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묘소가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가계]

이단상(李端相)[1628~1669]의 본관은 연안(延安)이며, 자는 유능(幼能), 호는 정관재(靜觀齋)·서호(西湖)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이계(李𡹘)이고, 할아버지는 좌의정 이정구(李廷龜)이다. 아버지는 대제학 이명한(李明漢)이고, 어머니는 호조판서 박동량(朴東亮)의 딸 반남 박씨(潘南 朴氏)이다. 부인은 우의정 이행원(李行遠)의 딸 전의 이씨(全義 李氏)이며, 아들은 이희조(李喜朝)·이하조(李賀朝)이다. 사위는 이행(李涬)·김창협(金昌協)·민진후(閔鎭厚)·송징오(宋徵五)이다. 형은 이일상(李一相)·이가상(李嘉相)·이만상(李萬相)이다.

[활동 사항]

이단상은 1628년(인조 6) 5월 25일 남양부(南陽府)[현 경기도 수원시 및 화성시 일대] 관아에서 태어났다. 1648년 진사시에서 장원을 한 뒤 1649년 정시 문과에 병과 5위로 급제하였다. 이후 승정원가주서·예문관검열 등을 거쳐 1654년(효종 5) 이조좌랑에 올랐다. 1655년 대제학 채유후(蔡裕後)의 천거로 사가독서를 하였고, 1656년 홍문관부수찬이 되었다. 1664년(현종 5) 사헌부집의로 있으면서 송시열(宋時烈) 등이 병조판서 김좌명(金佐明)과 김우명(金佑明) 형제 때문에 출사하지 못한다는 상소를 올린 일로 체직되었다.

1665년 8월 특명으로 홍문관부응교에 제수되었지만 나아가지 않았고, 이후 지금의 남양주시 진접읍 내곡리 영지동(靈芝洞)에 정관재(靜觀齋)를 짓고 거처하였다. 1669년 동부승지·부제학이 되었으나 9월 19일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이단상의 저술로는 『대학집람(大學集覽)』, 『사례비요(四禮備要)』, 『성현통기(聖賢通紀)』, 『정관재집』 등이 있다.

[묘소]

이단상의 묘소는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산1-1에 있다.

[상훈과 추모]

이단상은 1680년(숙종 6) 가선대부 이조참판에 추증되었다. 1697년 석실서원(石室書院)에 배향되었고, 1743년(영조 19) 문정(文貞)이라는 시호를 하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