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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병마을-역사와 언어-역사와 유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005T04004
한자 郡內面 德柄마을-歷史와 言語-歷史와 由來
이칭/별칭 덕저리,떡저리,덕병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덕병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금연

[덕병리의 역사와 유래]

덕병리는 현재 행정구역상 진도군 군내면 덕병리의 법정리이다. 또한 법정마을 덕병리의 행정리 명칭이기도 하다. 법정리인 덕병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기왕의 용인리(龍仁里)한의리(寒衣里), 덕병리 일부를 합쳐 이루어진 마을이다. 행정구역 개편 때 자연마을 덕병리의 일부는 둔전리(屯田里)로 병합되기도 하였다.

덕병리는『호구총수』(1789)의 기록에 의하면 진도군 군내면 27개 마을 중 하나였으므로, 18세기 후반기 이전부터 마을 이름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군내면에 속했던 덕병리군내면이 군일면과 군이면으로 갈라지자, 한때 군일면(郡一面)에 속하기도 하여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이전까지 군일면에 속해 있었다(『구한국 지방행정구역 명칭 일람』〉(1912년) 참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군일면과 군이면을 합하여 군내면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재차 덕병리군내면에 속하게 되었다. 또 덕병리마을 일부는 둔전리로 병합되기도 하였으나 마을 명칭은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덕병리에 주민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1400년경으로, 시거 씨족은 마씨였다고 한다(『진도군지』, 2006). 이 마을에 신안 주씨 주수(朱壽)가 1573년에, 밀양 손씨 손대붕(孫大鵬)이 1650년에 입향하여 300여 년 이상 거주하였다고 한다(『진도군지』, 2006).

한편 『진도군지』(1999)에 의하면, 마을 이름 덕병(德柄)의 속명은 떡저리였다고 기록하고, 떡저리의 뜻은 알 수 없다고 하였다. 고유 명칭인 떡저리에서 ‘떡’은 ‘德’으로 음차(音借: 단순히 음만 빌림)하고, ‘저리’는 ‘자루’로 변하였기에 ‘柄’으로 훈차(訓借; 뜻의 음만을 빌림)하여 덕병(德柄)이 되었다고 한다. 덧붙여 떡저리의 유래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옛날에 이 마을에 최주역(崔周易)이라 별명 붙은 역사(易士)가 살아서 명절 때면 술수를 부려 부녀자들의 ‘떡동구리’를 모아들였다는 전설이 있는바 여기에서 연유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덕병의 한자 표기 ‘德柄’은 『신구대조 조선 전도 부·군·면·리·동 명칭일람』(1917)에는 ‘德抦’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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