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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골산 쌀굴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0721
한자 上骨山-傳說
영어음역 Sanggolsan Ssalgul Jeonseol
영어의미역 Legend of Ssalgul Cave in Sanggolsan Mountain
이칭/별칭 금골산 전설(傳說),쌀바위 전설(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집필자 서해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구비전승
구분 교훈담
주요 등장인물 노승|상좌
관련지명 둔전리
모티프 유형 욕심 경계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에 있는 금골산(상골산) 암자에 얽힌 이야기.

[개설]

금골산(상골산) 중턱에 있는 상굴암이란 암자에서 쌀이 나왔으나 지나친 욕심 때문에 더 이상 쌀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쌀 나오는 바위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전해지는 광포전설로서, 고군면 향동리에 있는 굴바위에도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전한다.

[채록 및 수집상황]

1979년 8월 1일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둔전마을에 사는 이성광(남, 71세)이 구연하였다.

[내용]

금골산을 ‘상골산’이라고도 하는데, 이 산의 중턱에 상굴암이라는 암자가 있었다. 노승과 상좌 두 사람이 사는데, 굴 석벽의 구멍에서 매일 2인분의 식량이 나와 아무 걱정 없이 수도에 전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옛날부터 이 암자에는 한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었다. 아무리 쌀이 필요하더라도 정량 이상은 받을 수 없으니 절대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어서, 불시에 내객이 있더라도 석벽에서 나오는 2인분의 쌀로 나누어 먹었다.

그러던 중, 하루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불시에 찾아들었다. 마을로 내려가 식량을 구해 와야 하지만 산길은 험한데 벌써 어둑어둑 날이 저물고 있었다. 사람 수로 미루어 아무리 나누어 먹으려고 해도 나눌 만한 분량이 아니었다.

그러니 석벽에서 쌀을 받던 노승이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다. “이놈의 구멍은 인정도 사정도 없더란 말이냐?” 하면서, 매일 쌀을 긁어내던 당그래로 구멍을 푹푹 쑤셨는데, 당장 다음날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 쌀 한 톨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놀라기도 하고 후회도 하고, 부처님께 잘못 했다고 빌어도 소용이 없었다. 결국 노승과 상좌는 힘없이 암자를 떠났는데, 지금도 그 구멍에는 노승의 당그래 자국이 남아 있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금골산에는 고려시대에 지어진 해원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며, 상굴암은 그 해원사에 딸린 암자였다고 전하는데, 상골산 쌀굴전설은 끝없는 인간의 욕심과 탐욕을 경계하라는 의미를 환기시키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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