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묘소가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가계]

구희경(具希璟)[1488~1541]의 본관은 능성(綾城)이며, 자는 광평(廣平)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목사 구양(具揚)이고, 할아버지는 지중추부사 구치홍(具致洪)이다. 아버지는 중종반정(中宗反正) 정국공신(靖國功臣)인 능천부원군(綾川府院君) 구수영(具壽永)이고, 어머니는 영응대군(永膺大君) 이염(李琰)의 딸 길안현주(吉安縣主)이다. 첫 번째 부인은 신수겸(愼守謙)의 딸 거창 신씨(居昌 愼氏)이고, 두 번째 부인은 호군 정서량(鄭恕良)의 딸 연일 정씨(延日 鄭氏)이다. 아들은 구순(具淳)이고, 손자는 구사안(具思顏)·구사맹(具思孟)·구사민(具思閔)이다. 동생은 구승경(具承璟)·구문경(具文璟)·구신경(具信璟)이다.

[활동 사항]

구희경은 1488년(성종 19)에 태어났다. 1507년(중종 2) 과거 시험장에 들어가지 않고서 책문을 남에게 대신 짓게 하여 들이려던 사실이 발각되어, 대간에서 과거를 파방할 것을 중종에게 청하기도 하였다. 1528년에는 경기좌도수운판관으로 재직하였는데, 그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하여 사간원의 탄핵을 당하기도 하였다. 구희경은 통훈대부 영유현령(永柔縣令)을 지냈다고 하며, 1541년 1월 12일 사망하였다.

[묘소]

구희경의 묘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산93-1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