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무안(務安). 자는 익선(翼仙), 호는 경신재(敬愼齋). 진도 입도조 박희정(朴希貞)의 6세손이며, 아버지 박윤(朴潤)과 어머니 장흥임씨 임순공(任純恭)의 딸 사이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인은 밀양박씨로 아들 박춘(朴春), 박하(朴夏), 박추(朴秋) 3형제를 두었다. 손자 박승종(朴丞宗)은 제주판관을 지냈다.

[활동사항]

소재 노수신(盧守愼)[1515~1590]이 진도군에서 19년간 유배생활을 할 때에 그 제자가 되어 학문을 연마하였다. 또한 시문으로 유명한 석천 임억령(林億齡)[1496~1568]과도 교유했다 한다. 『진도읍지』에 노수신이 박빈학에게 준 「선생조불음(先生嘲不飮)」이라는 시 한수가 실려 전해오고 있다. 관직으로는 태능 참봉(參奉)을 역임하였다.

[묘역]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동외리 산 32번지 청신동 무안박씨 도선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