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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1619
한자 李應範
영어음역 Yi Eungbeom
이칭/별칭 히라키(平木)
분야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의병·독립운동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동
시대 근대/근대
집필자 허호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항일운동가
출신지 전라남도 나주시 조안면 양천리
성별
생년 1901년연표보기
몰년 1957년연표보기
본관 함평

[정의]

일제강점기 제주에서 활동한 항일운동가.

[개설]

본관은 함평. 이계하(李啓夏)의 장남이다. 전라남도 나주시 노안면 양천리 870번지에서 태어났고, 18살 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읍 삼도동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활동사항]

제주에서 천주교의 항일 운동은 패트릭 도슨(Patrick Dawson)[일명 손 신부], 오스틴 스위니(Austin Sweeny)[일명 서 신부], 토마스 라이언(Thomas Ryan)[일명 나 신부] 등 3명의 외국인 신부가 주도하고 있었다. 이들 신부는 중일전쟁에서 일본이 패망하고 조선이 독립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천주교 신자 이응범은 이들 신부들과 교류하며 반일 의식을 키워갔다.

1941년 봄 패트릭 도슨이응범·김중현(金仲鉉)·허봉학(許鳳鶴)“일본에서는 독일이 대승을 하는 것처럼 발표하고 있지만 상해로부터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허위 보도이다. 사실은 영국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고, 일본은 독일과 동맹국이기 때문에 항상 신문에서 독일이 우세한 것처럼 발표하고 있으며, 중국사변에서도 일본군은 비행기 한 대를 격추시키면 5대나 10대를 격추시킨 것처럼 발표하고 있는데 장기전이 되면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응범은 1941년 9월 상순 패트릭 도슨의 집에서 “일본은 현재 전쟁 준비의 일환으로 육지부에서 군대와 군수품을 수송하고 있기 때문에 기차가 거의 징발당하여 여행하는 데 대단히 곤란을 느끼는 모양”이라고 말하였다.

시국담을 통해 군사 기밀을 유출하고 유언비어를 유포하였다는 이유로 이응범을 비롯한 천주교 신부, 허봉학, 김중현 등은 1941년 10월 체포되었다. 이응범은 1942년 10월 24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육군 형법과 해군 형법 위반으로 금고 10월을 받았다.

이응범은 「국방보안법」 및 「군기보호법」도 병합 심리를 받았는데, 이는 패트릭 도슨의 집에서 “우도에는 장래 해군 비행장이 설치되고, 우도의 병사에는 지금 군인들이 거주하여 매일 해상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군사 기밀 누설 혐의가 추가되어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1954년 1월 24일 광주광역시에서 숨졌다.

[상훈과 추모]

1993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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