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묘가 있는 조선 전기의 무신.

[가계]

남구(南俅)[1429~1477]의 본관은 의령(宜寧)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조선 개국공신인 남재(南在)이고, 할아버지는 병조의랑 남경문(南景文)이다. 아버지는 좌의정 남지(南智)이고, 어머니는 이문간(李文幹)의 딸 전의 이씨(全義 李氏)이다. 부인은 숙인(淑人) 광릉 안씨(廣陵安氏)이며, 아들은 남계(南悸)·남책(南㥽)이다. 사위는 진강부정(鎭江副正) 이찬(李攢)과 기천부정(基川副正) 이흔손(李欣孫)이다.

[활동 사항]

남구는 1429년(세종 11)에 태어났다. 1470년(성종 1) 공조정랑이었으며, 종묘 제사에서 집사자를 맡아 아마(兒馬)를 받았다. 1472년 예종(睿宗)과 장순왕후(章順王后)의 부묘를 관장하는 일을 맡아 상을 받았다. 1474년 성종 비 공혜왕후(恭惠王后)의 국장 기간 때 국상을 위하여 길을 닦고 다리를 놓는 돈체사(頓遞使)종사관의 역할을 담당하여 은상(恩賞)을 받았다. 이 외에도 강릉진관병마첨절제사를 역임하였다. 1477년(성종 8) 사망하였다.

[묘소]

남구의 묘소는 남양주시 별내동 1070-1에 있으며, 남양주시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다. 묘표는 1477년(성종 8)에 건립되었고, 묘소 좌우에 문인석이 있는데 몸집이 크고 장대하며 조각 상태가 우수하다.

[상훈과 추모]

남구는 사망한 뒤 호조참판 겸 오위도총부부총관으로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