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

[개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소속인 춘화교회(春和敎會)는 밀양 지역 최초의 교회이며 1919년 4월 6일 밀양교회 교인의 주도로 밀양시 부북면 주민 500~600여 명이 벌인 만세 운동이 시작된 곳이다.

[설립 목적]

춘화교회는 하나님이 행하신 복음의 역사를 기초 삼고 다음 세대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춘화교회는 1897년 11월 30일 김희복과 최경수 부부의 집에서 가정 예배로 시작하였다. 1901년 3월 밀양군 부북면 춘화리 291번지에 초가 3간을 교인들의 헌금으로 매입하였고, 1904년 3월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291에서 밀양시 부북면 용지리로 예배당을 이전하였다. 이후 1906년 11월 밀양시 부북면 용지리에서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271의 현 위치로 이전하고 헌당하였다.

춘화교회는 자주 독립과 사회 계몽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1908년 1월 남자 보통학교인 경신학교와 여자 보통학교인 일신학교를 설립하여 10년간 운영하였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폐교되었다. 1919년 4월 6일 경신학교 교장 김래봉의 지도 하에 김응삼, 지강(芝江) 김성수(金聖壽), 김영환, 김응진 등 춘화교회 교인들이 주도한 만세 운동이 춘화교회에서 시작되었다.

1937년 11월 예배당을 신축하여 봉헌하였고 1967년 4월 재건중학교를 설립하여 10년간 운영하였다. 2002년 3월 춘화어린이집을 개원하였고 2007년 3월 춘화교회 앞에서 밀양문화원 주최로 독립 만세 운동 유적 표석비 건립 기념식을 거행하였고 2007년 11월 교회 창립 110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하였다. 2020년 9월에는 새 성전을 신축하여 헌당하고 감사 예배를 올렸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주일 예배[주일 오전 11시], 수요 예배[수요일 오후 7시], 새벽 기도회[새벽 5시]가 열린다. 춘화교회는 예배에 감동이 있는 교회, 말씀의 은혜와 성령이 충만한 교회, 교제의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교회, 사랑으로 지역 사회를 섬기는 교회, 선교로 주님 나라 확장하는 교회를 추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춘화교회는 밀양 및 경상남도 지역의 모 교회로서 복음 전파에 큰 역할을 하였으며 민족정신을 고취하기 위하여 학교를 세우고 독립운동을 주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