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 고대~조선 시대 유력 집단의 분묘. 고분(古墳)은 고고학적으로 삼국 건국 초기부터 통일신라시대 화장묘 성행기까지의 묘제로, 한정된 시대에 몇 가지 요소를 구비한 지배층의 분묘이다. 하지만 제주는 고려 말 조선 초에 이르러 방형분이 등장하여 다른 지역과는 차이를 보인다. 제주도 내에 존재하는 무덤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탐라 형...