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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장마을-연중행사와 마을달력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005T03028
한자 龍藏마을-年中行事와 마을달력
이칭/별칭 용정,오룡쟁주,오룡장주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용장리 용장마을
집필자 이옥희

[연중행사와 마을달력]

용장마을은 역사와 유래가 깊은 마을이며 현재에도 70가구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비교적 큰 마을이다. 주민들의 주요소득원은 벼농사와 대파, 월동배추 재배 등 농업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생활도 농사 주기에 맞추어져 있다.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하는 행사로는 망제, 경로잔치, 동계가 있다. 망제는 음력 1월 14일에 마을의 안녕과 농작물이 잘 자라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지내는 마을제사이다. 경로잔치는 매년 4월에 마을의 노인들을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고 주민들끼리 화합하는 자리이다. 동계는 12월 20~31일에 개최되는 마을 정기총회로 1년을 결산하는 자리이다. 지난해인 2005년까지는 음력 6월 1일에 농작물의 병충해 방지를 기원하는 산제를 모셨는데 올해부터는 번거로움을 이유로 폐지되었다.

용장마을 세시풍속은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축소되고 약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과거에는 명절로 여겨졌던 정월 대보름, 이월하루달날, 칠월백중을 쇠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까지 그 의미가 지속되고 있는 명절은 설과 추석이지만 설과 추석과 관련된 세시풍속 역시 공동체적인 의미는 퇴색되고 각 가정위주의 명절로 바뀌고 있다.

용장마을에서는 가정의례준칙이 발효되기 전인 3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설날 아침에 부녀자들이 음식을 머리에 이고 집안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녔다고 한다. 또한 추석날 저녁에는 부녀자들이 마당 넓은 집에 모여 밤새도록 강강술래를 하며 놀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풍속은 주민들의 기억으로만 남아 있을 뿐이다.

용장마을 세시풍속에서 주목할 만한 사실은 반촌으로서의 성격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주민들은 유월유두 풍속과 관련하여 용장마을은 반촌이기 때문에 유월유두를 쇠지 않는다고 하였다. 유월유두는 민촌의 세시풍속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음력 10월에는 각 집안별로 시제를 모시는데 용장마을에는 훈효사, 은모사, 숭효사, 남지사, 엄지사, 영추사, 장성사 등 많은 수의 제각이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용장마을의 1년 동안의 주요행사와 세시풍속, 생업력을 월별(양력기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현재 행해지고 있는 것과, 행해지지는 않지만 제보자들이 경험해 본 행사를 함께 정리하였다.

용장마을의 마을달력에 대해 제보를 해준 분은 곽규배(남, 노인회장), 김세필(여, 77세), 조순덕(여, 85세), 조지덕(여, 79세), 박송심(여, 73세), 곽춘자(여, 74세) 등이다.

[정보제공]

  • •  곽규배(남, 노인회장)
  • •  김세필(여, 77세)
  • •  조순덕(여, 85세)
  • •  조지덕(여, 79세)
  • •  박송심(여, 73세)
  • •  곽춘자(여, 7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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