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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1526
한자 鐵馬山
영어음역 Cheolmasan Mountain
이칭/별칭 망적산,북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성내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철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높이 304m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성내리에 있는 산.

[개설]

철마산에는 산성터가 있는데 옛날 『옥주지』 산천조에 의하면 “진도의 주산으로서 진도의 북쪽 2리 지점에 있는데 옛날 뇌산현(군) 때 산성을 쌓아서 관방처로 삼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곳은 지형이 북쪽으로 약간 돌출되어 있으며 하단으로는 암벽이 곧추서 있다. 여기에서는 신안군의 여러 섬들뿐만이 아니라 진도군과 해남군의 북쪽 해안지역이 잘 조망된다.

철마산은 북산 또는 망적산이라고도 불리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옛날 망적산 산정에서 갑자기 큰 청용이 폭음소리와 함께 하늘을 치솟아 올라 하늘 높이 사라졌다. 그 이후 망적산 용샘에서는 수 십 길 되는 물길이 솟으며 남쪽 산 아래로 흘러내리기 시작하더니 수 십 일이 지나도록 그칠 줄을 몰랐다. 이에 진도읍 군강공원의 군강골 전역이 물속에 잠기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이 집과 논밭을 잃고 걱정하던 중 흰 수염을 한 도사가 도굿대(절구대)로 용샘 밑을 뚫어야 물이 빠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힘센 장사도 그 일을 하지 못해 걱정하는데 구기자골(현 북상리)에 살고 있는 70세의 늙은 노인이 용샘에 도굿대 몇 개를 집어넣자 용샘 줄기가 동편바다 울돌목까지 뚫려 바닷로 빠져 나갔다. 신기한 마을 사람들이 노인이 살고 있는 구기자골로 가보니 노인의 집엔 수백 년 묵은 구기자나무가 있고, 그 뿌리 사이에서 샘물이 솟아나오고 있었다. 노인의 힘이 구기자 물을 마시며 구기자 열매만을 먹고 생긴 것으로 이때부터 구기자의 효험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명칭유래]

진도 고을의 진산 이름 원래 북산 또는 망적산(望敵山)이라 하지만 흔히 주민들은 철마산이라 한다. 지형도 상에는 별도로 북산과 철마산의 봉우리가 별도로 표시되었다. 철마산의 유래는 원래 북산에서 고을 수령이 매년 정한 날짜에 말 목장의 원활한 마정을 위해서 철마신상을 모시고 제사 지내던 마조단(馬祖壇)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편 망적산은 읍 전체를 한눈에 바라봐 침입하는 적들을 살펴 확인할 수 있다 하여 그 시대의 북산을 ‘망적산(望賊山)’이라고 하였으며, 정상의 봉우리를 망적봉, 정상에서 지금의 진도 향교 방향 쪽으로 골이 진 곳을 망적곡(망적골)이라 불렀다고 한다.

[위치와 교통]

진도군 진도읍성으로부터는 2㎞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속하는 산으로, 읍내 성터에서 곧장 북쪽으로 가면 철마산과 북산의 능선에 도달할 수 있고, 진도의 북쪽을 가로막고 있다. 진도로 들어오는 길은 이 산줄기로 모두 동서 방향으로 돌아서 진입하고 있다. 절대적 위치는 북위 34°29′46″, 동경126°16′7″에 위치하고 있다.

[현황]

북산에 마조단을 설치하여 철마신상을 모시고 있는 곳에 유래한 철마산은 현 지형도 상에 북산에서 서쪽으로 1㎞ 정도에 떨어진 304m 봉을 말하고 있다. 현재 과거 진도읍 장터를 철마광장이라고 하며 이곳이 진도의 중심광장이다.

철마산은 진도의 주산이므로 진도읍성과 함께 철마산성이 세워져 있다. 성은 둘레가 250m에 불과한 소규모 산성이지만 진도읍을 비롯한 진도 남부지역과 신안군 및 완도군의 섬들이 잘 바라다 보이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제주도의 한라산 정상이 바라다 보일 정도로 뛰어난 전망을 가진 곳이다. 이런 점에서 진도 주변 해안을 감시하기 위한 군사적인 목적으로 쌓여진 산성이다. 철마산성 지형조건을 이용하여 산 정산부분을 위요한 테뫼식 산성으로 평면 형태는 삼태기 형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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