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 출신의 군인이자 국회의원.

[가계]

공정식(孔正植)[1925~2019]의 본관은 곡부(曲阜)이며, 호는 해경(海耕)이다. 1925년 9월 3일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에서 태어났다. 자녀는 3남 2녀를 두었다.

[활동 사항]

공정식은 1943년 3월 24일 마산공립상업학교[현 마산용마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1947년 2월 조선해안경비대 사관학교[현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를 특1기로 졸업하고 해군 중위에 임관하였다. 1949년 8월 해군 중위로 몽금포 작전에 참여하였다.

공정식은 1950년 11월 6·25전쟁이 발발하였을 때 인천상륙작전에 해군 704함 부장으로 참가한 것을 계기로 해병대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해병대 장교들의 설득으로 1951년 해병대[해병대 대위]로 소속을 바꿨다. 1951년 27세로 대한민국 해병대 소령으로 특진되어 제1대대장이 되었다. 이후 제3전투단장, 1여단장, 제1해병사단장, 해병대 부사령관을 거쳐 1964년에 해병대사령관에 올랐다.

공정식은 해병대 중장으로 예편한 후 1967년 제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해경상사 사장,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 교수,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자유민주연합 국방외교안보행정특임고문, 대한민국해양연맹 고문을 지냈다.

공정식은 2019년 10월 25일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공정식의 저서로는 『바다의 사나이 영원한 해병』[2009]이 있다. 초창기 대한민국 해군과 해병대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이다.

[묘소]

공정식의 묘소는 국립대전현충원 장군묘역에 있다.

[상훈과 추모]

공정식은 몽금포전투의 유공으로 2016년 태극무공훈장에 추서되었다. 그 밖에도 미국 지휘공로훈장, 미국 금성훈장, 미국 동성훈장, 베트남 킹캉 훈장, 중화민국 타이완 운마 훈장, 타이 군주국 백상훈장, 대한민국 금성을지무공훈장, 대한민국 금성충무무공훈장, 대한민국 보국훈장 통일장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