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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1299
한자 曺功禮
영어음역 Jo Gongry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예술인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나승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예술인|여성국악인
출신지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갈두리
성별
생년 1925년연표보기
몰년 1997년연표보기
본관 창녕
대표경력 국가무형문화재 제51호 「남도 들노래」 기·예능보유자
상훈 KBS 남도명창대회우수상[1981년]|전국명창대회우수상[1990년]|제8회 전국민요경창대회최우수상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개설]

조공례는 1925년에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갈두리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운 혼인생활을 거치면서 지산면 길은리(용동리)와 목포시, 해남읍, 인지리로 거처를 옮겼다.

어려서부터 이름난 소리꾼이었던 아버지 조정옥에게 사사했으며, 가창력이 좋아서 어린 나이에도 강강술래 등의 놀이판에서 선소리꾼으로 활약하였다.

조공례는 1974년에 「남도 들노래」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때 ‘창’ 분야 기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1997년에 조공례가 타계하자 막내딸인 박동매가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되면서 조정옥으로부터 조공례, 박동매로 이어지는 소리판 가계가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활동사항]

조공례「남도들노래」 창 분야 기능보유자로 인정을 받은 뒤 KBS 남도명창대회 우수상(1981)과 전국명창대회 우수상(1990), 제8회 전국민요경창대회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였다.

조공례는 남도민요 중에서도 특히 진도의 토속소리를 잘하여 막내딸인 박동매 외에 다수의 제자들을 가르쳤다.

[작품]

「남도 들노래」, 「강강술래」, 「진도 만가」(상여 소리) 등을 비롯해 「뿌리 깊은 나무 조선소리 선집 10」, 「조공례의 대지의 창(窓 )」, 「진도 들노래」 등의 음반을 내놓기도 했다.

[상훈과 추모]

많은 학자와 동호인들이 조공례의 노래를 배워가거나 감상했는데, 그 중 시인 곽재구는 조공례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다.

진도 지산면 인지리에 사는 조공례 할머니는

소리에 미쳐 젊은 날 남편 수발 서운케 했더니만,

어느 날은 영영 소리를 못하게 하겠노라.

큰 돌멩이 두 개로 윗입술을 남편 손수 짓찢어 놓았는디

그날 흘린 피가 꼭 매화 꽃잎처럼 송이송이 서럽고 고왔는디

정이월 어느 날 눈 속에 핀 조선 매화 한 그루

할머니 곁으로 살살 걸어와 입술의 굳은 딱지를 떼어주며

조선 매화 향기처럼 아름다운 조선소리 한 번 해보시오 했다더라.

장롱 속에 숨겨둔 두 개의 돌멩이를 찾아와

이 돌 속에 스민 조선의 핏방울을 꼭 터뜨리시오 했다더라.

[의의와 평가]

조공례는 진도의 대표적인 토속민요 소리꾼으로서, 「남도 들노래」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받게 하는 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기층 민중의 삶이 묻어나는 소박하고 수수하면서도 전혀 위축됨이 없는 꿋꿋한 소리로서 진도 민요의 폭을 한층 넓혔다는데에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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