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집자리 및 무덤에서 다량 출토된 토기.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의 한 양식으로 아가리[구연부(口緣部)] 주위에 구멍무늬[공렬문(孔列文)]를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한 토기이다. 공렬문토기는 굵은 사립이 많이 섞인 점토를 태토로 깊은 바리모양[심발형(深鉢形)]을 기본으로 한 토기로서 아가리 주변에 공렬문을 배치하고 있다. 구멍을 내는 방법은 완전히...
남강 유적에서 출토된 표면에 단(丹: 산화철(酸化鐵))을 발라 굽거나 적색안료를 바른 청동기시대의 토기. 붉은간토기는 아주 고운 흙으로 만든 후 표면에 산화철을 바르고 문질러 붉은 색의 광택이 나는 토기이다. 단도마연토기(丹塗磨硏土器)·홍도(紅陶)·적색마연토기(赤色磨硏土器) 등으로도 불린다. 동북지방의 무문토기시대 전기에 발생하여 공열문토기와 함께 중부와 남부지방으로 전래되었다....
가야시대에 제작된 수레바퀴가 붙은 이형토기. 이형토기란 오리나 말 등의 동물형토기로, 주로 전기의 가야지방에서 발생한 듯하다. 초기에는 토우나 동물형토기가 고배에 장식되어 사람, 짐승 등 그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기에 이르면 기마형, 오리형 등 용기의 기능을 가진 이형토기들이 출현한다. 한편 토우와는 달리 짐수레나 배 모양 혹은 집 등을 모작(模作)한 명기들이 출현하기...
철화로 대나무 무늬를 그린 대나무 마디 모양의 백자 병. 재일교포 실업가인 두암 김용두 옹이 수집하여 소장하던 유물 중 하나로 1997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한 179점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 경남 진주시 남성동 169-17[남강로 626-35]에 위치한 국립진주박물관 내의 상설전시실 중 하나인 두암실에 전시되어 있다. 전체 높이 21.9㎝로 긴 원통형이다. 어...
철화로 구름과 용의 무늬를 그린 백자 항아리. 조선시대 17세기 후반에는 도자기의 색이 회색에서 유백색으로 바뀌어가고 달항아리가 많이 제작되었으며, 철회로 운룡문·초문·매죽문 등이 자유롭게 시문된 백자가 유행했다. 백자철화운룡문호는 당시에 많이 제작된 구름 용무늬[雲龍文]를 그린 철화백자의 유형이다. 또한 재일교포 실업가인 두암 김용두 옹이 수집하여 소장하던 유물 중 하나로 현재...
국립진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의 모란문과 당초문이 그려진 매병형태의 분청사기. 분청사기모란문매병은 조선 전기 분청사기의 자연미가 잘 표현된 작품으로 현재 경상남도 진주시 국립진주박물관 상설전시실인 두암관에 전시되어 있다. 매병은 아가리가 조그맣고 어깨는 크며 밑이 홀쭉하게 생긴 병을 말하는데, 분청사기모란문매병은 병 아가리가 좁고 어깨가 넓은 것으로 보아 술항아리로 주로...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상촌리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 후기의 토기. 후기 신석기 단계는 빗살무늬의 시문부위가 점차 축소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남부지방의 경우 토기 구연부에서 일정한 간격을 띄운 후 문양이 시문되는 봉계리식토기(鳳溪里式土器)와 이 토기의 구연부가 점차 이중으로 변하는 겹아가리토기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겹아가리토기는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후기의 남해안 지역을 중...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상촌리 유적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의 대표적인 토기. 빗살무늬토기는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토기이다. 원래는 바닥이 뾰족하고 V자형의 몸체를 가진 포탄형의 토기로 몸체에 빗과 같은 무늬새기개로 누르거나 그어 기하학적인 무늬를 새긴 토기를 말하지만, 넓은 뜻으로는 덧무늬토기나 겹아가리토기처럼 다른 무늬 장식 기법을 가진 토기도 빗살무늬토기 범주에 포함된다. 빗살무...
국립진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운룡문(雲龍文)이 그려진 청화백자. 청화백자운룡문호(靑華白磁雲龍文壺)는 청화백자에 구름과 용이 시문된 항아리를 말하는 것으로, 현재 경상남도 진주시 국립진주박물관 상설전시실인 두암관에 전시되어 있다. 순도 높은 순백의 기면(器面) 위에 코발트계의 청색 안료로 운룡문(雲龍文)을 그리고 그 위에 장석질과 석회석질의 유약을 발라 환원 소성(燒成)한 백자항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