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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리-연중행사와 마을달력-개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005T02031
한자 古郡面 回洞里-年中行事와 마을달력-槪要
이칭/별칭 회동마을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옥희

[연중행사와 마을달력 - 개요]

회동마을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은 김 양식이다. 회동마을에서 김을 양식한 지는 약 30여 년 되었다. 따라서 주민들의 생활은 김 양식 주기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김은 양력 9월 초(절기상으로는 백로 경)에 김발에 포자를 부착한다. 포자를 붙이고 나서는 유기산 등 김의 생장을 돕는 약을 한다. 수확은 양력 10월 말부터 이듬해 4월 중순 경까지 가능하다. 김 수확이 끝나면 주민들은 다소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5월부터 다시 김 양식을 시작하는 9월까지는 김발을 새로 만들거나 보수하는 일을 한다.

주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행사는 4월 5일 경에 하는 경로잔치와 12월 말에 개최하는 동계가 있다. 경로잔치는 청년회와 부녀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공경하는 의미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동계는 1년 동안의 결산보고를 하고 이장을 선출하는 자리이다. 정기적인 행사는 아니지만 김 양식이 끝나고 여유가 있을 때 주민들끼리 관광을 다녀오기도 하고, 복날에는 노인회에서 음식을 장만하여 주민들과 회합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회동마을의 세시풍속은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약화된 모습이다. 현재에는 설과 추석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예전에는 유월 유두와 칠월 백중도 명절로 여겨졌으나 현재까지 의례를 행하는 집은 없다고 한다.

가장 다채로운 세시풍속이 전해졌던 정월대보름은 현재 오곡밥을 지어먹는 정도로 그 의미가 축소되었다. 주민들이 특별하게 기억하는 정월대보름의 세시풍속으로 모도마을과의 불싸움이 있다. 회동마을모도마을은 보름날 불을 크게 피워 어떤 마을의 불이 더 큰지 시합을 벌였다고 한다.

회동마을은 수산업 인구가 대다수이지만 농사를 겸하고 있는 가구도 있다. 농사력은 진도의 다른 마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회동마을의 마을달력에 관한 제보자는 박명진[남, 노인회장], 박서운[여, 73세], 김매심[여, 65세], 신정자[여, 70세] 등이다. 회동마을의 1년 동안의 주요행사, 세시풍속, 생업력을 월별(양력기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현행되고 있는 것과, 현행되지는 않지만 제보자들이 경험해 본 행사를 함께 정리하였다.

[정보제공]

  • •  박명진(남, 노인회장)
  • •  박서운(여, 73세)
  • •  김매심(여, 65세)
  • •  신정자(여,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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