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0315
한자 龍頭洑
영어공식명칭 Yongdubo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시설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시대 근대/근대,현대/현대
집필자 김은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준공 시기/일시 1904년연표보기~1907년연표보기 - 용두보 착공
최초 설립지 용두보 -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현 소재지 용두보 -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지도보기
성격 수리 시설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에 있는 보.

[개설]

용두보(龍頭洑)밀양강 강변의 용두산 기슭에서 밀양강을 막아 물을 가둔 보(洑)이며, 근대 수리 시설의 효시로 일컫는다.

[건립 경위]

용두보는 1904년 경부선 철로 부설 공사로 밀양을 방문한 일본인 마쓰시다 데이지로[松下定次郞]에 의하여 건설되었다. 당시 상남들은 밀양강보다 지대가 높아 물을 끌어 쓸 수 없었다. 이에 마쓰시다 데이지로는 상남들판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사비를 들여 1907년까지 3년에 걸쳐 용두보를 건설하였다.

[변천]

용두보는 1907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하였으며, 용두보의 운영과 관리를 위하여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수리 조합이 만들어졌는데, 오늘날 농업 기반 공사의 전신이다. 1923년 가곡동 수로 옆에 마쓰시다 데이지로의 공덕을 기리는 동상이 세워졌다가, 해방 이후 없어졌다. 밀양시는 1990년대에 마쓰시다 데이지로의 후손들을 수소문하였으나 찾지 못하였다고 한다.

[구성]

용두보가곡동에서 강바닥으로 들어간 물이 상남면에서 솟구치는 원리를 이용하여 건설한 것이다. 용두산 기슭에서 밀양강을 막아 물을 가둔 다음, 가둔 물이 용두산을 관통하는 가로 1.8m, 세로 2.1m의 암석 터널을 따라 433m 구간을 흐르게 한다. 암석 터널을 흐른 물은 가곡동 일대 농수로 540m를 지나 다시 밀양강 지하로 흐르는데, 가곡동상남면 사이를 지나는 밀양강 지하로 연결된 지름 1m, 길이 450m의 콘크리트 도수로를 통과한 물줄기는 다시 상남면 쪽에서 지상으로 흐르게 된다.

[현황]

용두보는 별도의 동력 없이 수차를 이용하여 물을 공급하는 방식을 활용한 당시 최신 토목 기술을 집약한 시설이다. 용두보에서 연결된 물길은 총 6.4㎞에 이르며, 상남면 일대 농지 600㏊에 공급된다. 용두보는 수량이 풍부하여 10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보의 기능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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