과 매우 유사하다. 소도 한 마리, 돼지도 한 마리를 먹어 그 식성 때문에 용왕국에서 쫓겨나는 내용도 유사하다.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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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예로부터 행해진 여행을 앞둔 여행자가 말 앞에서 지냈던 고사. 말을 타고 멀리 길을 떠남에 앞서 여행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하여 벌이는 소규모 의례로, 말 앞에서 벌이는 의례라는 데서 말머리 고사라는 말이 유래되었다. 닭 한 마리와 제주(祭酒) 등으로 간단하게 상을 차려 놓고 여행을 떠나는 이가 제관이 되어 절을 하고 잔을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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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년 미국의 조지프 스미스 2세가 창시한 기독교의 한 종파. 1830년 미국의 조지프 스미스 2세의 종교 체험으로부터 시작된 기독교 교단이다. 성경 외에 『몰몬경』을 기본 경전으로 삼고 있다. 처음 한국 교단의 명칭은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회였는데, 2005년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로 바뀌었다. 하느님을 믿지만 다신적 입장을 취하며, 인간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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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말찻 오름의 ‘말찻’은 ‘아래에 있는 잣[城]’이라는 뜻이거나 제주어 ‘말젯[작은]’에 대응하는 말로 보인다. 한자를 차용하여 언성악(言城岳) 또는 마을성악(馬乙城岳)이라고도 한다. 말찻 오름 서남쪽에는 물찻 오름이 자리한다. 말찻 오름의 면적은 403,935㎡, 둘레는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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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외기둥 움집 형식의 민가. 살림이 어렵거나 집에 불이 나는 등 급박한 사정이 생겼을 때 거처로 이용하는 임시 가건물로서, 말이나 사는 쇠막과 같은 초라한 집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다. 구조는 돌로 만든 원형으로서, 벽을 쌓아 올린 다음 가운데의 기둥에 길이 2m쯤의 짧은 마루를 올리고 서까래를 걸어놓은 원시적 가옥이다. 내부 공간은 터져 있으며, 흙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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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1992년 환경과 개발에 관한 국제 회의에서 채택한 의제 21(agenda 21)의 실천 단체. 리우 선언에 발맞추어 북제주군민의 협의와 참여를 바탕으로 북제주군을 쾌적한 환경을 지닌 지역 공동체로 가꾸기 위해 지방 의제인 ‘맑고 푸른 북제주 의제 21’이 본격 채택되었다. 이에 따라 주민과 환경 단체 대표, 기업·여성·장애인·농어민 단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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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망건을 제작하는 장인. 망건은 성인 남자가 상투를 틀고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머리에 두르는 머리띠 모양의 머리 장식이다. 망건장은 이러한 망건을 만드는 기술과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경국대전(經國大典)』에는 경공장(京工匠)으로서 상의원에 망건장 4명을 배치했다는 기록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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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망건을 짜면서 부르는 관망 노동요의 하나. 제주 지역에서는 조선 시대부터 1950년대까지 제주시를 중심으로 그 주변 지역에서 말총으로 갓을 만드는 일이 성행했다. 관망 노동요는 제주 여인들의 주요 부업거리였던 이 관망 수공예에 따르던 노래들이다. 관망 공예는 육지에서 배워 온 듯한데, 망건이나 탕건을 는(맺는) 일은 화북과 조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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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1동의 제주목 관아 안에 있던 조선 시대 누각. 망경루는 조선 시대에 지방의 20개 목(牧) 가운데 ‘제주목’에만 유일하게 존재했던 2층 누각으로, 바다 건너 멀리 떨어진 변방에서 임금이 있는 한양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망경루는 특히 제주 앞바다로 침범하는 왜구를 감시하는 망루 역할도 하였다. 망경루는 155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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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옻나뭇과의 상록교목 열매. 아시아동부·미얀마·인도 등에서 생산되고 있는 식물로 인도에서는 민속 행사와 종교 의식에 사용하고 있다. 나무의 키가 15~18m, 잎의 길이가 20~30㎝의 열대 식물로 잎은 혁질이며, 2~3월에 노란 꽃이 가지 끝에 핀다. 열매의 크기는 다양하여 보통 둥글거나 긴 둥근 모양이나 큰 것은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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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옻나뭇과의 상록교목 열매. 아시아동부·미얀마·인도 등에서 생산되고 있는 식물로 인도에서는 민속 행사와 종교 의식에 사용하고 있다. 나무의 키가 15~18m, 잎의 길이가 20~30㎝의 열대 식물로 잎은 혁질이며, 2~3월에 노란 꽃이 가지 끝에 핀다. 열매의 크기는 다양하여 보통 둥글거나 긴 둥근 모양이나 큰 것은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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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2동에 있는 횃불과 연기로써 급한 군사 소식을 전하던 전통 시대의 통신 수단인 연대의 하나. 조부연대는 제주목에서 서쪽으로 23리(12.86㎞)에 위치한 제주목 소속의 연대이다. 조부연대는 동쪽으로 도원봉수(직선거리 4.3㎞), 서쪽으로 수산봉수(4.4㎞)와 서로 군사 소식을 주고받았다. 봉군은 별장 6명, 직군 12명이 군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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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을 집어넣기 위해 사용하는 주머니. 제주 지역에서는 선사 유적, 특히 해안에 분포된 북촌리 바위그늘 유적, 궤내기 동굴 유적, 상모리 유적 등에서 전복 껍질 등이 대량 출토되고 있다. 이런 점으로 보아 제주 지역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여 생활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망시리는 망사리 또는 망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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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을 집어넣기 위해 사용하는 주머니. 제주 지역에서는 선사 유적, 특히 해안에 분포된 북촌리 바위그늘 유적, 궤내기 동굴 유적, 상모리 유적 등에서 전복 껍질 등이 대량 출토되고 있다. 이런 점으로 보아 제주 지역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여 생활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망시리는 망사리 또는 망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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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을 집어넣기 위해 사용하는 주머니. 제주 지역에서는 선사 유적, 특히 해안에 분포된 북촌리 바위그늘 유적, 궤내기 동굴 유적, 상모리 유적 등에서 전복 껍질 등이 대량 출토되고 있다. 이런 점으로 보아 제주 지역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여 생활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망시리는 망사리 또는 망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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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바닷고기를 잡을 때 그물을 사용하는 기술. 1653년(효종 4)에 이원진은 『탐라지』에서 “제주도의 산과 바다는 험악하여 그물을 쓸 수 없다. 고기는 낚고, 들짐승은 쏘아 잡는다”라고 말했다. 이형상도 1702년(숙종 28)에 쓴『남환박물(南宦博物)』에서 제주도는 그물이 없는 섬이라고 했으나 육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리 그물·상어 그물·머르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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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에 있는 봉우리. 조선 시대에 이 오름 꼭대기에 봉수를 설치하였기 때문에 망오름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다. 이 오름은 일찍부터 느조리 오름 또는 느지리 오름 등으로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만조악(晩早岳)으로 표기하였다. 조선시대에 이 오름 꼭대기에 봉수를 설치하면서 만조봉(晩早烽)이라 하다가 봉수를 폐지한 뒤에는 만조봉(晩早峰)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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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오름. 원나라 때 이 오름 중턱에 원나라의 당인 원당(元堂)이 있어서 원당봉[오름], 조선시대 때 원당 봉수가 세워진 데서 망오름, 삼양동에 있어서 삼양봉, 3개의 능선에 7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어 원당 칠봉[일명 삼첩 칠봉]이라고도 한다. 원당봉은 망오름·도산 오름·앞오름·펜안 오름·나부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식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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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 1동에 있는 봉우리. 원당봉은 일주도로에서 해안에 걸쳐 남~북으로 길게 누웠는데, 3단으로 너울지는 기복이 바다로 흘러드는 능선을 볼 수 있다. 멀리서 보기에는 3개의 봉우리로 보이지만 실은 7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서 삼첩칠봉(三疊七峰), 원당칠봉(元堂七峰)이라 일컫는다. 이 오름은 이 가운데서 가장 바다 쪽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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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쳇망 오름 또는 망체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천망악(川望岳) 또는 망체악(望體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쳇망 또는 망체는 체에 대응하는 제주어로, 오름의 형세가 체와 같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쳇망과 망체는 대나무 따위로 둥글게 만들어 곡식에서 겨나 티끌·싸라기를 걸러내는 데 쓰는 용구를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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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쳇망 오름 또는 망체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천망악(川望岳) 또는 망체악(望體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쳇망 또는 망체는 체에 대응하는 제주어로, 오름의 형세가 체와 같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쳇망과 망체는 대나무 따위로 둥글게 만들어 곡식에서 겨나 티끌·싸라기를 걸러내는 데 쓰는 용구를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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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음력 7월 보름에 드는 속절(俗節). 농촌의 7월은 바쁜 농번기를 보낸 뒤이면서, 한편으로는 가을 추수를 앞둔 달이어서 잠시 허리를 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백중’이라는 속절(俗節)을 두어 농사일을 멈추고, 천신 의례 및 잔치와 놀이판을 벌여 노동의 지루함을 달래고 더위로 인해 쇠약해진 건강을 회복하고자 했다. 백종(百種)·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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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서식하는 매과의 조류. 우리나라 전역의 해안 절벽에서 번식하는 맹금류로 수리과에 비에 날개의 폭이 좁고 빠른 속도로 비행한다. 몸길이는 38~50㎝이며, 납막(윗부리의 기부를 덮고 있는 불룩한 부분)과 눈 테가 노랗고 홍채는 검다. 윗부리는 끝부분이 갈고리 모양으로 아랫부리를 덮으면서 아래로 휘어졌다. 발가락과 부척은 노랗고 각 발가락은 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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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연안 해역에 서식하고 있는 회유성 전갱이과의 어류. 전갱이과 어류는 전 세계의 연안에서 외양역의 중저층, 산호초 또는 암초 주변에 주로 서식하며 농어목 어류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32속 140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6속 28종이 보고되어 있다. 뒷지느러미 전방에 2개의 유리극조가 있고 미병부가 가늘고 꼬리지느러미는 깊게 파여 있다. 체고가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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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 출신의 문인. 본관은 전주. 자는 차문(次文), 호는 매계(梅溪). 초명은 이한진(李漢震)이다. 아버지는 이신구(李信九)이며 어머니는 김해김씨 김덕하(金德河)의 딸이다. 아버지가 마을에서 서당을 열었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쉽게 공부를 할 수 있었다. 향시에 합격하여 여러 차례 전시에 응시하였으나 이미 부패할 대로 부패하여 시골 선비가 급제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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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 출신의 문인인 이한우의 글을 묶은 문집. 『매계선생문집』은 제주 출신 문인인 이한우(李漢雨)[1818~1881]의 글을 묶은 문집이다. 이한우는 조선 순조 때 사람으로 제주시의 매촌(지금의 도련2동)에서 평생을 살면서 글을 썼다고 한다. 『매계선생문집』 외에 이한우의 글이 실려 있는 책으로는 석호(石湖) 고영흔(高永昕)이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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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주로 정초나 3월에 행하는 마을 당굿에 앞서 치르는 의례. 거리굿은 지역에 따라 거리도청제나 매고, 또는 거리제라고 불린다. 거리도청제는 거리를 깨끗하게 정화한다는 의미이고, 매고는 경상도 일대에서 풍물과 결합된 서낭제를 매구굿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보인다. 거리굿과 거리제는 거리도청제와 같은 뜻으로 보인다. 오늘날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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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남편의 복수를 하는 아내 이야기.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중에 매고할망과 비슷한 마고(麻姑)나 마고할미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흔한 편에 속한다. 매고나 마고는 원래 중국의 여신 이름에서 전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나라 이야기에서는 단순히 노파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제주에서는 묻혀 죽은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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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련2동에 있는 마을. 매돈지는 돈지 또는 매돈지의 변음을 반영한 것으로, 제주시 도련2동의 옛 이름이다. 매돈지는 매돈지(每敦地) 또는 매돈지(每敦支) 등으로 표기하다가, 일제 강점기부터 매촌(梅村)으로 표기하였다. 매돈지는 맨돈지의 변음으로, 온전한 돈지(둔덕의 제주어)라는 뜻이다. 17세기 고지도에 매돈지촌을 확인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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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미역 채집 금지를 해제하는 것. 성장기에 있는 미역을 따는 것을 일정 기간 동안 금하였다가 다 성장하였다고 생각되는 어느 정해진 날에 이 금했던 것을 해제하는 것이다. 미역의 채집을 금한다는 의미로 보통 12월부터 금채(禁採) 기간에 들어가는데, 이를 다시 푼다는 의미로 ‘해채(解採)’라고 하기도 한다. 미역해경을 하는 때는 보통 3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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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마을의 경계나 지세가 허한 곳에 원통형 돌탑을 쌓는 전통 풍습. 제주 지역에서 액막이 기능을 갖는 속신은 방사탑(防邪塔)이나 거오기[去厄] 등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방사탑은 풍수지리적으로 마을 어느 한 방위에 불길한 징조가 비친다거나 어느 한 지형이 비교적 허(虛)하다고 할 때 허한 방위를 막아야 마을이 평안하게 된다는 속신에서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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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련2동에 있는 마을. 매돈지는 돈지 또는 매돈지의 변음을 반영한 것으로, 제주시 도련2동의 옛 이름이다. 매돈지는 매돈지(每敦地) 또는 매돈지(每敦支) 등으로 표기하다가, 일제 강점기부터 매촌(梅村)으로 표기하였다. 매돈지는 맨돈지의 변음으로, 온전한 돈지(둔덕의 제주어)라는 뜻이다. 17세기 고지도에 매돈지촌을 확인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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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느릅나무과의 나무. 높이는 20m이며, 지름은 1m이다. 잎은 호생하며, 달걀형이나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길이는 4~11㎝이다. 끝이 뾰족하고 비뚤어진 모양을 하고 있다. 상반부에 잔톱니가 있고 표면이 거칠며, 측맥은 3~4쌍이다. 잎자루 길이는 5~6㎜이며, 탁엽은 넓은 선형으로 길이 4~7㎜로 곧 떨어진다. 꽃은 5월에 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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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련2동에 있는 마을. 매돈지는 돈지 또는 매돈지의 변음을 반영한 것으로, 제주시 도련2동의 옛 이름이다. 매돈지는 매돈지(每敦地) 또는 매돈지(每敦支) 등으로 표기하다가, 일제 강점기부터 매촌(梅村)으로 표기하였다. 매돈지는 맨돈지의 변음으로, 온전한 돈지(둔덕의 제주어)라는 뜻이다. 17세기 고지도에 매돈지촌을 확인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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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서 보리를 반으로 쪼개거나 쌀, 메밀 등을 가루로 만드는데 사용하는 용구. 지역에 따라 ‘레’, ‘레착’, ‘맷돌’이라고도 부르는 정고래는 주로 보리를 반으로 쪼개어 분리하거나 쌀이나 메밀 등을 가루로 만들 때 사용하는 맷돌이다. 제주 지역에서는 곡식을 가루 내는 정고래 외에도 물에 불린 곡식을 가는 맷돌이 있는데, 이를 ‘풀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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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레(맷돌)를 돌리면서 부르는 제분 노동요. 지역에 따라 「레는 소리」라고도 부르는 「맷돌 노래」는 곡식을 빻는 정레(맷돌)로 보리나 조, 밀 등을 갈면서 부르는 제분 노동요이다. 사설 내용은 주로 여성들의 삶의 정서와 애환, 특히 고된 시집살이가 주류를 이룬다. 제분기가 없던 시절 제주 지역 여성들은 주로 밤시간에 맷돌질을 했다. 소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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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여성들이 맷돌을 돌리면서 불렀던 노동요. 「맷돌질 소리」 또는 「래 는 소리」라고도 한다. 「래 는 소리」는 가사 노동요로 여성들 사이에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민요이다. 따라서 여성들의 생활상과 감정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가창자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거주하는 이명숙, 제주특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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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맹용(孟容), 호는 보암(保庵), 시호는 충혜(忠惠). 아버지는 사인(舍人) 심순문(沈順門)[1465~1504]이며, 영의정 심회(沈澮)의 증손이다. 김안국(金安國)[1478~1543]의 문인(門人)이다. 1522년(중종 17) 식년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승문원 권지정자를 거쳐 예문관에 들어가 검열(檢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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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지내는 전통 명절의 하나인 석가(釋迦) 탄생일. 음력 4월 8일이며 불교의 연중 기념일 가운데 가장 큰 명절이다. 불교 신자에게는 가장 성스러운 날이며, 불교에 국한하지 않고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오랜 역사를 관류하면서 사월 초파일은 우리 고유의 전통 명절이 되었다. 각 사찰에서 많은 신도들이 모여 등을 달고 독경 불공을 한다. 독실한 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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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동에서 명당 묏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머슴무덤」은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풍수설화’ 종류의 이야기 구조를 따르고 있다. 즉 충직하면서도 효성 깊은 머슴이 명당 묏자리를 얻어 큰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로, 풍수지리에 대한 민간의 의식이 오롯하게 담겨 있다. 옛날 제주시 삼양동 매촌에 임조방장이라는 부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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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봉우리. 마중 오름은 예로부터 머종 오름 또는 머종이 오름으로 부르다가, 머중 오름, 마중 오름 등으로 소리가 변하여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머종 오름 또는 머종이라 하고 있으나 마중 오름으로 더 많이 알려지고 있다. 머종이나 마중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마중 오름 서북쪽에는 저지리 신흥동과 성전동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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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봉우리. 마중 오름은 예로부터 머종 오름 또는 머종이 오름으로 부르다가, 머중 오름, 마중 오름 등으로 소리가 변하여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머종 오름 또는 머종이라 하고 있으나 마중 오름으로 더 많이 알려지고 있다. 머종이나 마중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마중 오름 서북쪽에는 저지리 신흥동과 성전동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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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봉우리. 마중 오름은 예로부터 머종 오름 또는 머종이 오름으로 부르다가, 머중 오름, 마중 오름 등으로 소리가 변하여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머종 오름 또는 머종이라 하고 있으나 마중 오름으로 더 많이 알려지고 있다. 머종이나 마중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 마중 오름 서북쪽에는 저지리 신흥동과 성전동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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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나비목 뱀눈나비과의 곤충. 1924년 일본인 학자 오카모토에 의해 제주도의 것을 가지고 처음으로 기록되었다. 앞날개 길이는 수컷이 33~36㎜이며, 암컷은 36~38㎜이다. 날개의 앞면은 암갈색으로 가까이에 2개의 흰점이 있는 검정무늬가 있다. 뒷면은 회색바탕에 가는 암갈색의 물결무늬가 있으나 변화가 많다. 몸의 빛깔은 흑갈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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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에 있었던 마을. 먹돌새기 지경이 언제부터 형성되었는가는 알 수 없지만 광복 후 다음해 여덟 가호가 터를 잡고 살기 시작했으며, 제주4·3사건 직후 연동, 노형, 해안동 등 각처에서 이주민들이 근처 밭을 임대하여 움막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땅에 조그마한 먹돌(검은돌)이 많아서 그렇게 불렀고, 한편 늙은 소나무가 있었다 하여 먹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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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에 있었던 마을. 먹돌새기 지경이 언제부터 형성되었는가는 알 수 없지만 광복 후 다음해 여덟 가호가 터를 잡고 살기 시작했으며, 제주4·3사건 직후 연동, 노형, 해안동 등 각처에서 이주민들이 근처 밭을 임대하여 움막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땅에 조그마한 먹돌(검은돌)이 많아서 그렇게 불렀고, 한편 늙은 소나무가 있었다 하여 먹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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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에 있었던 마을. 먹돌새기 지경이 언제부터 형성되었는가는 알 수 없지만 광복 후 다음해 여덟 가호가 터를 잡고 살기 시작했으며, 제주4·3사건 직후 연동, 노형, 해안동 등 각처에서 이주민들이 근처 밭을 임대하여 움막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땅에 조그마한 먹돌(검은돌)이 많아서 그렇게 불렀고, 한편 늙은 소나무가 있었다 하여 먹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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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에 있었던 마을. 먹돌새기 지경이 언제부터 형성되었는가는 알 수 없지만 광복 후 다음해 여덟 가호가 터를 잡고 살기 시작했으며, 제주4·3사건 직후 연동, 노형, 해안동 등 각처에서 이주민들이 근처 밭을 임대하여 움막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땅에 조그마한 먹돌(검은돌)이 많아서 그렇게 불렀고, 한편 늙은 소나무가 있었다 하여 먹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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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딱정벌레목 딱정벌레과의 곤충. 몸길이는 수컷이 22~24㎜이며, 암컷은 23~27㎜이다. 몸 빛깔은 흑색이나 등쪽은 보통 녹색, 청색 또는 금빛을 띠는 적동색으로서 광택이 난다. 딱지날개는 대체로 긴 타원형이나 앞쪽이 약간 좁으며, 위에는 3줄의 구멍 점들이 있는데, 각각의 구멍 점은 10~15개이며 매우 크고 뚜렷하다. 어른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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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돼지비계로 지진 전에 무채를 넣고 말아 만든 떡. 메밀전의 담백한 맛과 무숙채의 삼삼하고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내는 제주의 별미 음식이다. 제주에서 메밀로 만든 가장 대표적인 떡인데 그 명칭이 지역마다 다르다. 옛 제주목과 대정현 지역에서는 빙빙 돌려만다 또는 빙철(번철)에 지진다 해서 ‘빙떡’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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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식물.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산간 지역과 해안가의 집 주변에 식재되어 있다. 그리스어의 신서란은 뉴질랜드 섬을 뜻하는데, 이 식물이 뉴질랜드 원산인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여러해살이 상록 초본으로 2m까지 자란다. 잎은 그루터기에서 뭉쳐나며 칼처럼 뾰족하고 길이가 1~3m, 폭이 5㎝ 이상이며, 섬유질이 잘 발달하여 억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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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쌀가루 또는 메밀가루를 익반죽하여 물에 삶아서 만든 원판형의 무속 제물용떡. 본향당에 갈 때 당신(堂神)에게 바치거나 굿을 할 때 제물과 구경꾼의 접대용 음식으로 쓰였다. 정성을 상징하는 떡이라 1만8천신이 거의 다 응감한다고 해서 지금도 굿을 하거나 본향당에 빌러갈 때 꼭 준비한다. 제주에는 잡곡이 많아 가루음식을 만들 수 있는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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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돼지비계로 지진 전에 무채를 넣고 말아 만든 떡. 메밀전의 담백한 맛과 무숙채의 삼삼하고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내는 제주의 별미 음식이다. 제주에서 메밀로 만든 가장 대표적인 떡인데 그 명칭이 지역마다 다르다. 옛 제주목과 대정현 지역에서는 빙빙 돌려만다 또는 빙철(번철)에 지진다 해서 ‘빙떡’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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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메밀가루를 묽게 익반죽하여 만든 전통 수제비. 배기는 수제비의 제주 방언이다. 그러므로 메밀을 이용하여 만든 수제비라는 의미로 배기라고 하며 현대 한글 표기법으로 메밀저배기라 표기하고 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거의 사라진 음식이다. 조리법이 지극히 간단한 만큼 특별한 맛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의 입에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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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익반죽한 메밀가루 반죽을 밀어 손가락 길이로 썰어서 꿩 육수에 끓인 음식. 메밀가루 반죽을 밀어서 칼로 썰어 만든 국물 음식을 숟가락으로 떠먹는다고 해서 ‘칼국’이라고 한다. 보통 칼국수와 만드는 방법은 같으나 모양은 칼국수 보다 두껍고 넓으나 길이는 짧다. 즉, 육지의 수제비와 칼국수의 중간 형태이다. 먹을 때도 젓가락으로 먹지 않고 국처럼 숟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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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광평마을에서 전승되고 있는 제사에 관한 민담. 1980년 2월 17일 제주시 노형동 광평마을에서 문영현(남, 53)이 구연한 것을 현용준이 채록하여, 『한국구비문학대계』와 『제주도 민담』에 수록하였다. 전라도 어느 고을에서 어떤 사람이 산골을 지나다가 밤도 깊고 하여, 살아 있을 때 둘도 없이 친하게 지냈던 친구의 무덤가에서 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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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미역 채집 금지를 해제하는 것. 성장기에 있는 미역을 따는 것을 일정 기간 동안 금하였다가 다 성장하였다고 생각되는 어느 정해진 날에 이 금했던 것을 해제하는 것이다. 미역의 채집을 금한다는 의미로 보통 12월부터 금채(禁採) 기간에 들어가는데, 이를 다시 푼다는 의미로 ‘해채(解採)’라고 하기도 한다. 미역해경을 하는 때는 보통 3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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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그물로 멸치를 후리는 작업을 할 때 부르는 어업노동요. 멸치를 잡는 일은 낮에도 하지만 보통은 밀물 때인 자정쯤 그물을 놓고 동이 틀 때까지 멸치를 몰아가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때 거룻배들이 바닷가로 멸치를 몰아가면 바닷가에 나와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그물을 잡아당기면서 그물을 후리는 작업을 하게 된다. 멸치 후리는 일은 일제히 그물을 당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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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그물로 멸치를 후리는 작업을 할 때 부르는 어업노동요. 멸치를 잡는 일은 낮에도 하지만 보통은 밀물 때인 자정쯤 그물을 놓고 동이 틀 때까지 멸치를 몰아가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때 거룻배들이 바닷가로 멸치를 몰아가면 바닷가에 나와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그물을 잡아당기면서 그물을 후리는 작업을 하게 된다. 멸치 후리는 일은 일제히 그물을 당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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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멸치와 얼갈이배추 등을 넣고 끓인 국. ‘멜’이란 멸치의 제주 방언으로 보통의 조림용 멸치보다는 큰 종류를 가리킨다. 주로 봄·가을에 많이 나고, 국 이외에도 조림이나 튀김을 하기도 한다. 멜은 생으로 깨끗이 씻어 그대로 쓰기도하고, 또는 머리와 내장을 깨끗이 따 버리고 쓰기도 한다. 끓는 물에 싱싱한 멜을 넣고, 한소끔 끓으면 얼갈이배추를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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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 풀. 제주황기는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중턱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여러 차례의 조사를 통하여 다른 황기들과는 다른 종으로 확인되어 제주도 특산 식물로서 1998년 산림법에 의하여 지정, 보호되고 있다. 황기와 유사하나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다. 식물 전체에 가는 털이 밀생하며, 줄기는 밑동에서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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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신년을 맞아 멩감[冥官]을 청하여 모시고 한 해 동안 무사안녕과 생업풍요를 기원하던 무속 의례. 멩감, 즉 명관(冥官)이란 지옥에서 중생의 죄를 재판하는 관리를 이르며, 멩감 고사는 멩감을 청해 기원하는 무속 의례로 신년가제(新年家祭)라고 할 수 있다. 제주 사람들은 방위에 따라 동·서·남·북·중앙의 멩감이 각각 따로 있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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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전승되는 무속 신화이며 설화인 동시에 액막이를 할 때 불리는 무가. 「사만이본풀이」는 제주 지역 굿에서 반드시 들어가는 ‘액막이’ 제차에서 액막이의 근거로 이야기되는 설화이다. ‘사만이’가 저승 차사들을 잘 대접하여 장수한 일을 근거로 내세워 액을 막는다는 논조이다. 액막이는 제주 지역에서 행하는 모든 굿에 들어가는 제차의 하나로, 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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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신년을 맞아 멩감[冥官]을 청하여 모시고 한 해 동안 무사안녕과 생업풍요를 기원하던 무속 의례. 멩감, 즉 명관(冥官)이란 지옥에서 중생의 죄를 재판하는 관리를 이르며, 멩감 고사는 멩감을 청해 기원하는 무속 의례로 신년가제(新年家祭)라고 할 수 있다. 제주 사람들은 방위에 따라 동·서·남·북·중앙의 멩감이 각각 따로 있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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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망건을 짜면서 부르는 관망 노동요의 하나. 제주 지역에서는 조선 시대부터 1950년대까지 제주시를 중심으로 그 주변 지역에서 말총으로 갓을 만드는 일이 성행했다. 관망 노동요는 제주 여인들의 주요 부업거리였던 이 관망 수공예에 따르던 노래들이다. 관망 공예는 육지에서 배워 온 듯한데, 망건이나 탕건을 는(맺는) 일은 화북과 조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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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망건을 짜면서 부르는 관망 노동요의 하나. 제주 지역에서는 조선 시대부터 1950년대까지 제주시를 중심으로 그 주변 지역에서 말총으로 갓을 만드는 일이 성행했다. 관망 노동요는 제주 여인들의 주요 부업거리였던 이 관망 수공예에 따르던 노래들이다. 관망 공예는 육지에서 배워 온 듯한데, 망건이나 탕건을 는(맺는) 일은 화북과 조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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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마을. 예로부터 ‘멩도암>명도암’이라 불렀다. ‘멩도암’은 한자차용표기로 明道岩(명도암) 또는 明道菴(명도암) 등으로 표기했다. 이곳에 있는 오롬을 明道岳 또는 明道岩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 원래 ‘명도암’은 오롬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예로부터 명도암 또는 명도암오름으로 부르는 오름과 명도암물로 부르는 물 일대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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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무속 신앙에서 사용하는 무구(巫具). 멩두는 ‘명두(明斗’)라고도 한다. 제주도 무속에서는 '삼멩두'라 하는데 신칼·산판(엽전 모양의 천문, 술잔 모양의 상잔, 접시모양의 산대)·요령을 조상신으로 모신다. 삼멩두를 던져 떨어진 상태를 보아서 신의 마음을 헤아려 인간의 길흉화복을 점치는데, 제주도 굿에 빠질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무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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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동에서 전승되는 며느리의 말대꾸를 주제로 한 민담. 「며느리의 말대꾸」는 윗사람과 아랫사람 사이의 말대꾸를 희극적으로 표현하여 흥미를 유발하는 이야기로, 지역에 따라서는 시어머니 대신 시아버지가 등장하기도 한다. 며느리가 웃어른에게 당연히 갖추어야 할 언어 예절을 지키지 않고 시어머니의 말에 한 마디도 지지 않는다고 하여, 「며느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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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식물.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산간 지역과 해안가의 집 주변에 식재되어 있다. 그리스어의 신서란은 뉴질랜드 섬을 뜻하는데, 이 식물이 뉴질랜드 원산인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여러해살이 상록 초본으로 2m까지 자란다. 잎은 그루터기에서 뭉쳐나며 칼처럼 뾰족하고 길이가 1~3m, 폭이 5㎝ 이상이며, 섬유질이 잘 발달하여 억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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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제주로 유배된 문신.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찬겸(贊謙), 호는 면암(勉庵), 초명은 최기남(崔奇男)이다. 아버지는 최대(崔岱)이며,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났다. 1855년(철종 6년) 유학(幼學)으로 도기과(到記科: 성균관 유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년 문과 초시)에 강(講)이 뛰어나 문과 전시에 바로 응시할 수 있는 직부전시(直赴殿試)의 특전을 얻어 그 해 정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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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그물로 멸치를 후리는 작업을 할 때 부르는 어업노동요. 멸치를 잡는 일은 낮에도 하지만 보통은 밀물 때인 자정쯤 그물을 놓고 동이 틀 때까지 멸치를 몰아가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때 거룻배들이 바닷가로 멸치를 몰아가면 바닷가에 나와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그물을 잡아당기면서 그물을 후리는 작업을 하게 된다. 멸치 후리는 일은 일제히 그물을 당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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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동에서 전승되고 있는 명관의 명판결에 대한 민담. 1959년 8월 제주시 화북동에서 양배동의 부친(남, 64세)이 구연한 것을 양배동(남, 고2)이 조사하고, 1996년 출판된 『제주도 민담』에 실려 있다. 옛날 어느 고을에 진대방과 진대원이란 아들 형제를 둔 홀어머니가 살았다. 큰아들 대방이를 결혼시켰는데, 얼마나 불량하였던지 술만 마시면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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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마을. 예로부터 ‘멩도암>명도암’이라 불렀다. ‘멩도암’은 한자차용표기로 明道岩(명도암) 또는 明道菴(명도암) 등으로 표기했다. 이곳에 있는 오롬을 明道岳 또는 明道岩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 원래 ‘명도암’은 오롬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예로부터 명도암 또는 명도암오름으로 부르는 오름과 명도암물로 부르는 물 일대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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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마을. 예로부터 ‘멩도암>명도암’이라 불렀다. ‘멩도암’은 한자차용표기로 明道岩(명도암) 또는 明道菴(명도암) 등으로 표기했다. 이곳에 있는 오롬을 明道岳 또는 明道岩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 원래 ‘명도암’은 오롬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예로부터 명도암 또는 명도암오름으로 부르는 오름과 명도암물로 부르는 물 일대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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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조선 중기 김진용(金晋鎔)의 교육 진흥의 공덕을 기리는 비. 김진용은 이익(李瀷)[1579~1624]에게 수학하여 과거에 급제한 뒤 성균관에 유학, 경학과 전강에 합격하였다. 이후 숙녕전(肅寧殿) 참봉(參奉)에 천거되었으나 사퇴하고 제주에 머물렀다. 김진용이 제주에 은거하면서 훈학에 힘쓰는 한편 1659년에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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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제주 출신의 문인. 본관은 광산. 자는 진숙(晋叔), 호는 명도암(明道菴). 아버지는 김경봉(金景鳳)이며, 구좌읍 한동리 태어나 처가인 봉개리의 명도암으로 옮겨 살았다. 제주에 유배 온 실학자 이익(李瀷)[1579~1624]에게 수학하였다. 1635년(인조 13) 진사시에 합격하여 1643년(인조 21) 숙녕전참봉에 천거되었으나 고향에서 후생을 가르치기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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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조선 시대의 유학자 명도암 김진룡(金晋龍)의 은거지 명도암 마을과 함께 잘 알려진 오름으로 북사면 화구에는 국어학자 이숭녕 박사의 명문으로 된 ‘명도암 선생유허비’가 서 있다. 오름 기슭에 있는 마을의 이름이 명도촌(明道村)이었던 데에서 명도 오름[明道岳]이라고 불리우며, 이 마을에 은거했던 명도암 김진룡을 추앙하는 후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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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명도암 오름 일대에 있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구축했던 방어 시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은 미군의 공세에 맞서 제주도에서 결7호 작전을 준비한다. 이 일환으로 1945년 4월경부터 명도암 오름 일대에 저항 진지를 구축하였다. 1941년 12월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에게 전쟁의 주도권을 빼앗긴 후 일본 본토마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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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조선 시대의 유학자 명도암 김진룡(金晋龍)의 은거지 명도암 마을과 함께 잘 알려진 오름으로 북사면 화구에는 국어학자 이숭녕 박사의 명문으로 된 ‘명도암 선생유허비’가 서 있다. 오름 기슭에 있는 마을의 이름이 명도촌(明道村)이었던 데에서 명도 오름[明道岳]이라고 불리우며, 이 마을에 은거했던 명도암 김진룡을 추앙하는 후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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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무속 신앙에서 사용하는 무구(巫具). 멩두는 ‘명두(明斗’)라고도 한다. 제주도 무속에서는 '삼멩두'라 하는데 신칼·산판(엽전 모양의 천문, 술잔 모양의 상잔, 접시모양의 산대)·요령을 조상신으로 모신다. 삼멩두를 던져 떨어진 상태를 보아서 신의 마음을 헤아려 인간의 길흉화복을 점치는데, 제주도 굿에 빠질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무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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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제주성 내 이도동에 제주도지사의 인가로 개교한 4년제 사립 초등학교. 제주 지역의 문맹 퇴치와 교육 보급을 통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10년대 제주성 내에는 제주 보통학교라는 한 곳의 초등 교육 기관만이 있었는데 제주 보통학교 한 곳으로는 제주 지역의 취학 아동을 온전히 수용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따라 제주 지역 내 민족주의 성향의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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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오름. 은 오름은 오름이 붉은 송이와 흙으로 덮여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밝은 오름 또는 붉은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명악(明岳) 또는 적악(赤岳)이라고도 한다. 은 오름 서쪽에는 세미소 오름이 있으며 남쪽에는 정물 오름과 당오름이 있다. 은 오름의 면적은 15,698㎡, 둘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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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에 있는 오름. 은 오름은 오름과 오름 일대가 붉은 송이와 흙으로 덮여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밝은 오름 또는 붉은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명악(明岳) 또는 적악(赤岳)이라고도 한다. 은 오름의 동남쪽에는 나지막한 방지 오름이 있다. 은 오름의 면적은 60,359㎡, 둘레는 1,08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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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에 있는 오름. 은 오름은 오름과 오름 일대가 붉은 송이와 흙으로 덮여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밝은 오름 또는 붉은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명악(明岳) 또는 적악(赤岳)이라고도 한다. 은 오름 북서쪽에는 망오름(느지리 오름)이 자리한다. 은 오름의 면적은 78,972㎡, 둘레는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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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에 있는 팽나무 군락. 조선시대에 명월마을은 문화, 교육, 군사의 중심지였다. 이 마을에는 제주도기념물로 지정된 명월대와 더불어 팽나무와 푸조나무 등 100여 그루가 울창하게 군락을 이루어 잘 보존된 채 자생하고 있다. 잎은 계란형이며, 길이는 4~11㎝로 윗부분에 잔 톱니가 있고 측맥이다. 명월의 팽나무 가운데 10그루의 경우는 높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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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에 있는 조선 말기의 석대(石帶). 명월대는 옛 선비들이 모여 시회(詩會)를 베풀고 한량들이 모여 주연을 베풀던 수려한 경승지로 알려져 있다. 숲과 바위로 이뤄진 제주 특유의 계곡으로 냇가를 따라 수백 년이나 되는 팽나무 60여 그루가 우거져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또한 한 여름철 더위를 식히며 놀이를 즐기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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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속한 행정리. 옛 이름은 은이라는 고유어로 불리다, 명월진이 세워진 뒤에 명월이라 하였다. 19세기 초반 명월이 마을 이름으로 정착하였고, 20세기 초반까지 서멩월[西明月]이라 하다 1905년 이후 ‘서’자를 빼고 명월이라 하였다. 1300년에 제주에 동·서현을 설치할 때 명월현이 되었다. 1608년 조선시대 방리제가 설치되자 명월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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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한천동에서 본향신인 축일한집(최진국 아덜)과 부인인 술일한집을 모시는 본향당. 명월리 하원당에서 모시는 축일한집은 농경신의 성격이 강하고 그의 부인인 술일한집은 치병 육아신의 성격이 강하다. 본향신의 제일은 음력 정월 초축일과 팔월 초축일로, 마을 사람들이 집단으로 제를 올린다. 술일한집의 제일은 따로 정하지 않고 매달 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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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에 있는 탐라시대 전기의 생활 유적. 유적은 명월진성 서북쪽 모서리에 위치한다. 명월진성 남문에서 동쪽으로 성벽을 따라 나 있는 비포장도로로 200여 m 가면 왼쪽 연변에 있다. 해안에서 약 1㎞ 떨어진 해발 25m의 완경사면에 자리한다. 유적은 훼손이 심하여 토기편과 석기류 수 점만이 출토되었다. 토기는 모두 경질 무문 토기(곽지1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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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에서 음력 정월 중에 마을 수호신을 위해 지내는 유교식 마을 제사. 명월리 포제는 천지지령과 지신지령을 위해 지내는 유교식 마을제이다. 약 40여 년 전에 명맥이 끊겼으나 마을 사람들이 최근에 명월리 중동에 포제단을 마련하여 정월 중에 날을 잡아 제사를 지내고 있다. 예전에는 하동 왕대왓에 포제단이 있었고, 제사는 음력 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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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한천동에서 본향신인 축일한집(최진국 아덜)과 부인인 술일한집을 모시는 본향당. 명월리 하원당에서 모시는 축일한집은 농경신의 성격이 강하고 그의 부인인 술일한집은 치병 육아신의 성격이 강하다. 본향신의 제일은 음력 정월 초축일과 팔월 초축일로, 마을 사람들이 집단으로 제를 올린다. 술일한집의 제일은 따로 정하지 않고 매달 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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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에 있는 1510년(중종 5)에 목사 장림(張琳)이 명월포(明月浦)에 쌓았던 성터. 비양도 인근에 출몰하는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목성으로 축조한 진성으로, 1976년 9월 9일 제주도 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되었다. 1510년(중종 5)에 장림 제주목사는 비양도를 왜구가 침공하기 쉬운 곳이라 판단하여 이곳에 목성을 쌓았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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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에 있는 1510년(중종 5)에 목사 장림(張琳)이 명월포(明月浦)에 쌓았던 성터. 비양도 인근에 출몰하는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목성으로 축조한 진성으로, 1976년 9월 9일 제주도 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되었다. 1510년(중종 5)에 장림 제주목사는 비양도를 왜구가 침공하기 쉬운 곳이라 판단하여 이곳에 목성을 쌓았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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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에 있는 조선 시대 성곽. 명월진성은 왜구의 침공에 대비하여 목성(木城)으로 만들었다가 훗날 석성(石城)으로 쌓은 조선 시대 성곽이다. 명월진성이 있는 명월포는 고려 후기인 1374년(공민왕 23) 제주에 살던 목호(牧胡: 원나라가 운영하던 국영 목장 관리자)가 반란을 일으키자 최영 장군이 상륙하여 난을 진압하고 돌아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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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제사(祭祀)와 명절(名節)을 일컫는 말. 제주도의 가족과 궨당[친족]은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과 친족 제도에 비해 부계 혈연 의식이 미약하다. 그러나 조상 제사를 중시 여기고 사후 후손에게서 제사와 명절을 받고자 하는 의식이 상당히 강하다. 아들 없이 과부가 되거나 이혼을 한 여성 중에는 첩이 되어서라도 아들을 얻고자 한다. 죽어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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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방귀에 얽힌 민담. 「명주저고리 받은 이야기」는 「방귀 뀐 며느리」이야기처럼 방귀에 얽힌 우스운 이야기, 곧 소화(笑話)이다. 방귀는 누구나 뀌게 되는 자연스런 생리 현상인데도 갓 시집 온 며느리가 뀌면 이야깃거리가 된다.「명주저고리 받은 이야기」에서 며느리가 방귀 한 번 뀌고 명주저고리를 받은 것도 그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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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명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예부터 제주에는 6대 양택 명혈과 6대 음택 명혈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 6대 명혈로 알려진 생사축와형(生蛇逐蛙形), 장군솔군형(將軍率軍形), 사치괘벽형(死稚卦壁形), 황사출림형(黃蛇出林形), 선인독서형(仙人讀書形)과 함께 봉명조일형(鳳鳴朝日形)은 지금도 풍수사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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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의 낙엽성 교목. 우리나라 전라도, 경상도 및 제주도 전 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로서 사찰에서 심고 있는 낙엽성 교목이다. 한자로 무환자(無患子) 혹은 무환수(無患樹)라고 하는데, 이 나무는 본래 중국에서 도교를 믿는 사람들이 즐겨 심던 나무로 그 열매가 귀신을 쫓아내는 힘이 있다고 믿게 된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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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괴짜 양반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모관 양반과 사냥꾼」은 괴짜 양반이 어리숙한 사람들을 속인다는 이야기로, 민담의 소화(笑話) 중 사기담의 일종이다. 속이는 내용도 그렇거니와 과정 역시 큰 악의가 없이 심심풀이삼아 사람들을 놀리는 재미로 거짓말을 일삼는 양반의 태도가 흥미롭다.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광포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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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거짓말 사기에 대한 민담. 「모관 청부와 정의 청부」는 거짓말 닷 되짜리 모관 언청이가 거짓말 한 말짜리 정의 언청이를 속여 재물을 취한다는 내용으로, 공간적 배경은 큰 의미가 없다. 소화(笑話) 중 사기담의 특징대로 상대방을 속이고 의도했던 바를 성취하는 이야기로, 누가 과연 거짓말의 대가인가가 흥미롭게 전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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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왕잠자리과의 곤충. 우리나라는 1906년에제주도 것을 가지고 처음으로 기록하였다. 몸길이는 65㎜이며, 겹눈은 청록색이고 몸에 비해 큰 편이다. 가슴은 녹색이며 중간 가슴 부근에 2줄의 흑색 줄무늬가 평행을 이룬다. 배 3마디가 배 1마디, 배 2마디보다 유난히 잘록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 북부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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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음력 8월 초하루부터 추석 전날까지 후손들이 함께 모여서 하는 벌초. 제주 지역에서는 음력 8월에 조상의 묘를 벌초하는데, 이 때 친척들이 한데 모여 조상의 묘를 찾아다니며 벌초를 한다고 해서 ‘모둠벌초’라고 부른다. 모둠벌초는 각자 집안별로 벌초를 하다가 음력 8월 1일이 되면 부계 8촌 이내의 친척들이 모여서 가장 윗조상의 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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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동 삼양해수욕장에서 음력 6월에 하는 풍속. ‘모래뜸질’은 모래 구덩이에 들어가 전신을 뜨거운 모래에 묻는 일종의 한증 요법이다.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삼양해수욕장은 다른 바닷가와는 달리 흑모래 사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에는 발도 디딜 수 없을 만큼 뜨겁다. 이 때문에 삼복 더위에 삼양해수욕장에서 모래뜸질을 하면 신경통에 효험이 크다고 하여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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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동 삼양해수욕장에서 음력 6월에 하는 풍속. ‘모래뜸질’은 모래 구덩이에 들어가 전신을 뜨거운 모래에 묻는 일종의 한증 요법이다.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삼양해수욕장은 다른 바닷가와는 달리 흑모래 사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에는 발도 디딜 수 없을 만큼 뜨겁다. 이 때문에 삼복 더위에 삼양해수욕장에서 모래뜸질을 하면 신경통에 효험이 크다고 하여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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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년 미국의 조지프 스미스 2세가 창시한 기독교의 한 종파. 1830년 미국의 조지프 스미스 2세의 종교 체험으로부터 시작된 기독교 교단이다. 성경 외에 『몰몬경』을 기본 경전으로 삼고 있다. 처음 한국 교단의 명칭은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회였는데, 2005년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로 바뀌었다. 하느님을 믿지만 다신적 입장을 취하며, 인간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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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에 있는 포구. 독포는 지금의 한림읍 옹포리에 있는 동개와 모살개를 두고 이른 말이다. 독포는 그 당시「제주삼현도」에 나와 있는 독포촌 이라는 마을의 이름을 취한 포구의 이름이다. 이증은 독포를 두고 “이선(李選)이 순무할 때 명월진을 옮기려 했던 곳이며, 옛적에 전강을 정박시켰던 곳이다. 포구는 비좁아 그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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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동 삼양해수욕장에서 음력 6월에 하는 풍속. ‘모래뜸질’은 모래 구덩이에 들어가 전신을 뜨거운 모래에 묻는 일종의 한증 요법이다.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삼양해수욕장은 다른 바닷가와는 달리 흑모래 사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에는 발도 디딜 수 없을 만큼 뜨겁다. 이 때문에 삼복 더위에 삼양해수욕장에서 모래뜸질을 하면 신경통에 효험이 크다고 하여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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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 있는 모래톱에 띄엄띄엄 박혀 있는 개인 소유의 밭. ‘모살왓’에서는 여름 농사만 이루어질 뿐, 겨울 농사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모살왓’은 1년 2작 지대 속의 1년 1작 지대였던 셈이다. 모래밭의 농작물은 수수와 깨, 그리고 고구마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모살왓’의 고구마 농사는 숙전(熟田: 해마다 농사를 지어 잘 길들인 밭)과 다름이 없었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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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와 금성리에 있는 포구. 곽지포는 지금의 애월읍 곽지리와 금성리에 있는 정짓내 하류에 있는 개맛을 두고 이른 말로, 곽지포는 그 당시「제주삼현도」에 있는 곽지촌(郭支村) 이라는 마을 이름을 취한 포구의 이름이다. 곽지포를 두고 김상헌(金尙憲)의 『남사록』과 이형상(李衡祥)의 『탐라순력도』에서는 곽지포(郭支浦),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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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출신의 소설가. 1940년 3월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외국어전문학교 산하의 제1외국어학교에 입학하였으나 1년 3개월 만에 중퇴하고 노동자가 되었으며, 주로 일본 문인들과 교류하며 문학 활동을 하였다. 일본청년문학자협회 회원이 되면서 『청년작가』 1942년 7월호에 모이야마 이페이[森山一兵]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어 소설 「밭당님(畑堂任)」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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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공원 안에 1977년 제주도민들이 성금을 모아 세운 사당. 모충사는 1977년 제주도민들이 성금을 모아서 세운 사당이다. 조선 후기 흉년으로 도탄에 빠진 제주도민을 구휼한 김만덕과, 일제 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순국한 열사들의 충성스런 마음을 사모한다는 뜻으로 ‘모충사’라고 이름하였다. 모충사에는 1909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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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통 가옥의 부속채. ‘모로 앉은 집’이라는 뜻으로 보통 안거리, 밖거리 외의 곁채를 말한다. 두거리집에서는 안거리와 밖거리가 마주보고 있지 않고 ㄱ자형으로 배치되는 경우를 말한다. ㄷ자형 세거리집에서는 안거리, 밖거리 사이에 모커리가 배치되며, ㅁ자형 네거리집에서는 안거리를 중심으로 맞은편에 밖거리가 있고 양쪽 모서리에 모커리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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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동1동에 있는 조선 후기 때 제주 삼성혈(三姓穴)에 세워진 비. 제주도의 고(高)·양(梁)·부(夫) 3성씨의 시조격인 고을나(高乙那), 양을나(良乙那), 부을나(夫乙那)의 3신인(神人)이 각각 솟아났다는 제주 삼성혈이라는 유적에 세워진 비를 말한다. 『제주지(濟州誌)』나 『고려사(高麗史)』 등의 삼성 설화에 따르면 “태초(太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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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동에 있는 탐라국의 신화와 관련된 유적. 제주 삼성혈은 제주도의 고(高)·양(梁)·부(夫)씨의 시조인 고을나(高乙那)·양을나(良乙那·梁乙那)·부을나(夫乙那) 세 신인(神人)이 솟아났다는 신화가 전하는 3개의 구멍이다. 모흥혈(毛興穴)이라고도 한다. 제주 삼성혈의 성역화는 1526년(중종 21) 이수동(李壽童) 제주 목사가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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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통 가옥의 부속채. ‘모로 앉은 집’이라는 뜻으로 보통 안거리, 밖거리 외의 곁채를 말한다. 두거리집에서는 안거리와 밖거리가 마주보고 있지 않고 ㄱ자형으로 배치되는 경우를 말한다. ㄷ자형 세거리집에서는 안거리, 밖거리 사이에 모커리가 배치되며, ㅁ자형 네거리집에서는 안거리를 중심으로 맞은편에 밖거리가 있고 양쪽 모서리에 모커리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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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서 사용되었던 나무를 파서 만든 비신. 목제(木製)의 신은 목극(木屐)으로서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격지’라 했는데, 근래에는 ‘나무신’이 와전되어 나막신으로 통칭되고 있다. 제주 지역의 나막신과 다른 지방 나막신의 차이점은 발굽의 선과 각도에 있다. 제주 지역의 나막신은 서 있을 때 발굽의 모양이 엎어놓은 디귿자 형이고, 다른 지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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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서 사용되었던 나무를 파서 만든 비신. 목제(木製)의 신은 목극(木屐)으로서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격지’라 했는데, 근래에는 ‘나무신’이 와전되어 나막신으로 통칭되고 있다. 제주 지역의 나막신과 다른 지방 나막신의 차이점은 발굽의 선과 각도에 있다. 제주 지역의 나막신은 서 있을 때 발굽의 모양이 엎어놓은 디귿자 형이고, 다른 지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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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봉우리. ‘남’은 나무, ‘짓다’는 무성하다는 뜻의 제주말로 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전에 이 오름에 딱따구리가 살아 나무를 마구 쪼아 댄다하여 남+좆다+오름이 되었다. 신제주 로터리에서 남쪽 가까이에 보이는 숲에 덮인 오름으로 동쪽에 마주선 것은 민오름이고, 그 사이에 정실 쪽으로 뻗은 길이 비탈지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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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물푸레나무과의 나무. 가지가 박달나무처럼 단단하기 때문에 박달목서라 한다. 잎은 대생하고, 긴 타원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이며, 길이는 7~12㎝, 폭은 2.5㎝이다.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어린 나무에는 끝이 뾰족한 거치가 다소 있다. 잎자루의 길이는 1.5~2.5㎝이다. 꽃은 11~12월에 피고 흰색인데, 엽액에서 속생하며 길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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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 있는 공원. 제주도의 자연석과 고사목의 뿌리를 전시해 놓은 곳으로, 한라산의 해발 700m 이하에서만 자생하는 조록나무의 것으로, 죽은 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약한 부분은 썩어 없어지고 단단한 부분만이 남아 절묘한 공간미를 형성하고 있다. 1971년 8월 10일 100여평의 가설물을 설치하여 개원하였으며,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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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거짓말 사기에 대한 민담. 「모관 청부와 정의 청부」는 거짓말 닷 되짜리 모관 언청이가 거짓말 한 말짜리 정의 언청이를 속여 재물을 취한다는 내용으로, 공간적 배경은 큰 의미가 없다. 소화(笑話) 중 사기담의 특징대로 상대방을 속이고 의도했던 바를 성취하는 이야기로, 누가 과연 거짓말의 대가인가가 흥미롭게 전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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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거짓말 사기에 대한 민담. 「모관 청부와 정의 청부」는 거짓말 닷 되짜리 모관 언청이가 거짓말 한 말짜리 정의 언청이를 속여 재물을 취한다는 내용으로, 공간적 배경은 큰 의미가 없다. 소화(笑話) 중 사기담의 특징대로 상대방을 속이고 의도했던 바를 성취하는 이야기로, 누가 과연 거짓말의 대가인가가 흥미롭게 전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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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제주3.1운동을 주도했던 항일운동가. 본관은 김해. 호는 목우(木牛). 아버지는 김중진(金重珍)이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서 태어났다. 1910년 3월에 사립 의신학교(義信學校)를 졸업하였으며, 1912년에 제주공립농업학교(제주관광산업고등학교의 전신)를 졸업하였다. 1915년에는 경기도 수원의 조선총독부 수원고등농업학교를 졸업하였는데 졸업 동기생으로 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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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주 지역의 목장에서 우마를 관리하던 하층민. 목자(牧子)는 조선시대 제주의 목장 지대에서 국마(國馬)와 사마(私馬)를 기르던 하층민으로 ‘테우리’라고도 한다. ‘테우리’란 제주에서만 사용하는 방언으로, ‘모으다’라는 의미를 가진 중세 몽골어 ‘teuri’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목자는 목장을 운영하는 16세에서 60세 사이의 최하층으로, 노자(奴子), 관노(官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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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가축을 방목하기 위해 목초지, 건물, 목책 등을 설치한 장소. 제주 지역의 목장은 해발 200~600m의 중산간 초원 지대에 마을 공동 목장, 관영 목장 및 전(기)업 목장, 관광 목장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주 지역에서는 1276년 몽골이 설치한 탐라목장이 제주 지역 목장의 효시이다. 조선 시대에는 중산간 지대에 잣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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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 지역에서 시행된 목장내 토지에 부과하는 세금. 마장세는 1799년(정조 23) 제주목사 조명즙(曺命楫)이 신설한 수취 제도이다. 마감, 목자, 장교, 그리고 군인 등의 녹료(祿料)를 지급하기 위해 목마장 안의 경작지에서 생산되는 양곡에 대해 세금으로 쌀을 걷었다. 목장세(牧場稅), 장세(場稅) 또는 장전세(場田稅)라고도 한다. 조선 후기 영조·정조대에 들어와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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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소·말·양·돼지 따위의 가축을 기르고 경영하는 직업이나 사업.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넓은 자연 초지와 알맞은 온도 및 강수량으로 목초의 생육과 가축을 사육하기 알맞은 곳이다. 1962년 외국인 자본에 의해 설립된 이시돌 목장을 필두로 1966년부터 목야 개량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1970년대 들어서면서 제주 축산 산업은 국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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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산림 전역에 서식하는 딱따구리과에 속하는 새. 튼튼한 부리와 긴 혀로 나무속에 있는 곤충을 잡아먹는 산림성 조류이다. 딱따구리과는 전 세계에 200종이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11종이 서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번식하는 텃새이다. 균일한 검은색 등과 날 때 눈에 띄는 흰색 허리에 의하여 오색딱따구리와 구별된다. 날개에는 흰색의 가로 줄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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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봉우리. ‘남’은 나무, ‘짓다’는 무성하다는 뜻의 제주말로 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전에 이 오름에 딱따구리가 살아 나무를 마구 쪼아 댄다하여 남+좆다+오름이 되었다. 신제주 로터리에서 남쪽 가까이에 보이는 숲에 덮인 오름으로 동쪽에 마주선 것은 민오름이고, 그 사이에 정실 쪽으로 뻗은 길이 비탈지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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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서 사용되었던 나무를 파서 만든 비신. 목제(木製)의 신은 목극(木屐)으로서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격지’라 했는데, 근래에는 ‘나무신’이 와전되어 나막신으로 통칭되고 있다. 제주 지역의 나막신과 다른 지방 나막신의 차이점은 발굽의 선과 각도에 있다. 제주 지역의 나막신은 서 있을 때 발굽의 모양이 엎어놓은 디귿자 형이고, 다른 지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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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공민왕대에 제주도의 몽골족 목호(牧胡) 세력이 주동해 일으킨 반란. 제주 지역은 공민왕의 반원 정책이 단행되는 1356년(공민왕 5)부터 몽골족 목호 세력과 고려가 수차례 맞부딪치는 현장이 되었다. 특히 양자의 충돌은 명나라가 개입함에 따라 1374년에 총력전으로 치닫게 되었다. 이로써 목호 세력은 최후를 맞이했고, 제주 지역은 제주 사람들이 큰 희생을 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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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동에 속하는 법정동. 본래 제주군[북제주군] 중면 지역으로 도들봉 아래가 되므로 도돌, 도들, 도도리, 도두리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도두리라 하여 제주면에 편입되었다. 1955년 제주읍이 시로 승격될 때 도두리의 일부를 갈라 도두 2동으로 개편되었고, 1962년에는 행정동인 도두동에 속하게 되었다. 북쪽은 제주 해협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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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2동에 1979년까지 있었던 마을. 1702년(숙종 28)에 만든 「한라장촉」에는 니을포(泥乙浦)라 기록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300년 이전에 마을이 형성 되었던 곳이다. 북서 계절풍을 제외하면 바람이 많은 지역은 아니었으며, 좋은 경작지가 있던 곳으로 보아 농사가 잘 되는 곳이었다. 완만한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바닷가 마을로 반농반어를 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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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2동 몰래물마을에 있는 2기의 돌탑. 방사탑은 마을의 어느 한 방위에 불길한 징조가 보인다거나 어느 한 지형의 기가 허한 곳에 쌓아 두는 돌탑으로, 부정과 악의 출입을 막아 마을을 평안하게 하고자 하는 신앙의 대상물이다.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도두2동 몰래물마을의 북쪽이 허하다 하여 북쪽 바다로부터 밀려올지도 모를 액운을 막기 위하여 탑을 세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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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탈곡한 보리나 조 등을 도정할 때 주로 사용하던 농기구. 몰방애는 보리와 조가 주곡인 제주 지역에서 꼭 필요한 농기구의 하나였다. 연자매를 말하는 몰방애는 지역에 따라 ‘랑’, ‘레’, ‘구레’, ‘방아’, ‘방에’, ‘몰방이’라고도 불렸다. 몰방애는 주로 보리나 조 등의 이삭을 떨어내거나 곡식의 이삭에서 알갱이를 떠는 일, 곡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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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탈곡한 보리나 조 등을 도정할 때 주로 사용하던 농기구. 몰방애는 보리와 조가 주곡인 제주 지역에서 꼭 필요한 농기구의 하나였다. 연자매를 말하는 몰방애는 지역에 따라 ‘랑’, ‘레’, ‘구레’, ‘방아’, ‘방에’, ‘몰방이’라고도 불렸다. 몰방애는 주로 보리나 조 등의 이삭을 떨어내거나 곡식의 이삭에서 알갱이를 떠는 일, 곡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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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명절 전에 고기가 필요한 사람끼리 소나 돼지를 잡아 나누는 일. 몰추렴은 보통 명절 제숙을 마련하기 위하여 설날이나 추석 전에 이루어진다. 제주 지역의 각 마을에 있는 공동체 조직인 ‘접(接: 계)’의 계원끼리 한 해의 수입으로 가축을 사서 나누는 경우도 있지만, 고기가 필요한 사람끼리 모여서 인원이 채워지면 소나 돼지를 사다가 잡은 다음 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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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돼지고기 삶은 육수에 불린 모자반을 넣어 만든 국. 모자반을 제주에서는 ‘’이라 불렀으며 이 을 넣고 끓인 국이라서 ‘국’이라 칭한다. 돼지고기와 내장, 순대까지 삶아 낸 국물에 모자반을 넣고 끓이면 느끼함이 줄어들고 독특한 맛이 우러나는데, 혼례와 상례 등 제주의 집안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만들었던 행사 전용 음식이다. 행사용 음식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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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국립제주박물관에 있는 고려 후기 항아리[四耳壺]. 고려시대 몽골의 병사들이 주로 사용하였다고 해서 몽고병(蒙古甁)이라 부르기도 하며, 현재 국립제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2~13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여겨지며, 전라남도 신안 앞바다와 제주도에서 주로 출토되고 있는 원대의 무역 도자품으로 추정된다. 그릇에 귀가 네 개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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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몽휴(夢休). 아버지는 사헌부장령을 지낸 김광운(金光運)이다. 사마시에 합격하고 진사가 된 뒤 1754년(영조 30) 문과 증광시에서 을과로 급제하여 예문관검열이 되었다. 1754년 강원도 원주의 보안찰방으로 밀려났다가 곧 복귀하여 사헌부지평이 되었으나 임금의 부름에 응하지 않아 1758년 전라남도 광주의 경양찰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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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 터. ‘순천송광사장고려판천순판불전(順天松廣寺藏高麗板天順板佛典)’이라는 기록에 따라 최근 제주 묘련사에서 불경 판각이 행해졌다는 기록이 밝혀지면서 고려시대 제주 불교를 새롭게 해석할 근거를 마련한 중요 사찰로 관심을 모르고 있다. 위 기록은 1296년에 작성되었으며, 오랜 제작 기간을 고려한다면 해인사 『팔만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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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김녕리 묘산봉을 중심으로 한 종합 관광 단지 조성에 반대하여 일어났던 사회 운동. 1996년 김녕리(당시 서김녕리) 주민들은 묘산봉을 중심으로 김녕리 578번지 일대 466만 1,178㎡ 부지에 종합 관광 단지가 조성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 지역은 도와 군 당국이 지역 개발을 추진하고, 라인건설이 1조 9,915억 원을 투입해 도시형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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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고살미 또는 고살미 오름이라 불렀으며, 고산(高山) 또는 고산악(高山岳)으로 표기하였다. 곶산미 또는 곶살미라 하여 화산악(花山岳)으로 표기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고살미와 고살미 오름의 소리가 조금 변하여 궤살미 또는 궤살미 오름으로 변하고 이를 반영하여 한자 차용 표기로 묘산봉(猫山峰)으로 표기하였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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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궤물 오름에서 소리가 변하여 궤미 오름으로 바뀌었는데, 괴오름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이 오름은 예로부터 궤물이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궤물 오름이라 부르다가 한자 차용 표기로 괴수악(怪水岳)으로 표기하였다. 그러다가 궤물 오름이 궤미 오름으로 바뀌고 한자 차용 표기도 괴수악(槐水岳)[궤물 오름] 또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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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행해지는 무속 의식에서 심방(무당)이 구연하는 사설의 총체. 굿은 심방이 매개하여 신령과 인간이 만나고 대화를 하는 의례이다. 그런데 이 대화가 주로 ‘노래’라는 구연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무가(巫歌)라고 불린다. 제주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굿을 관찰해 보면, 심방이 하는 사설에는 노래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순수 가요’의 형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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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제주 중문 출신 강승태(姜昇泰)가 창시한 증산교 계통의 신종교 교단. 선도교 신자였던 강승태가 1936년 제주 안덕면 동광리에서 지상의 대도사회(大道社會)를 건설한다는 설교로 제주 지역에 무극대도교를 창립하였다. 신앙의 대상은 옥황상제(증산)이고, 반일적인 색채가 짙어 일제로부터 탄압을 받았다. 1960년 강승태가 사망한 이후 김근보가 종통을 이어 단군성주교(檀君聖主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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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제주도에서 무극대도교 교조 강승태가 조선 독립을 주장하는 포교 활동으로 일제에 탄압당한 사건. 무극대도교는 제주 중문 대포리 출신 강승태가 보천교 및 정감록 풍수설 등과 무속신앙을 혼합하여 우주만물의 흥망성쇠는 무극대도교의 법리에 의해 좌우된다고 하는 논리로 창설한 종교이다. 1935년 이래 중국에서는 항일 민족통일전선을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났으며 이에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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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2동에 있었던 성터. 제주목 관아지 서북쪽에 위치해 있는 옛 읍성으로, 탐라국 시대에 고(高), 문(文), 강(康)의 세 성씨의 부호가 살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무근성의 동쪽은 대부호 강만호 집, 서쪽은 고만호 집의 주위 부근을 무근성 이라고 한다. 지금은 그들이 살던 집터는 거의 원형을 잃고 사람들도 흩어져 있어 무근성에 대한 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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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 속한 행정리이자 법정리. 예로부터 주민들은 묵이 또는 무기라 불렀다. 산으로 둘러싸여 해가 늦게 뜨기 때문에 묵이라 했다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약 100여 년 전 정씨와 조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제주군 추자도 지역으로서 고종 때 완도군 추자면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묵리라 하여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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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오름에 나무가 없다는 데서 ‘민오름’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견해도 있으나 현재는 자연림이 빽빽이 차 있다. 달리 ‘무녜 오름[무녀 오름]’이라고 부른 것은 세모진 산머리가 ‘송낙[제주 무당들이 쓰는 고깔]’ 같다는 데 연유한다고 한다. 말굽형 화구 안에는 수풀이 우거진 가운데 오름 전 사면은 울창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으며,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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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다시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 제주 지역의 신당은 흔히 본향당, 일뤠당, 여드레당, 해신당으로 나누는데, 그 중 본향당은 마을 공동체의 신을 모시는 성소로 마을굿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본향당 당신은 마을 공동체의 신인만큼 마을 사람 전체의 생명과 건강, 사업 번창 등 모든 부분을 관장한다. 본래는 모든 자연마을마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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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무당을 일컫는 말. 심방이 굿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신에게 일컬을 때에는 ‘신의 성방[刑房]’이라고 한다. 형방은 형벌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벼슬아치이므로 신의 형벌을 차지한 사람이란 뜻이 된다. 이 ‘신의 성방’이 줄어 ‘신방(神房)’이 되고, 이 말이 자음 동화로 인해 ‘심방’이 된 것이다. 제주 지역 심방의 입무(入巫) 동기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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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강동에 있는 마을. 제주시 용강동은 웃무드내라 하고 영평하동은 알무드내라고 하여 무드내는 용강동과 영평하동에 걸치는 내 일대를 이르는 마을이다. 제주시 용강동과 영평하동을 지나는 내 이름인데, 이 일대에 형성된 마을의 이름으로 발전하였다. 무드내를 한자 차용표기로 무등천으로 표기하였다. 17세기 고지도에서 무등촌(無等川村: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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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강동에 있는 마을. 제주시 용강동은 웃무드내라 하고 영평하동은 알무드내라고 하여 무드내는 용강동과 영평하동에 걸치는 내 일대를 이르는 마을이다. 제주시 용강동과 영평하동을 지나는 내 이름인데, 이 일대에 형성된 마을의 이름으로 발전하였다. 무드내를 한자 차용표기로 무등천으로 표기하였다. 17세기 고지도에서 무등촌(無等川村: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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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의 토기. 고산리에서 확인되는 토기는 식물성 섬유질 토기(ⅠA형식)·무문양 토기(ⅠB형식)·융기평행선문 토기(ⅡA형식)·융기태선문 토기(ⅡB형식)·압형방격문 토기(Ⅲ형식)·압날자돌문 토기(Ⅳ형식)·압날지종문 토기(Ⅴ형식)로 세분된다. 이 중 고산리식 토기는 식물성 섬유질 토기(ⅠA형식)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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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제주 목호의 난을 진압한 무신. 고려 후기 공민왕대에 홍건적, 왜구의 침입을 물리치면서 두각을 나타냈고 우왕 말기에는 최고 권력자로 부상했다. 1388년(우왕 14) 요동 정벌을 결정하고 정벌군 최고 사령관이 되었지만, 이성계가 단행한 위화도 회군으로 실각하고 숙청되었다. 본관은 동주(철원). 아버지는 사헌규정 최원직(崔元直)이며 어머니는 삼한국대부인 지씨이다. 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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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주 지역 고유의 춤 동작을 악보처럼 일정한 기호나 그림 따위로 적은 것. 제주의 춤 동작을 기호나 그림으로 나타낸 제주춤 무보로는 현재 칠머리당굿보존회의 굿춤, 제주도립예술단의 해녀춤, 물허벅춤 등 세 가지가 있다. 굿춤의 무보집은 연변대학교 박영란 교수가 중국 연변대학 예술학원 교재를 참고로 하여 작성하였다. 박영란은 무형문화재 제71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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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상징물 중 하나이다. 제주도를 방문한 사람들은 여기저기 세워져 있는 돌하르방과 마주친다. 오랜 세월 제주를 지켜온 돌하르방은 제주 방문을 환영하고 보호해 주는 듯, 위엄 있는가 하면 둥글넓적한 온후한 인상으로 사람들을 맞이한다. 마치 모진 환경에서 한평생을 보낸 우리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모습처럼 무뚝뚝하고 엄한 표정엔 미소마저 담뿍 담겨 있어 보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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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의 정상 서쪽 장구목 서북벽 계곡에서 발원하여 외도동 앞바다로 흘러드는 하천. 머리가 없는 내라고도 하고, 물이 없는 건천 무수천(無水川), 지류가 수없이 많아서 무수천(無數川), 계곡에 들어서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하여 무수천(無愁川)이라고도 한다. 무수천은 한라산의 정상에서 발원하는 용암열곡으로 하천 구간이 대부분 건천이면서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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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동양 척식 주식회사 제주 지사에서 제주항 근처에 건립하여 운영하였던 주정(酒精) 공장. 무수 주정 제주 공장은 1940년 동양 척식 주식회사 제주 지사가 제주항 근처의 부지 약 4만 3685㎡에 약 7,580㎡ 규모로 착공하여 1943년 완공한 주정 제조 공장인데, 동양 척식 주식회사 제주 지사에서는 일본 전역에 주정을 공급할 수 있을 정도로 동양 제일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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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의 정상 서쪽 장구목 서북벽 계곡에서 발원하여 외도동 앞바다로 흘러드는 하천. 머리가 없는 내라고도 하고, 물이 없는 건천 무수천(無水川), 지류가 수없이 많아서 무수천(無數川), 계곡에 들어서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하여 무수천(無愁川)이라고도 한다. 무수천은 한라산의 정상에서 발원하는 용암열곡으로 하천 구간이 대부분 건천이면서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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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의 정상 서쪽 장구목 서북벽 계곡에서 발원하여 외도동 앞바다로 흘러드는 하천. 머리가 없는 내라고도 하고, 물이 없는 건천 무수천(無水川), 지류가 수없이 많아서 무수천(無數川), 계곡에 들어서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하여 무수천(無愁川)이라고도 한다. 무수천은 한라산의 정상에서 발원하는 용암열곡으로 하천 구간이 대부분 건천이면서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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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의 정상 서쪽 장구목 서북벽 계곡에서 발원하여 외도동 앞바다로 흘러드는 하천. 머리가 없는 내라고도 하고, 물이 없는 건천 무수천(無水川), 지류가 수없이 많아서 무수천(無數川), 계곡에 들어서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하여 무수천(無愁川)이라고도 한다. 무수천은 한라산의 정상에서 발원하는 용암열곡으로 하천 구간이 대부분 건천이면서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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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속 의식에 사용되는 모든 음악. 굿이 진행되는 동안 심방[巫堂]이 창(唱)하는 노래, 심방이 춤을 추며 굿을 진행하는 동안 소무(小巫) 악사들이 반주하는 모든 음악[巫樂]을 통칭하며, 이를 ‘연물[巫樂]’이라고도 한다. 한편 굿에 쓰이는 악기인 설쇠·징·북·장고를 연물이라고 하기도 한다. 굿을 할 때 사용하는 무악기 연물로 연행되는 기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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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 2동에 있는 봉우리. 나무가 없고 풀밭으로 덮인 민둥산이라 한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은 솔숲이 울창한 이 민오름도 옛날에는 풀밭 오름이었다고 한다. 주요 식생은 전 사면에 해송이 주종을 이루고 중간 중간에 예덕나무, 보리수나무, 상수리나무, 밤나무, 아카시아 등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다. 그 외 풀밭 등성이에는 미나리아재비, 솜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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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심방이 굿을 할 때 사용하는 악기의 총칭. 무악기(巫樂器)를 제주어로는 ‘연물’이라고 한다. 연물에는 북, 장귀(장구), 징, 설쉐, 4가지가 있으며, 이외에 ‘요령’과 ‘바랑(바라)’이 있다. 북, 장귀, 징, 설쉐는 모두 타악기로서, 주로 소미(小巫)들이 굿을 하는 심방의 옆에 일렬로 앉아 치는 타악기들이다. 요령과 바랑은 심방이 들고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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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이루어지는 수·출입 현황. 제주 지역의 무역에서는 농산물 분야의 수출이 주종을 이룬다. 제주 지역의 총 수출은 1982년 460만 7,000달러에서 이후 연평균 24.64%로 증가하여, 1993년에는 5,194만 6,000달러에 이르러 11.28배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은 활어·선어·해조류 등의 수산물과 관광토산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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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대에서 행해지는 인간의 육체로 사상·감정·감각·정서 등을 율동적으로 표출하는 행위 예술.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연행되는 무용의 범주는 근대 이전에 연원을 둔 전통 무용과 근대 이후 전통 무용에 바탕을 두고 새롭게 전개된 신무용, 서양의 기법에 바탕을 둔 현대 무용 등이 주를 이루며, 이 밖에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에서 수용하고 있는 발레 등을 함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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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는 「초공 본풀이」의 여자 주인공. 자지명왕 애기씨는 서사 무가 「초공 본풀이」의 여자 주인공으로, 처녀의 몸으로 임신한 뒤 집에서 쫓겨났으나, 훗날 무조신이 된 삼 형제를 낳는다. 그런데 제주 지역에서 전승되는 본풀이의 여자 주인공들이 대부분 여신으로 좌정하는 데 비해, 자지명왕 애기씨는 무조신 ‘삼시왕’의 어머니로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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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하는 행정리이자 법정리. 예로부터 주민들은 무주애 또는 무주개라 불렀다. ‘무주’의 뜻은 확실하지 않으나 ‘개’는 포구를 뜻한다. 월정(月汀)은 마을의 모양이 반달 같고 바닷가에 접해 있다는 뜻으로, 또는 ‘달이 뜨는 바닷가’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약 400여 년 전 김해 김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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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하는 행정리이자 법정리. 예로부터 주민들은 무주애 또는 무주개라 불렀다. ‘무주’의 뜻은 확실하지 않으나 ‘개’는 포구를 뜻한다. 월정(月汀)은 마을의 모양이 반달 같고 바닷가에 접해 있다는 뜻으로, 또는 ‘달이 뜨는 바닷가’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약 400여 년 전 김해 김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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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있는 조선 시대 별방진에 소속의 연대가 있었던 터. 무주연대는 동쪽으로 좌가마연대(직선 거리 4.7㎞), 서쪽으로 입산봉수(직선 거리 2.5㎞)와 교신하였다. 소속 별장 6명, 봉군 12명을 배치하였다. 월정리 일주 도로와 인접하여 취락 구조 개선 마을이 있으며, 북서쪽으로 1㎞ 정도를 가면 월정리 마을과 김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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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있었던 포구. 무주포는 지금의 구좌읍 월정리에 있는 배롱개, 그리고 배롱개가 거느리고 있는 물개와 새물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제주삼현도(濟州三縣圖)」는 무주촌(無注村) 앞에 무주포(無注浦)가 있다고 하였다. 무주포는 당시 무주촌이라는 마을의 이름을 취한 포구 이름이다. 즉, 무주포는 무주촌에 있는 포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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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의 낙엽성 교목. 우리나라 전라도, 경상도 및 제주도 전 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로서 사찰에서 심고 있는 낙엽성 교목이다. 한자로 무환자(無患子) 혹은 무환수(無患樹)라고 하는데, 이 나무는 본래 중국에서 도교를 믿는 사람들이 즐겨 심던 나무로 그 열매가 귀신을 쫓아내는 힘이 있다고 믿게 된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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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의 낙엽성 교목. 우리나라 전라도, 경상도 및 제주도 전 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로서 사찰에서 심고 있는 낙엽성 교목이다. 한자로 무환자(無患子) 혹은 무환수(無患樹)라고 하는데, 이 나무는 본래 중국에서 도교를 믿는 사람들이 즐겨 심던 나무로 그 열매가 귀신을 쫓아내는 힘이 있다고 믿게 된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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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 속한 행정리이자 법정리. 예로부터 주민들은 묵이 또는 무기라 불렀다. 산으로 둘러싸여 해가 늦게 뜨기 때문에 묵이라 했다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약 100여 년 전 정씨와 조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제주군 추자도 지역으로서 고종 때 완도군 추자면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묵리라 하여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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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무신. 1848년(헌종 14) 3월 이의식(李宜植)의 후임으로 제주목사에 부임하고 1850년(철종 1) 6월에 사직하고 떠났다. 1848년 정의현감 강이진(姜履鎭)[1798~1865]과 수산진조방장 김기찬(金沂瓚)이 방두포 해변에 일본인 선장 다나카 등 5명이 정박하였다고 보고하자 사정을 묻고 감시하였다. 1848년 12월 산마감목관 김영초(金瀛礎)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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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조선 시대 제주읍성의 모태가 되었던 성터. 탐라국 시대에 해당하는 5~7세기 후반 무렵 현재의 ‘묵은성’ 일대에 걸쳐 쌓아졌던 성터로서, 이 성은 조선 시대에 제주읍성의 성곽으로 계속 활용되었다. 지금의 제주북초등학교 서북쪽은 통칭 ‘묵은성’이라 일컫는 지역이고, 호칭도 고성(古城)이 있었다는 데서 연유했다. 이는 1899년(광무 3) 편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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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2동에 있었던 성터. 제주목 관아지 서북쪽에 위치해 있는 옛 읍성으로, 탐라국 시대에 고(高), 문(文), 강(康)의 세 성씨의 부호가 살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무근성의 동쪽은 대부호 강만호 집, 서쪽은 고만호 집의 주위 부근을 무근성 이라고 한다. 지금은 그들이 살던 집터는 거의 원형을 잃고 사람들도 흩어져 있어 무근성에 대한 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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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 속한 행정리이자 법정리. 예로부터 주민들은 묵이 또는 무기라 불렀다. 산으로 둘러싸여 해가 늦게 뜨기 때문에 묵이라 했다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약 100여 년 전 정씨와 조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제주군 추자도 지역으로서 고종 때 완도군 추자면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묵리라 하여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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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제주에 유배된 문신. 충암 김정은 중종 때 여러 관직을 거쳐 대사헌·형조판서 등을 역임하며, 조광조와 함께 미신타파·향약시행 등에 힘썼으나 기묘사화 때 제주에 안치되었다가 사사되었다.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원충(元冲), 호는 충암(冲菴), 시호는 문간(文簡). 김정은 1504년(연산군 10)에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했고, 1507년(중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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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도에 유배된 문신. 본관은 양주. 자는 국보(國甫), 호는 회헌(悔軒).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아버지는 조태채(趙泰采)이며 어머니는 청송 심씨 부사(府使) 심익선(沈益善)의 딸이다. 1714년(숙종 40) 증광시 문과에 병과(丙科)로 급제하고 1715년(숙종 41) 검열이 되었다. 1716년(숙종 42) 도당록(都堂錄)에 선입되고 수찬·정언·부교리·교리·헌납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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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제주도에 유배된 문신. 본관은 초계(草溪). 자는 휘원(輝遠), 호는 동계(桐溪)·고고자(鼓鼓子).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아버지는 정유명(鄭惟明)이며, 어머니는 장사랑 강근우(姜謹友)의 딸이다. 1601년(선조 39) 진사가 되고, 학행으로 천거되어 참봉에 임명되었다. 1610년(광해군 2) 별시 문과에 을과(乙科)로 급제하였다. 광해군 때 영창대군이 강화부사 정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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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제주 출신의 문신. 본관은 제주. 호는 계림(鷄林). 초명은 고당유(高唐愈)이다. 고을나(高乙那)의 48세손이며 고자견(高自堅)의 3세손이고 아버지는 우복야 고유(高維)이다. 1107년(예종 2)에 과거에 급제하였고 남쪽 고을의 수령으로 부임하여 청백하게 공무를 보았다. 1130년(인종 8) 시어사(侍御使)로 재임할 때 이자겸(李資謙)에게 영합한 관리에 대한 처벌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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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조선시대 명인(名人)으로 알려진 고홍진과 문영후, 진국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조선 중기 제주에는 풍수에 능한 고홍진, 곧 고전적과 점술에 능한 문영후, 의술에 능한 진국태가 살았다고 한다. 「문곡성과 명인들」에는 이들 세 명의 명인이 전남 곡성에 유람을 갔다가 신묘한 능력을 인정받고, 그 중 문영후가 곡성의 군수가 되어 문곡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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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일본 선박의 선원으로 강제 징용되어 상하이·홍콩 등지에서 근무하다가 1940년 탈출하여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하였다. 1940년 중국의 광시성 유림(柳林)과 계림(桂林) 전투에 참가하였다. 1942년 10월 충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비대원에 임명되었으며, 1943년 10월 2일에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전라도 대표의원으로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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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1927년 3월 제주공립농업학교를 졸업하였다. 1930년 3월 신재홍(申才弘)·오문규(吳文奎)·강관순(康寬順)·김성오(金聲五)·김순종(金順鐘)·김시곤(金時坤)·부대현(夫大炫) 등은 문도배의 집에서 혁우동맹을 조직하였다. 1930년 11월 초순 혁우동맹 조직이 발각될 위험에 처하자 1931년 1월 하순 해체를 논의하여 1931년 4월 혁우동맹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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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오름. 문돗지 오름에서 ‘문돗지’의 뜻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문도지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도악(文道岳) 또는 문도지악(文道之岳)이라고도 한다. 문돗지 오름 동쪽에는 도너리 오름이 있으며 남동쪽에는 남송이 오름이 있다. 문돗지 오름의 면적은 106,436㎡, 둘레는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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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오름. 문돗지 오름에서 ‘문돗지’의 뜻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문도지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도악(文道岳) 또는 문도지악(文道之岳)이라고도 한다. 문돗지 오름 동쪽에는 도너리 오름이 있으며 남동쪽에는 남송이 오름이 있다. 문돗지 오름의 면적은 106,436㎡, 둘레는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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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오름. 문돗지 오름에서 ‘문돗지’의 뜻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문도지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도악(文道岳) 또는 문도지악(文道之岳)이라고도 한다. 문돗지 오름 동쪽에는 도너리 오름이 있으며 남동쪽에는 남송이 오름이 있다. 문돗지 오름의 면적은 106,436㎡, 둘레는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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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오름. 문돗지 오름에서 ‘문돗지’의 뜻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문도지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도악(文道岳) 또는 문도지악(文道之岳)이라고도 한다. 문돗지 오름 동쪽에는 도너리 오름이 있으며 남동쪽에는 남송이 오름이 있다. 문돗지 오름의 면적은 106,436㎡, 둘레는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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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에 있는 용천수. 문씨가 판 용천수라는 데서 유래되었다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인근 묘비에 문도수(文道水)[문도물]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원래 ‘문도물’이라 부르다가 ‘문두물’이 된 것으로 보인다. 문두물은 예전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로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 주민들의 중요한 식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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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제주특별자치도 북제주군에서 문과와 무과의 과거시험에 합격한 사람. 제주인의 과거 입격은 이미 고려 시대 인물인 고유·고조기·고적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제주에서 실시한 과거에 합격한 것이 아니라, 고려 조정에 상경하여 과거에 합격한 경우이다. 조선이 개창된 이후에 전국이 8도로 개편되고 난 후 제주인들의 문·무 향시(鄕試) 지역은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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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일찍부터 그스네 오름으로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文士乃岳 또는 曳川岳 등으로 표기하였다. 그스네 오름은 민간에서 소리가 기시네 오름으로 바뀌어 실현된다. 그스네는 아궁이의 재 따위를 긁어내는 제주어 기시네 또는 구그네의 앞선 형태로 보인다. 이 오름은 그스네 오름 또는 기시네 오름이라 하는데, 민간에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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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문석이 오름에서 ‘문석이’의 뜻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문섹이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석악(文石岳) 또는 문석이악(文石伊岳)이라고도 한다. 문석이 오름 북쪽에는 높은 오름, 동쪽에는 동검은이 오름, 남쪽에는 개역이 오름[백약이 오름], 남동쪽에는 좌보미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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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문석이 오름에서 ‘문석이’의 뜻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문섹이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석악(文石岳) 또는 문석이악(文石伊岳)이라고도 한다. 문석이 오름 북쪽에는 높은 오름, 동쪽에는 동검은이 오름, 남쪽에는 개역이 오름[백약이 오름], 남동쪽에는 좌보미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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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문석이 오름에서 ‘문석이’의 뜻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문섹이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석악(文石岳) 또는 문석이악(文石伊岳)이라고도 한다. 문석이 오름 북쪽에는 높은 오름, 동쪽에는 동검은이 오름, 남쪽에는 개역이 오름[백약이 오름], 남동쪽에는 좌보미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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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문석이 오름에서 ‘문석이’의 뜻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문섹이 오름이라고도 하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석악(文石岳) 또는 문석이악(文石伊岳)이라고도 한다. 문석이 오름 북쪽에는 높은 오름, 동쪽에는 동검은이 오름, 남쪽에는 개역이 오름[백약이 오름], 남동쪽에는 좌보미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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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호는 문소(文巢)·소범(素凡)이다. 아버지는 강모수(姜毛遂)이며 어머니는 한정순(韓貞順)이며 부인은 임남철(林南喆)이다. 3세 때 아버지를 잃었다. 화북사립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어머니를 따라 전라남도 강진군 작천면 삼열리 815번지로 이사하여 어려운 소년기를 보냈다. 12세 때 어머니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 저사구(猪飼區)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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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일대에 있는 옛 사찰 터. 현재 이곳은 잡초가 우거져 접근할 수 없고, 절터 인근은 경작지로 조성되어 있어 조사가 어려운 것은 물론, 관련 유물도 매우 적은 편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제주목(濟州牧) 「불우조(佛宇條)」에는 “재서남이십칠리(在西南二十七里)”라 하여 서남쪽 70리 거리에 있다고 되어 있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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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 있는 제주 지역 전통 가옥. 제주도의 초가집은 큰 거리에서 집으로 드나드는 길 골목인 올레로 인해 외부로부터 집 안의 모습이 차단됨으로써 독립적 공간을 이룰 수 있었다. 마당에 들어서면 대문에 해당하는 이문을 달았거나, 정낭 시설을 하였다. 또한 가옥은 대개 안거리와 밖거리가 마당을 가운데 두고 마주보고 서 있게 구성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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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민오름은 나무가 거의 없이 잔디로 덮여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악(文岳) 또는 민악(敏岳)이라고도 한다. 민오름 북쪽에는 칠오름과 세미 오름[거슨세미 오름]이 있으며 남쪽에는 비치미 오름, 동쪽에는 돌리미 오름[큰돌리미 오름]이 있다. 민오름의 면적은 41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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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민오름은 나무가 거의 없는 민둥산이라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악(文岳) 또는 민악(敏岳)이라고도 한다. 민오름 동쪽에는 부대 오름, 북쪽에는 우전제비 오름, 남서쪽에는 방이 오름[방에 오름], 서쪽에는 대천이 오름이 있다. 민오름의 면적은 400,724㎡, 둘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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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 2동에 있는 봉우리. 나무가 없고 풀밭으로 덮인 민둥산이라 한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은 솔숲이 울창한 이 민오름도 옛날에는 풀밭 오름이었다고 한다. 주요 식생은 전 사면에 해송이 주종을 이루고 중간 중간에 예덕나무, 보리수나무, 상수리나무, 밤나무, 아카시아 등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다. 그 외 풀밭 등성이에는 미나리아재비, 솜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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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혼인 다음날 아침 신혼부부가 가까운 친척집을 방문하여 인사드리는 절차. 지역에 따라 일컬어지는 용어는 다양하다. 제주시 해안동에서는 ‘올래알림’이라고 하였으나, ‘열맹’·‘문안인사’·‘조례’·‘숙기둘레’라고도 하였다. 시어머니나 숙모, 동서, 시누이 등이 안내하여 가까운 친척집을 방문하거나 친척들이 신랑 신부를 집으로 초대하여 음식을 접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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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제주향교 교수를 지낸 문신. 본관은 남평. 자는 인경(仁卿)이다. 아버지는 문재박(文在樸)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서 태어났다. 1664년(현종 5) 8월에 조정에서 정언 윤심(尹深)을 제주시재어사로 보내어 하급 관리를 선발하는 과거인 시취(試取)를 실시하였을 때 문과에 문영후·문징후(文徵後)[1632~?]·고홍진(高弘進)[1602~1682] 등 3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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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해평(海平). 자는 백상(伯常), 호는 방한(方閒). 윤세수(尹世綏)의 증손이며, 아버지는 윤득민(得民), 어머니는 조정빈(趙鼎彬)의 딸이다. 1754년(영조 30) 증광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세자시강원설서·사헌부지평·사간원정언 등을 역임하였다. 1756년(영조 32) 당론을 일으켰다고 탄핵을 받아 7년 동안 고향에서 지내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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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 동방굴 동굴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에서 탐라 성립기에 이르는 석기류. 이 유물은 1965년경 옹포리에 사는 문익신옹이 발견하여 개인 소장하는 자료이다. 유물은 발견자의 전언에 의하면 동굴 내부의 적석을 걷어내자 5점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고 한다. 동방굴 유적에서 출토된 석기류는 모두 5점이다. 유구석부 1점·합인석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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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주의 목자(牧子)이자 의원. 목장 제일소장(第一所場)의 목자(牧子)로서 당대의 허통(許通)과 더불어 신의(神醫)라고 불릴 만큼 의술에 뛰어난 재주를 가졌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전통시대에 기술인은 천시되어서 그들의 신상에 대한 확실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는다. 문일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어느 때 어디 사람인지는 알 수가 없다 의원 진좌수가 못 고치는 병을 고쳤던 문일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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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속 신화이면서 그 신화를 노래하고 기원하는 제차(祭次). 「문전 본풀이」는 ‘상방(마루방)’ 앞쪽을 지키는 ‘문전신(門前神)’뿐만 아니라 조왕(부엌)신과 측간신, 울타리 안을 지키는 오방토신(五方土神), 문 밖 출입문을 지키는 주목지신·정살지신 등 주택의 각처를 차지하고 지켜 주는 신들의 유래담이면서, 이들 신에게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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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양력으로 2월 4일경에 지내는 세시 풍속. 입춘은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로서 보통 양력으로 2월 4일이 되는데, 이날부터 새 봄이 시작된다고 믿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는 지역에 따라 입춘을 부르는 말이 다르다. 노형동 광평마을에서는 ‘문전멩질’이라고 하는데, 영평동 가시나물마을의 경우 ‘새철 드는 날’로 불렀다. 이외에도 ‘새잇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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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양력으로 2월 4일경에 지내는 세시 풍속. 입춘은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로서 보통 양력으로 2월 4일이 되는데, 이날부터 새 봄이 시작된다고 믿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는 지역에 따라 입춘을 부르는 말이 다르다. 노형동 광평마을에서는 ‘문전멩질’이라고 하는데, 영평동 가시나물마을의 경우 ‘새철 드는 날’로 불렀다. 이외에도 ‘새잇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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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서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때에 문신(門神)에게 지내는 제사. 문전제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기 전에 지내는 것이 보통이나 조상의 제사가 끝난 뒤 지내는 집안이 있고, 메와 갱, 기타 제물을 올리는 집안이 있는가 하면 메와 기타 제물은 올리면서도 갱은 안올리는 집안도 있다. 문전제는 유교식 제사법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무속의 의례에서 유래된 제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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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성주고씨가전(星主高氏家傳)』을 지은 문신. 본관은 진주. 자는 수가(粹可), 호는 교은(郊隱)·우곡(愚谷). 아버지는 정신중(鄭臣重)이다. 1374년(공민왕 23) 문과에 급제한 후, 예문관검열·삼사도사·공조정랑·예조정랑·전교부령 등을 역임하였다. 1394년(태조 3) 지선주사가 되었다. 1398년(태조 7) 이첨(李詹)·조용(趙庸) 등과 함께 군왕의 정치에 도움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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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제주에 유배된 문신. 본관은 은진. 자는 영보(英甫), 호는 우암(尤庵)·우재(尤齋)·화양동주(華陽洞主). 아명은 송성뢰(宋聖賚)이다. 아버지는 송갑조(宋甲祚)이며, 어머니는 곽자방(郭自防)의 딸이다. 1689년(숙종 15) 1월, 숙의 장씨가 낳은 아들(후일 경종)에 원자의 호칭을 부여하는 문제로 서인이 축출되고 남인이 재집권하는 기사환국(己巳換局)이 일어났다. 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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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제주어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안동. 자는 숙도(叔度), 호는 청음(淸陰), 시호는 문정(文正). 일명 서간노인(西磵老人)·석실산인(石室山人)이라고도 한다. 아버지는 돈녕부 도정(都正)이었던 김극효(金克孝)이며, 우의정 김상용(金常容)[1561~1637]의 동생이다. 1590년(선조 23)에 진사가 되었으며, 1596년(선조 29) 임진왜란 중에 실시된 정시 문과에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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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수선화과의 식물. 30~50㎝이며, 잎은 줄기 끝에서 사방으로 벌어진다. 띠 모양으로 길이는 30~70㎝이며, 폭은 4~10㎝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두껍고, 광택이 난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며, 잎 사이에서 나온 길이 70㎝ 내외인 1개의 꽃줄기에 산형화서를 이루며, 좋은 향기가 난다. 포는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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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이치근(이근)이 주도하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출신의 동인들이 만든 시 동인지. 『문주란』의 동인들은 모두 제주시 구좌읍 출신들로, 김대현과 이치근(이근), 부택훈, 정인수, 오용수 등 다섯 명이다. 동인지 이름은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에서 집단 군락지를 이룬 문주란에서 따왔다. 동인 중 한 명인 정인수의 증언에 따르면, 동인을 주도한 이치근이 당시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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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수선화과의 식물. 30~50㎝이며, 잎은 줄기 끝에서 사방으로 벌어진다. 띠 모양으로 길이는 30~70㎝이며, 폭은 4~10㎝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두껍고, 광택이 난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며, 잎 사이에서 나온 길이 70㎝ 내외인 1개의 꽃줄기에 산형화서를 이루며, 좋은 향기가 난다. 포는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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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탐라 왕자. 본관은 남평. 이명은 문창유(文昌裕) 또는 문창우(文昌佑)이다. 제주의 남평문씨 남제공파 5세손이며 아버지는 문신(文愼)이다. 아내는 원주원씨와 제주고씨이다. 1270년(원종 11) 김통정(金通精)이 고려의 마지막 항몽 세력인 삼별초를 이끌고 제주에 들어와 항몽 활동을 시작하자, 1272년(원종 13) 탐라성주(耽羅星主) 고인단(高仁旦)[일명 高仁朝]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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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탐라 왕자. 본관은 남평. 이명은 문창유(文昌裕) 또는 문창우(文昌佑)이다. 제주의 남평문씨 남제공파 5세손이며 아버지는 문신(文愼)이다. 아내는 원주원씨와 제주고씨이다. 1270년(원종 11) 김통정(金通精)이 고려의 마지막 항몽 세력인 삼별초를 이끌고 제주에 들어와 항몽 활동을 시작하자, 1272년(원종 13) 탐라성주(耽羅星主) 고인단(高仁旦)[일명 高仁朝]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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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탐라 왕자. 본관은 남평. 이명은 문창유(文昌裕) 또는 문창우(文昌佑)이다. 제주의 남평문씨 남제공파 5세손이며 아버지는 문신(文愼)이다. 아내는 원주원씨와 제주고씨이다. 1270년(원종 11) 김통정(金通精)이 고려의 마지막 항몽 세력인 삼별초를 이끌고 제주에 들어와 항몽 활동을 시작하자, 1272년(원종 13) 탐라성주(耽羅星主) 고인단(高仁旦)[일명 高仁朝]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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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제주 출신의 문신. 본관은 제주(濟州). 자는 자부(子傅), 호는 영곡(靈谷), 시호는 문충(文忠). 아버지는 상호군 고봉지(高鳳智)[?~1411]이며, 조천읍 교래리에서 태어났다. 1413년(태종 13) 효행이 두터워서 직장(直長)에 천거되었으며, 1414년(태종 14) 알성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대호군(大護軍), 예빈시판관(禮賓寺判官) 등을 지냈다. 1427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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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태수(台叟) 및 미수(眉叟), 호는 규암(圭庵), 시호는 문충(文忠). 아버지는 건원릉 참봉 송세량(宋世良)[1473~1539]이다. 1521년(중종 16) 별시 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여 정자(正字)를 지내고 1523년(중종 18) 젊은 문신들에게 휴가를 주어 학문에 전념하게 한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하였다. 15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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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만들어진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 제주시 문학을 살피기 위해서는 우선 제주도 근·현대문학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제주시의 문학은 제주도의 문학과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도 따라야 한다. 제주 섬은 전체가 하나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기에, 특히 문화활동에 관한 사항을 제주시만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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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7년(원종 8) 문행노(文幸奴)가 제주 동북부 지역에서 사람들을 규합해 일으킨 민란. 무신 정권이 들어선 이후 전통적으로 문관을 임명하던 외관직에 하급 무관까지 논공행상의 차원에서 대거 등용되었는데, 외관직에 임명된 하급 무관들은 이전 외관들보다 더욱 가혹하게 백성들을 수탈함으로써 전국적으로 대규모 민란이 들끓게 되는 하나의 원인을 제공하였다. 반정부 봉기와 갈등의 직접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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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출신으로 민선 1~3기를 역임했던 구 북제주군 군수. 신철주는 유년 시절부터 한학과 유학에 밝았던 선친으로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리고 부족한 사람에게도 배울 점은 있는 법이다. 그러한 것을 볼 줄 아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자라왔다. 신철주는 공사 생활에 있어 청신근(淸愼勤)의 생활 신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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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예술품을 전시하거나 예술 공연을 할 수 있는 장소. 제주 지역의 문화 시설은 공연 시설과 전시 시설, 도서관, 박물관, 영화관으로 나눌 수 있다. 제주시의 종합 문화 예술 공연장으로는 제주도 문예회관과 제주시민회관, 제주해변공연장, 한라아트홀, 제주학생문화원, 제주산업정보대학 공연장 등이 있다. 박물관으로는 국립제주박물관, 제주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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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문학,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사진, 서예, 연예, 영화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 혹은 동호인들이 모여 창립한 법인 단체 및 일반 단체. 제주의 문화 예술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단체로는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제주예총)과 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제주민예총)이 있는데, 이 두 단체를 축으로 활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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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정신적, 심미적 가치와 정체성을 보존하고 있는 유산. 조상들이 남긴 문화 유산 중 문화재적 가치가 있고 희귀성과 역사성, 예술성과 학술성이 있는 문화 유산을 문화재라 한다. 유네스코의 국제 협약 내용에 따르면 문화재란 고고학·선사학·역사학·문화·예술, 또는 과학적으로 중요하거나, 국가가 종교적 또는 세속적인 근거에 의하여 지정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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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1984년 10월에 창간하여 1993년 2월에 종간된 제주 지역 유일의 종합 잡지. 월간 『관광제주』는 언론 매체 등록이 심하게 통제되었던 1984년 10월 제주 지역에서 유일하게 발행된 종합 잡지로 1993년 2월 통권 95호까지 발행하고 종간했다. 1992년 1월 86호부터는 제호를 월간 『문화제주』로 변경하였다. 제5공화국 시대인 19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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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무슨 일이든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는 모습을 꼬집는 속담. 제주 방언 ‘곰바리’는 ‘남방울타리고둥’을 말한다. 이 고둥류는 얕은 바닷가 돌 틈에 많이 모여 사는데, 고둥류 중에서도 알아주지 않는 종이다. 떡조개인 ‘오분자기’나 소라 등 비싼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썰물 때를 이용해야 한다. 그런 때는 가만히 있다가 밀물 때가 되어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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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무슨 일이든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는 모습을 꼬집는 속담. 제주 방언 ‘곰바리’는 ‘남방울타리고둥’을 말한다. 이 고둥류는 얕은 바닷가 돌 틈에 많이 모여 사는데, 고둥류 중에서도 알아주지 않는 종이다. 떡조개인 ‘오분자기’나 소라 등 비싼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썰물 때를 이용해야 한다. 그런 때는 가만히 있다가 밀물 때가 되어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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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참나무과의 나무. 나무의 높이는 30m이며, 지름은 약 1m이다. 잎은 호생하며 난형 또는 타원형이다. 가장 자리는 물결 모양이거나 이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아주 짧고, 잎 몸의 밑 부분은 귓불 모양이며, 길이는 7~20㎝이다. 꽃은 4~5월에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피는데, 암수 한 그루이다. 수꽃의 유이화서는 축 늘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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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참나무과의 나무. 나무의 높이는 30m이며, 지름은 약 1m이다. 잎은 호생하며 난형 또는 타원형이다. 가장 자리는 물결 모양이거나 이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아주 짧고, 잎 몸의 밑 부분은 귓불 모양이며, 길이는 7~20㎝이다. 꽃은 4~5월에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피는데, 암수 한 그루이다. 수꽃의 유이화서는 축 늘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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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수월봉에 얽힌 이야기. 「수월봉」은 고산리에 있는 수월봉의 유래를 설명하는 지명담으로, 전설에서는 보기 드문 비극적 결말이 눈에 띈다. 한경면 고산리에 사는 이공용(남, 88세)이 구술한 것을 현용준이 채록하여 1985년 출판한 『제주도전설지』에 실었다. 고산리 마을에 누나의 이름은 수월이고 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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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있는 포구. 입두포는 지금의 구좌읍 평대리 외딴 자연마을인 갯마리에 있는 물머리라는 포구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제주삼현도」에 나와 있는 입두촌이라는 마을 이름을 취한 포구의 이름이다. 「제주삼현도」에서는 입두촌이 끼어 있는 해변에 입두포가 있다고 하였다. 입두촌은 구좌읍 평대리 동쪽에 있는 자연마을인 갯마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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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있는 봉우리. 물메는 예로부터 물미 또는 물메로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 수산(水山)으로 표기하였다. 이 오름 꼭대기에 샘물이 있었기 때문에 붙인 것이다. 조선 시대 물메에 봉수를 설치하였기 때문에 수산봉(水山烽)이라 하다가, 봉수를 폐지하면서 수산봉(水山峰)으로 한자를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원래 이름은 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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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21세기를 열어 가는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지닌 심신이 건강한 어린이를 육성하는 것이다. 1968년 8월 14일 물메 국민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1969년 3월 3일 3학급으로 개교하였다. 1984년 3월 5일 병설 유치원 1학급을 개원한 데 이어 1993년 5월 20일 농어촌 급식 학교로 지정되었다.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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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있는 봉우리. 물메는 예로부터 물미 또는 물메로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 수산(水山)으로 표기하였다. 이 오름 꼭대기에 샘물이 있었기 때문에 붙인 것이다. 조선 시대 물메에 봉수를 설치하였기 때문에 수산봉(水山烽)이라 하다가, 봉수를 폐지하면서 수산봉(水山峰)으로 한자를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원래 이름은 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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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물부추과의 식물. 가늘고 긴 짙은 녹색의 잎이 부추와 비슷하며, 얕은 물에서 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속명은 그리스어 isos(=equal)와 etos(=year)에서 유래하는데, 침수성 물부추 중에 일 년 동안 변함없는 것이 있어서 이를 비유한 것이다. 잎은 총생하고 짙은 녹색이다. 사각상 원주형으로 길이는 10~30㎝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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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잠수(潛嫂)들이 바다 속에서 해산물을 채취할 때 입는 노동복. 명칭은 ‘수옷’·‘녀옷’·‘물옷’·‘물소중이’·‘해녀옷’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물소중이’란 ‘물[水]+소[小]+중이[袴衣]’의 복합어이다. ‘물’은 장소, ‘소’와 ‘중의’는 만듬새와 모양을 뜻한다. 즉, ‘물 속에서 입는 작은 홑옷’이 된다. 모양은 어깨에 걸개(끈)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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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잠수(潛嫂)들이 바다 속에서 해산물을 채취할 때 입는 노동복. 명칭은 ‘수옷’·‘녀옷’·‘물옷’·‘물소중이’·‘해녀옷’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물소중이’란 ‘물[水]+소[小]+중이[袴衣]’의 복합어이다. ‘물’은 장소, ‘소’와 ‘중의’는 만듬새와 모양을 뜻한다. 즉, ‘물 속에서 입는 작은 홑옷’이 된다. 모양은 어깨에 걸개(끈)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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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물부추과의 식물. 가늘고 긴 짙은 녹색의 잎이 부추와 비슷하며, 얕은 물에서 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속명은 그리스어 isos(=equal)와 etos(=year)에서 유래하는데, 침수성 물부추 중에 일 년 동안 변함없는 것이 있어서 이를 비유한 것이다. 잎은 총생하고 짙은 녹색이다. 사각상 원주형으로 길이는 10~30㎝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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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잠수(潛嫂)들이 물질할 때 머리카락이 흐트러짐을 막기 위하여 썼던 수건. 1900년대 중반 들어 옷감이 풍족해지면서 쓰기 시작하였으며, 그 위에 ‘물안경’을 썼다. 1960년대 이후부터는 일본으로 물질하러 나갔던 잠수(潛嫂)들이 사용하던 ‘까부리’를 제주에서도 쓰기 시작했다. ‘까부리’는 차양(遮陽)이 달리고 머리와 뒷목덜미까지 덮는 아기들의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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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서식하는 수리과의 조류. 보통 물가 주위에 서식하는 맹금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겨울철에 관찰되며, 제주도에서는 겨울이외에도 드물지 않게 관찰된다. 몸길이는 55~65㎝이며, 등은 암갈색이고, 배는 흰색인 큰 수리류이다. 머리는 흰색이고 눈 주위에 검은 줄무늬가 있다. 날 때는 날개의 관절 부분을 뚜렷하게 접는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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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잠수(潛嫂)들이 바다 속에서 해산물을 채취할 때 입는 노동복. 명칭은 ‘수옷’·‘녀옷’·‘물옷’·‘물소중이’·‘해녀옷’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물소중이’란 ‘물[水]+소[小]+중이[袴衣]’의 복합어이다. ‘물’은 장소, ‘소’와 ‘중의’는 만듬새와 모양을 뜻한다. 즉, ‘물 속에서 입는 작은 홑옷’이 된다. 모양은 어깨에 걸개(끈)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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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해녀가 바다에 들어갈 때 입는 옷. ‘잠수(潛嫂)’란 바닷물 속에서 미역 소라 전복 등 해산물을 채취해내는 여성을 말하고, 이 작업과정을 ‘물질’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물 속에 잠긴다’는 뜻으로 쓰는 현재의 잠수(潛水)나, 잠수부(潛水夫)와는 다르다. 물질하는 여성들에 대한 명칭은 1970년대까지도 ‘수’·‘녜’라고 했는데, 현재는 일제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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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노린재목 물장군과의 곤충. 물에 사는 곤충 중 가장 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몸의 색깔은 회갈색 또는 갈색이다. 머리는 비교적 작고 더듬이는 겹눈 밑에 감추어져 보이지 않는다. 앞다리는 포획다리로 끝에 1개의 발톱이 있고 가운데 다리와 뒷다리는 헤엄다리로 발달하여 종아리마디와 발톱마디에 긴 털이 있다. 꼬리 끝에는 신축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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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오름. 물장오리는 ‘장오리’라는 이름이 붙은 네 개[테역장오리, 불칸장오리, 쌀손장오리 등]의 오름 가운데 하나로, 산정 호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제주도 형성과 관련이 있는 거인인 ‘설문대할망’이 물이 깊어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다. 부정한 사람이 이 오름에 오르면 갑자기 운무가 낀다고 할 정도로 성스러운 오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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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오름. 물장오리는 ‘장오리’라는 이름이 붙은 네 개[테역장오리, 불칸장오리, 쌀손장오리 등]의 오름 가운데 하나로, 산정 호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제주도 형성과 관련이 있는 거인인 ‘설문대할망’이 물이 깊어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다. 부정한 사람이 이 오름에 오르면 갑자기 운무가 낀다고 할 정도로 성스러운 오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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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잠수(潛嫂)들이 해산물을 채취할 때 물소중이 위에 입었던 윗옷. 1960년대까지도 겨울에만 방한용으로 입었으며, 차츰 옷감이 흔해지면서 사계절 모두 입게 되었다. 재료는 주로 무명이나 광목으로 하였다. 그 후 한복의 홑옷인 ‘적삼(赤衫)’과 서양식 ‘블라우스’를 절충시켜 만들어 입었다. 잠깐 사용되다가 1980년대부터 고무옷[潛水服]을 입게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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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샘물의 혈 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물징거와 고종달이」에 나오는 고종달이는 송나라 사람으로 고려 예종 때 귀화한 호종단(胡宗旦)을 말한다. 맨처음 성산의 종달리로 들어왔다고 해서 고종달이로 불린 듯하다. 호종단은 국토의 여기저기를 다니며 혈맥을 질렀다고 전해지는 인물인데, 「물징거와 고종달이」처럼 고종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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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봉우리. 예로부터 물찻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로는 수성악(水城岳)으로 표기하였다. 오름 꼭대기에 물이 차 있는 호수가 있는 데다 오름의 형세가 마치 성(城)과 같이 이루어져 있다는 데서 물찻 오름이라 한 것이다. 물찻 오름을 한때 검은 오름으로 잘못 표기한 경우도 있었으나, 물찻 오름을 검은 오름이라 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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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성들이 사용했던 물허벅을 소재로 창작된 제주 민속 무용. 1950년대 고 송근우에 의해 창작된 「물허벅춤」을 바탕으로 제주도립예술단이 무대 예술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이후 제주 여성의 강인하고 부지런한 생활, 제주의 전통 문화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재창작되었다. 2003년 11월 30일 제주도립예술단 제27회 정기공연인 ‘돌의 무늬’에서 공연되었다. 제주의 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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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된장, 고춧가루, 식초 등으로 양념한 회(膾)에다 차가운 물을 부어 먹는 음식. 제주의 물회는 날된장과 보리밥을 발효시켜 만든 쉰다리 식초의 맛이 강한 음식이다. 별도의 보관 시설이 없던 시절 여름철 회를 즐기던 또 다른 방법이었으며 시큼한 국물 맛은 잃어버린 입맛을 찾게 해주는 여름철의 별미였다. 신선한 회에 양념과 물을 부어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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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 1리에 있는 봉우리. 노꼬메 오름의 경우 민간에서는 노꼬물 오름이라 전해지고 있다. 또한 물리 오름이라는 별칭도 있다. 노꼬메 오름은 고구산(高丘山) 또는 고산(高山)으로 표기되다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수월이 오름이라 하여 수월봉(水月峰)으로 표기하였다. 노꼬메와 수월이는 전설에 따라 남매의 이름이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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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11월 11일부터 1948년 8월 15일까지 행해진 미군정의 제주 통치. 한국 현대사에서 미군정기는 미 육군 제24군단이 미국 태평양 방면 육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의 포고에 따라 1945년 9월 8일 ‘재조선 미국 육군 사령부 군정청’[미군정청]을 수립한 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때까지 남한을 통치했던 시기를 의미한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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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 속한 행정리이자 법정리. 예로부터 주민들은 묵이 또는 무기라 불렀다. 산으로 둘러싸여 해가 늦게 뜨기 때문에 묵이라 했다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약 100여 년 전 정씨와 조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제주군 추자도 지역으로서 고종 때 완도군 추자면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묵리라 하여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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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동 용화사 내에 있는 석불 입상. 서자복은 제주시 용담동 해륜사지 옛터에 보존되어 있는 미륵으로, ‘복신미륵’, ‘자복신’, ‘자복미륵’, ‘미륵불’, ‘큰어른’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옛 제주성의 서쪽에 성안을 수호하듯 세워져 있었다. 제작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 후기의 불상이 토속적으로 변모하는 과정 중의 한 양상인 것으로 보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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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주택가 내와 제주시 용담동 용화사 내에 세워져 있는 두 기의 석불 입상. 이 두 기의 석불은 사람의 수명과 행복을 관장하는 신으로 숭배되는 한 쌍의 복신미륵으로, 동자복과 서자복을 말한다. 구전으로는 ‘자복신(재물과 복의 신)’, ‘자복미륵’, ‘미륵불’, ‘큰어른’ 등의 이름으로 불려왔고, 옛 제주성 바깥 동쪽과 서쪽에 두 미륵이 성안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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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고려 후기의 석불 입상. 동자복은 만수사 옛터인 민가 주택 안에 자리하고 있는 미륵으로, ‘복신미륵’, ‘자복신’, ‘자복미륵’, ‘미륵불’, ‘큰어른’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옛 제주성의 동쪽에 성안을 수호하듯 세워져 있었다. 제작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 후기의 불상이 토속적으로 변모하는 과정 중의 한 양상인 것으로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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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제주도 내 미륵 불교도들이 독립군 참여를 모의하다 체포된 사건. 양붕진(梁鵬進)·양계초(梁啓超)·송태옥(宋泰玉) 등 제주 지역의 미륵 불교도들이 모여 독립군에 참여할 것을 모의하다가 체포되어 시작도 하지 못한 채 실패하였다. 강증산의 제자 김형렬이 세운 미륵 불교는 1938년 제주에 들어왔는데, 일본의 통치를 부정하고 장체 용화세계(龍華世界)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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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제주도 내 미륵 불교도들이 독립군 참여를 모의하다 체포된 사건. 양붕진(梁鵬進)·양계초(梁啓超)·송태옥(宋泰玉) 등 제주 지역의 미륵 불교도들이 모여 독립군에 참여할 것을 모의하다가 체포되어 시작도 하지 못한 채 실패하였다. 강증산의 제자 김형렬이 세운 미륵 불교는 1938년 제주에 들어왔는데, 일본의 통치를 부정하고 장체 용화세계(龍華世界)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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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공원. 환경오염 시설인 쓰레기 매립지를 공원화한 지역이다. 미리내 체육공원은 지형 특성상 1979년 11월 쓰레기 매립지로 선정되어 1980년 9월부터 1992년 7월 31일까지 약 12년 동안 면적 75,452㎡에 1,494㎡의 쓰레기가 매립되었던 곳이다. 비위생 단순 매립 방식으로 매립된 쓰레기층에서 발생하는 침출수,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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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태수(台叟) 및 미수(眉叟), 호는 규암(圭庵), 시호는 문충(文忠). 아버지는 건원릉 참봉 송세량(宋世良)[1473~1539]이다. 1521년(중종 16) 별시 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여 정자(正字)를 지내고 1523년(중종 18) 젊은 문신들에게 휴가를 주어 학문에 전념하게 한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하였다. 15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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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인간의 미적 활동에 의해 표현된 조형 예술. 미술은 인간이 생활하는 데 있어서 미적인 즐거움을 주는 분야이다. 미술의 풍부한 표현은 넓게는 모든 희로애락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대체로 쾌(快)와 불쾌(不快)의 감정으로 설명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작품을 감상할 때 그 작품에 대해 ‘곱다’, ‘아름답다’라는 감정이 들었다면 그 작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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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서 무속 신앙 활동을 타파하기 위하여 일어났던 사회 운동.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되어 1970년대 새마을 운동 기간에 본격화된 미신 타파 운동은 당신앙을 크게 약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승만 정권 때에도 정권의 비호 아래 개신교도들을 중심으로 미신 타파 운동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새마을 운동 때였다. 새마을 운동은 ‘경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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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미역 채집 금지를 해제하는 것. 성장기에 있는 미역을 따는 것을 일정 기간 동안 금하였다가 다 성장하였다고 생각되는 어느 정해진 날에 이 금했던 것을 해제하는 것이다. 미역의 채집을 금한다는 의미로 보통 12월부터 금채(禁採) 기간에 들어가는데, 이를 다시 푼다는 의미로 ‘해채(解採)’라고 하기도 한다. 미역해경을 하는 때는 보통 3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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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층층나무과의 나무. 열매가 딸기와 비슷하게 생겨서 산의 딸기나무란 의미로 산딸나무라고 한다. 잎은 대생하고 난형, 원형 또는 타원상 난형으로 점첨두 예저이고 길이는 5~12㎝이며, 폭은 3.5~7㎝이다. 표면은 녹색으로 잔복모가 약간 있고, 뒷면은 회색의 녹색으로 복모가 밀생한다.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파상의 톱니가 약간 있으며,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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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의 민간에서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신앙 현상. 일반적인 고급 종교가 교조(敎祖), 교리(敎理), 교단(敎團)을 갖추고 있는 데 반해 민간 신앙은 교조, 교리, 교단도 없이 민간 속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신앙 현상이다. 하지만 그 속에는 우리 민족, 그리고 제주도민의 인생관, 세계관이 담겨져 있다. 민간 신앙은 우리 고유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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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오름. 예로부터 민다리 오름으로 부르고 있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독달악(禿達岳)으로 표기하였다. 민다리 오름의 ‘민다리’는 민[禿]+다리[達]의 구성으로, 곧 민둥산으로 가파르게 형성되어 있는 오름이라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나 민다리 오름은 시간이 흐르면서 은리 오름으로 바뀌었으며 이것을 한자 차용 표기로 나타낸 것이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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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민대가리 동산의 ‘대가리’는 ‘머리’의 속어이고 ‘민’은 ‘나무 따위가 전혀 없다’는 의미로 곧 ‘풀과 잔디로만 이루어진 민둥산’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근래에는 촛대와 같이 솟아 있다 하여 ‘촛대봉’이라고도 한다. 민대가리 동산 남서쪽에는 만수 동산이 있으며 서북쪽에는 사제비 동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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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발생한 12세기부터 조선 말기에 이르기까지의 제주 민중의 항거. 제주도에서 민란이 일어난 시기는 탐라가 고려에 병합되던 12세기부터이다. 이때의 민란은 탐라령의 횡포나 고려의 압정에 저항하면서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삼별초 정벌 직후 원은 제주도를 그들의 직할지로 삼았는데, 외세의 지배 하에서 탐관 오리의 가혹한 수탈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고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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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동에 있는 제주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하여 창립된 미술 단체. 1985년 민중 미술가들은 아랍미술관에서 대규모의 청년작가연립전인 ‘한국미술 20대의 힘전’을 개최하였는데, 당시 경찰 측에서 전시회에 참여했던 작가를 연행하고 작품을 탈취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민중 미술가들은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창작 표현의 자유 쟁취 투쟁의 필요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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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생활에 필요한 조형물을 제작하는 기술이나 물건.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화산섬 제주도의 중심에는 1,950m의 한라산이 서 있다. 이렇듯 독특한 자연 환경은 민속공예품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쳐서, 제주도의 여러 민속공예품은 재료와 형태에서 육지의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한라산 북쪽에 위치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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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오락·연희·곡예 등의 놀이. 민속놀이는 그 지방의 풍속과 생활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민속놀이는 세시풍속이나 통과의례 등과 매우 깊은 연관이 있다. 민속놀이는 놀이를 하는 시기에 따라 세시(歲時) 관련 놀이와 통과의례 관련 놀이, 일상적 놀이로 구분된다. 또 놀이가 전승되고 있는 집단의 성격에 따라 전문인 놀이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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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 단체. 민속사진연구회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진작가로서 잊혀지거나 잃거나 사라져 가는 우리 제주민들의 생활상을 진솔하게 사진으로 기록, 후대에 자료로 남기고자 설립했다. 민속사진연구회는 제주에서 민속사진을 주로 촬영해 온 작가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사진 작품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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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민오름은 나무가 거의 없이 잔디로 덮여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악(文岳) 또는 민악(敏岳)이라고도 한다. 민오름 북쪽에는 칠오름과 세미 오름[거슨세미 오름]이 있으며 남쪽에는 비치미 오름, 동쪽에는 돌리미 오름[큰돌리미 오름]이 있다. 민오름의 면적은 41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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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민오름은 나무가 거의 없는 민둥산이라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악(文岳) 또는 민악(敏岳)이라고도 한다. 민오름 동쪽에는 부대 오름, 북쪽에는 우전제비 오름, 남서쪽에는 방이 오름[방에 오름], 서쪽에는 대천이 오름이 있다. 민오름의 면적은 400,724㎡, 둘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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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메뚜기목 어리여치과의 곤충. 수컷은 12~14㎜이며, 암컷은 14~17㎜이다. 몸의 빛깔은 흑갈색이고 머리와 가슴의 등면 중앙과 다리는 황갈색이며, 날개가 없다. 한라산의 400m까지 분포하는데,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대개 떡갈나무 종류의 잎 일부를 잘라서 말아 그 안에 숨는다. 한국(제주특별자치도)·일본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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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1동에 있는 제주 지역 민족 문화 예술인들이 창립한 예술 단체. 1988년 12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을 설립하여 창립 총회를 개최한 데 이어 1993년 사단법인으로 허가받아 1994년부터 지역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의 확장을 통해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 전국적인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1997년부터 지역적 기반을 바탕으로 전국적 연대 활동을 전개하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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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 2동에 있는 봉우리. 나무가 없고 풀밭으로 덮인 민둥산이라 한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은 솔숲이 울창한 이 민오름도 옛날에는 풀밭 오름이었다고 한다. 주요 식생은 전 사면에 해송이 주종을 이루고 중간 중간에 예덕나무, 보리수나무, 상수리나무, 밤나무, 아카시아 등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다. 그 외 풀밭 등성이에는 미나리아재비, 솜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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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오름에 나무가 없다는 데서 ‘민오름’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견해도 있으나 현재는 자연림이 빽빽이 차 있다. 달리 ‘무녜 오름[무녀 오름]’이라고 부른 것은 세모진 산머리가 ‘송낙[제주 무당들이 쓰는 고깔]’ 같다는 데 연유한다고 한다. 말굽형 화구 안에는 수풀이 우거진 가운데 오름 전 사면은 울창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으며,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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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간 지대에 있는 오름. 민오름은 나무가 거의 없는 민둥산이라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악(文岳) 또는 민악(敏岳)이라고도 한다. 민오름 동쪽에는 부대 오름, 북쪽에는 우전제비 오름, 남서쪽에는 방이 오름[방에 오름], 서쪽에는 대천이 오름이 있다. 민오름의 면적은 400,724㎡, 둘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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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민오름은 나무가 거의 없이 잔디로 덮여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문악(文岳) 또는 민악(敏岳)이라고도 한다. 민오름 북쪽에는 칠오름과 세미 오름[거슨세미 오름]이 있으며 남쪽에는 비치미 오름, 동쪽에는 돌리미 오름[큰돌리미 오름]이 있다. 민오름의 면적은 41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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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요 연주 단체. 우리 민요를 발굴, 보존·보급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87년 제주문화운동협의회 민요연구분과로 시작하였으며, 민요연구분과는 1992년 1월 6일부터 열흘간 제1회 민요교실을 개최한데 이어 민요연구회(준비위)를 설립하였다. 1992년 7월 안민희·안희정·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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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제주도에서 결성된 좌익 세력의 통합 조직. 남한의 모든 좌익 정당 및 사회 단체를 총집결하여 과도 정부 수립에 참여할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민주주의 민족 전선[민전] 제주도 위원회 결성 대회는 1947년 2월 23일 제주도 읍·면 대의원과 사회 단체 대표 315명, 방청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읍 조일 구락부에서 열렸다. 결성 대회에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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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제주 지역 문학인들의 단체. 1974년 자유실천문인협회로 출발하여 1987년 지금의 이름으로 개편된 민족문학작가회의가 1996년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이후, 제주도지회는 1998년에 설립되었다. 겨레의 참다운 민족 문학 건설을 위한 지역적 실천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제주도지회(이하 제주작가회의)가 창립되기 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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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동에 있는 제주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하여 창립된 미술 단체. 1985년 민중 미술가들은 아랍미술관에서 대규모의 청년작가연립전인 ‘한국미술 20대의 힘전’을 개최하였는데, 당시 경찰 측에서 전시회에 참여했던 작가를 연행하고 작품을 탈취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민중 미술가들은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창작 표현의 자유 쟁취 투쟁의 필요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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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제주도에서 결성된 좌익 세력의 통합 조직. 남한의 모든 좌익 정당 및 사회 단체를 총집결하여 과도 정부 수립에 참여할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민주주의 민족 전선[민전] 제주도 위원회 결성 대회는 1947년 2월 23일 제주도 읍·면 대의원과 사회 단체 대표 315명, 방청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읍 조일 구락부에서 열렸다. 결성 대회에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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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1993년 5월 15일에 결성된 민족민주 운동 단체. 민중 생존권 수호, 전 사회적 민주개혁, 민족 자주권 쟁취, 한반도의 자주적 통일을 위해 결성되었다.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은 1989년 1월에 결성되었던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이 정권의 탄압으로 조직 역량이 약화되자, 침체되었던 재야 운동 세력들이 1991년 12월 1일 전국교직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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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언침을 시조로 하고 박자호 등을 입도조로 하는 제주의 세거 성씨. 전체 박씨의 도시조는 신라의 박혁거세이며, 그 후로 파사왕(婆娑王)계와 일성(逸聖)계로 나누어 졌고, 일성왕계는 다시 경명왕계와 경애왕계로 분파되었는데 밀양박씨를 비롯하여 일명 팔대군파(八大君派)로 부르는 박씨는 경명왕의 후손들이다. 그 가운데서도 밀양박씨는 박씨의 대종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장파[八大君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