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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0248
한자 金氏巫系
영어음역 Kimssi Mugye
영어의미역 shamans of the Kim family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주언

[정의]

진도의 전통 세습무계.

[개설]

진도의 무계 간 혼인관계를 보면 다른 무계집안과 마찬가지로 김씨 또한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는 진도의 대표적인 무계집안이다.

[인물]

과거에 이 집안에 어떤 예술인들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대로 들어오면 김득수[1916~1990, 진도북놀이 기·예능보유자], 김대례[1935~ , 진도씻김굿 기·예능보유자], 김귀봉[1935~ , 진도다시래기 기·예능보유자] 등이 한국 예술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굳혔음을 알 수 있다.

김득수진도읍 김행언의 아들로서 그의 누나와 비계(非系) 박씨 사이의 차남 진00(진도읍 교동리 거주)가 외삼촌의 재능을 이어가고 있다. 김귀봉과 김대례는 같은 임회면 출신이지만, 김귀봉이 같은 집안이 아니라고 말한 만큼 서로 무관한 듯하다. 김귀봉은 “우리 집안에서는 나만 굿을 하러 다닌다.”고 말했지만 정확히는 꼭 혼자만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김귀봉의 고모인 김상월이 읍내 박씨 무계와 결혼한 후 굿을 하러 다녔기 때문이다. 김귀봉은 임회면 봉상리에서 김원석과 박삼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김대례는 타고난 음악성을 널리 인정받아 한국의 굿음악계에서 확고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근년에 와서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대례는 한씨 무계와 결혼하여 백동리에서 살다가 진도읍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김대례의 어머니 박소심은 젓대의 명인으로 알려진 박종기의 셋째 딸이며, 일제강점기가 거의 끝날 무렵부터 한국전쟁 이후까지 진도에서 가장 굿을 잘한다는 박선내의 사촌동생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보면 김대례는 진도의 예술명문인 박씨 무계의 예술성을 타고났다고도 볼 수 있겠다. 김대례의 남편 한영ㅇ은 무계이지만 굿을 못하는 사람이었다. 따라서 김대례는 임회면 연동리에 살던 유명한 악사 강한수와 많은 굿을 했다. 강한수가 진도씻김굿 보유자지정에서 탈락한 충격으로 사망한 뒤에는 여러 악사들과 굿을 했는데, “김대례의 굿음악은 굿마다 다르게 구사된다. 그만큼 음악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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