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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0861
한자 市場
영어공식명칭 Market
이칭/별칭 장시(場市),장(場),장문(場門)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지운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는 장소.

[개설]

시장(市場)이란 재화와 서비스[용역]가 거래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공간을 의미한다. 초기에는 잉여생산물을 서로 교환하는 물물교환 형태로 이루어졌으나, 이후 화폐가 등장하면서 화폐로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형태로 거래된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교환들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장시(場市)·장(場)·장문(場門)이라고 불렀다.

시장은 개장 주기에 따라 상설 시장과 정기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상설 시장은 매일 열리는 시장이고, 정기시장은 특정 주기를 두고 정기적으로 열리는 시장이다. 전통 사회의 시장은 대개 5일마다 한 번씩 서는 정기시장인 5일장(五日場)이었다. 시장은 대개 관아가 있는 부근이나 교통이 편리한 곳을 중심으로 개설되었다. 5일장에는 장옥(場屋)이라는 건물이 있었다. 상인들이 장옥에서 각자의 구획을 정하여 물건을 파는 것을 전(廛)이라 불렀다. 장옥에 자리를 잡지 못한 상인들이 시장 공터 바닥에서 물건을 파는 것을 난전(亂廛)이라고 불렀다.

1980년대 이후 유통 근대화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백화점, 슈퍼마켓, 대형 유통점 등이 등장하고 교통이 발달하면서 정기시장의 수와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일부는 상설 시장화되고 있다.

[변천]

밀양시를 대표하는 가장 큰 밀양아리랑시장은 1479년(성종 10)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한 밀양읍성을 축조할 때 동원된 백성들의 생필품 조달을 위하여 밀양 관아 앞에 팔도의 보부상들이 모여 밀양장으로 처음 개장하였다. 밀양아리랑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후 밀양시장을 밀양아리랑시장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밀양아리랑시장은 1915년 내일공동시장으로 개설 허가를 받았고, 1968년에 상설 시장으로 허가를 받았다. 2017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를 계기로 기존의 밀양아리랑시장과 내일전통시장이 두 상인회의 협의를 거쳐 2017년 9월 1일부터 밀양아리랑시장으로 명칭을 통합하였다.

밀양 관내에는 13개의 장이 있었으나 점차 사라져 현재는 무안시장, 수산시장, 삼랑진 송지시장, 송백시장 등 4개 장이 남아 있다.

그 외 밀양가축시장은 1938년 전국 8대 우시장 중 한 곳으로 꼽혔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현황]

2022년 현재 밀양시 내에는 상설 시장 1곳 밀양아리랑시장과, 정기시장 4곳 무안시장, 삼랑진 송지시장, 송백시장, 수산시장이 있고, 그 외 가축을 거래하는 밀양가축시장 등이 있다.

밀양아리랑시장은 상설 시장과 정기시장이 혼합된 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장날은 2·7일이다. 각 시장의 장날은 무안시장 1·6일, 수산시장 3·8일, 삼랑진 송지시장 4·9일, 송백시장 5·10일이다.

밀양가축시장은 현재 전자경매 방식으로 거래되며, 매월 7일, 27일에 개장된다. 2021년 기준 주요 품목은 큰 소, 송아지, 등록우[송] 등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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